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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we, Uganda 2010

누구든지 너희 중에서 높아지려면
먼저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마 20:26
모잠비크 (Mozambique)
2010.12.13 03:39

Tough Mozambique

댓글 33조회 수 99349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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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o esta? (Mozambique use Portuguese)

 

모두 평안하신지요?

저는 한동안 그렇지 못했습니다.

탄자니아에서 해안 따라 내려가 다리도 없는 강을 아껴뒀던 뱃사공에게 참치랑 비스킷도 넘겨가면서

북부 모잠비크로 넘어왔는데.. 세상의 끝이 있다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열악했습니다.

당시 일기 내용을 그대로 받아 적어보자면..

인구 별로 없고 크기는 무식하게 큰 모잠비크 북부 여행하는 것은 참 빡시다. 자전거로 여행하다 보면 현지인 보다 힘들게 생활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프리카인보다 어렵게 생활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다. 앞으로 갈 길이 비포장이라는 것을 알고 물 사마시기 힘들고 밥도 제대로 못 챙겨먹을 것을 알고 갈 거리가 한참 남았다는 것을 알고 잠자리 찾는 것이 힘들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출발해야 하니 의욕이 생길 리가 없다. 빨리 잠비아 가고 싶다.”

도로가 무슨 해변도 아니고 모래사장처럼 되어있는 길을 60kg 가까이 하는 자전거를 반 들고
수백
km를 끄는데 목말라서 죽을 뻔 했습니다.
이렇게 죽으면 너무 허무해서 안 된다며 꾹꾹 참으며 기도했습니다. 제발 한 모금만 하면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기도 했죠.^^

또 너무 더운 지역이라 땀이 마르질 않고 계속 나서 온 몸에 땀띠가 가시질 않고 정말 괴로웠어요.

인프라는 정말 약하면서 물가는 엄청 비쌉니다.

며칠 전에 말라위로 넘어왔는데 모잠비크 북부에 비해 이곳은 정말 천국이네요.

우선 도로 포장 되어있지, 조금 고지대라 시원하지, 우기라 비는 미친 듯이 오지만 괜찮습니다.

땀띠가 사라져서요.^^

지금은 길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다음에 더 소식을 올리기로 하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