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샨베에 도착한지 1주일이 지난 지금에서야 소식을 전하게 되네요.


지난 2월 동남아를 떠나고 나서부터 홈피에 글이 한 달에 한번 업데이트 될까 말까이었는데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찾아와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먼저 전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제가 게을러진 탓도 부인하지는 못하지만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처럼 여유 있게 앉아

여행기를 작성할 기회를 남아시아나 중앙아시아에서는 찾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지난 5월 인도 미릭에서 작성한 말레이시아 편 여행기가 마지막인 것입니다.

계속해서 빨리 다시 여행기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은하겠지만

인터넷 접속이 까다로운 나라들, 물가가 만만치 않아서 느긋하게 인터넷 하기 힘든 나라들,

체류기간의 압박 때문에 컴퓨터 쳐다볼 여유조차 없이 다음 나라 비자 준비하고 떠나야 하는 나라들

을 빨리 통과 하지 않는 이상, 여행기 업데이트는 힘들 것 같다고 미리 양해의 글 올립니다.

여행 오래하면 할수록 여행기 쓰는 것에 숙달 되어 잘 할 줄만 알았는데 이상하게 반대로 되네요.^^;;


여행기는 잠시 중단 되었지만 자전거 여행은 계속 잘 진행 되어 가고 있어요.

중앙아시아를 통과하기 적기인 여름을 놓치는 바람에 겨울에 산들을 넘어 좀 춥고 해가 짧다는 것과

몇 주간 산을 넘느라 추워서 장기간 씻지 못하는 바람에 빈대에게 또 습격당해서 온몸이 가려운 것과

자전거포를 눈 씻고 찾아봐도 찾기 힘든 중앙아시아에서 깜순이 수리가 어려워 조금 고생하는 것 말고는요.^^

타지키스탄은 93%가 산으로 이뤄진 고산국가여서 산 사람들이 인심 좋다고, 정말 잘해주네요.

대도시 두샨베에 오니 인심은 당연히 시골과 다르지만 운 좋게 좋은 사람을 만나 잘 지내고 있어요.


지난 주간은 까다로운 이란 비자 받고 투르크메니스탄 비자 신청하는데 시간이 다갔네요.

투르크메니스탄 비자가 요번주중에 나오면 바로 우즈베키스탄 트랜짓 비자 신청 들어갑니다.

찌무룩한 날씨와 소비에틱(?공산틱)한 환경에서 지루한 서류들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보니

기분이 묘하게 침울해지는 것은 있어요.ㅋ


별 탈 없이 예상 데로 비자들을 다 받는다면 바로 우즈벡의 사마르칸트, 부카라를 통과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입국하고 투르크멘을 5일 만에 통과해 이란의 마샤드로 입국합니다.

프랑스 친구들과는 코드가 잘 맞아 루트가 바뀌지 않는 이상 이란까지는 계속 같이 여행할 계획이고요.


그럼 키르기스스탄의 Osh에서 여기 타지키스탄의 Dushabe까지 오면서 찍은 사진 몇 장 올리고

다음 소식 전할 수 있을 때 들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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