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가보고 싶은 곳은 계속 늘어나고

자전거 타고 모두 가려면 인도에서만 몇 년 지체될 것 같아 문제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여행 2주년 기념으로 자축할 겸 한 달간 안식월(?)을 취하기로 했어요.^^

안식월에는 몇 십 시간씩 기차도 타보고 버스도 타고 여기저기 다녀오게요.

허벅지 근육 좀 풀어주고 빠진 살도 좀 찌울겸.^^


자전거로 지난 12일 델리 도착해서 자전거는 숙소에 보관시키고

보통 인도 배낭여행자와 비슷하게 스무 시간 기차 타고 사막에 다녀오고

예전에 아그라에 들렸을 때 부담되는 입장료 때문에 입장하지 못했던 타즈마할도

마침 행사가 있어서 무료입장이라고 하기에 가장 싼 기차표 끊고 다시 다녀왔어요.ㅋ

(타즈마할 외국인 입장료 750루피이고 기차 2등석 델리-아그라 입석표는 편도 62루피거든요.ㅋ)


이렇게 다녀보니깐 자전거 여행이 얼마나 짱인지 다시금 느끼네요.

보통 제가 다니던 루트와 배낭여행자들이 다니는 루트의 가격 차이도 차이지만

만나는 현지인들도 완전 다른 사람들이네요.

호객행위를 무슨 사람 인내심 끝을 확인해보려는 듯이 하고

자전거라는 자가용이 있어서 마음 내키는 대로 출발하고 떠나곤 했는데

그것도 대중교통 이용 할 때는 안 되고요.^^


그래도 이것도 자전거만 타던 제겐 신선하고 재미있어서

앞으로 가야할 나라들 비자 준비하려면 어차피 델리에 더 머물러야하니깐 비자 맡겨놓고

한번 쯤 가고 싶었지만 자전거로는 부담스러웠던 곳들 다녀오게요.

그래서 며칠 후엔 인도 동북쪽(Leh)으로 요양하러 버스 타고 다녀올 생각이에요.


아래는 기차타고 다녀온 자이살메르(Jaisalmer),

오토바이 빌려서 다녀온 쿠리(Khuri),

Thar 사막의 낙타 사파리,

그리고 타즈마할을 만든 샤자한이 죽은 기념일(생일?)에 무료입장할 수 있었던

Agra의 Taj Mahal 사진이에요.^^


남아시아에서는 인터넷 운이 없네요.

여유가 되는데로 자세한 수기도 올릴게요~

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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