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띠 나도록 달려서 엊그제 인도 아그라에 도착하였습니다.

소나울리 국경 넘어 바라나시 찍고 오니깐 네팔에서 이곳까지 1000km 정도 되네요.

한참 달린 것 같은데 여전히 Uttar Pradesh 주(State)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인도가 정말 넓다는 것을 몸으로 실감하고 있고

한참 더울 7월에 인도 땅을 자전거로 가로지르는 것은 자살행위에 가깝다는 것을 느낍니다.

어떻게 매일 같이 45도를 넘는지.. 제가 어떻게 아직 살아있는지 신기할 정도로요.^^

아마 하이웨이 기사식당마다 있는 무료 노천 목욕탕(?) 때문에 가능한 일정이지 싶습니다.


대신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인도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 받고 다니고 있습니다.

인도도 문화를 이해하고 습성을 파악하면 여느 나라 시골과 크게 다르지 않게 좋더군요.

차 마시고 가라고 초대하고 집에서 구운 쿠키 싸주고

거리에서 만난 사람이 시원한 음료 사주고 집에서 재워주고

심지어는 트럭 운전기사가 트럭에서도 재워주더라고요.^^

물론 여행자들이 많이 다니는 관광지를 거치게 되면 저도 예외 없이 긴장해야 합니다.

긴장이 안 돼서 문제지만..ㅎㅎ 너무 극한의 것들을 많이 봐서 그런 것일까요?


중국과 같은 대국이어서 서로 비슷한 점이 많이 보이고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도 많이 보입니다.

중국은 어디가도 만다린이 통해서 편리함이 있었는데

인도는 요번에 3번째 입국하는데 그동안 익혀놓은 언어들이 하나도 쓸모가 없어져버렸어요.ㅜ.ㅜ

콜카타 쪽에서는 뱅갈어 썼지 다질링 쪽에서는 네팔리 썼지 요번에는 힌디를 쓰네요.

영어는 관광지나 가야지 통하는 편이고요.


사진 몇 장 올리고 다음엔 델리에서 소식 전할 것 같아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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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 ==================== ↓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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