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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Argentina)
2013.01.04 16:14

제20호 세상 끝, 우수아이아에 서다

댓글 42조회 수 50211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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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09.E20 New Start from the End of the World, Ushu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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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다가 깰 때마다 내 앞에 뭔가가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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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지? 꿈과 현실을 헤매다가 이게 웬 떡인가 싶어 먹고 또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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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우수아이아 가는 비행기 안에 타고 있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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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묵직한 여행 준비할 때 와 마찬가지로

송별회 한답시고 밤늦게까지 놀다가 벼락치기 짐정리 하느라 밤을 셌다.

지루한 비행기에서 시체처럼 자다가 먹을 것 나올 때만 귀신 같이 깼다가 다시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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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형님이 출근하기 전에 픽업트럭으로 국내공항까지 배웅해 주시는 덕에

자전거에 자전거 박스 싣고 복잡한 출근길을 관통해야 하는 일은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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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 대강 그린 초안 루트에는 문화보단 관광위주인 우수아이아(파타고니아)가 계획에 없었지만

아르헨티나에 오래 있다 보니 들리는 소리도 있고 한반도 끝도 아닌 “세상 끝”라는 표어 때문에

거기서부터 시작해볼까 하는 막연한 생각에 계획을 수정하고 따뜻해질 때까지 부에노스에서 일하며 기다렸던 것이다.

그렇다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우수아이아까지 자전거 타고 내려갔다가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투자되고 다시 올라가는 길에 경치도 중복되기에 교통편을 이용해 내려가서

남쪽 끝부터 북쪽 끝 알라스카까지 자전거로 올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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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편을 알아보니 50시간 정도 걸리는 버스는 갈아타는 것 포함해서 1500페소 정도 하고

4시간 정도 걸리는 비행기(LAN)는 1700페소,

8시간 정도 걸리는 비행기(LADE)는 1100페소(약 175US$) 밖에 안 해서 당연히 라데 항공을 선택했다.

 

공항까지 가고 비행기에 자전거 싣는 것이 까다로워서 웬만하면 버스를 타려고 했지만

50시간 버스에 앉아 있다간 엉덩이에 뿔나지 싶다.

반면 라데 항공은 15kg 무료 화물에 1kg 초과 당 8페소라니 25kg 초과해서 200페소 더 낸다하더라도 버스표 보다 싸다.

그런데 운 좋게 오버차지 얘기가 없어서 전혀 물지 않았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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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천천히 날아가기에 국내에서 2500km 정도 이동하는데 8시간이나 걸리나 했더니

마을버스처럼 이 정거장 저 정거장 경유해서 간다.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아침 10시에 출발해서 마르델쁠라따 - 뿌에르또 마드린 - 꼬모도로 리바다비아 -

엘 깔라파떼 - 리오 그란데를 경유해서 우수아이아에 오후 6시 도착한다고 한다.

늘 저렴한 항공편 찾아다니느라 여러 항공사를 이용해봤지만 하루에 7개 공항에 들리기는 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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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스튜어디스도 봤고 할머니 승무원도 봤고 남자 승무원도 봤지만 할아버지 승무원은 처음이다.

하긴, 생각해보니 스튜어디스가 꼭 예쁘고 늘씬한 아가씨여야 할 필요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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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밥이 나오는 것을 보니 완전 저가항공은 아니다.

 

자다 깰 때마다 음식만 바뀌는 게 아니라 옆 좌석 승객도 바뀐다.

차가운 노란 밥이 맛이 없는지 손도 안 데는 호주 여행객이 꼬모도로 리바다비아에서 탔는데

얘기해보니 우수아이아에서 배타고 열흘짜리 남극투어를 예약했다고 한다.

“와, 그런 것도 있어? 숙식과 장비도 다 지원해준다고? 얼만데?”

“4000$.”

“오늘 날씨 좋다~.”

생각하면 가고 싶기만 할 거 같아 빨리 주제를 바꾼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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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깔라파테 위를 비행할 땐 Fitz Roy 정상도 보이고 앞으로 갈 곳을 하늘 위에서 답사도 할 수 있고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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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최남단 주인 띠에라 델 푸에고(Tierra del Fuego) 위를 날 땐 멋지기 보단 걱정이 앞선다.

며칠 후면 저기 춥고 황량해 보이는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자전거로 달릴 것이고

그 누군가가 나란 결론에 마냥 멋지게 보이지만은 않다.ㅋ

남반구의 11월이면 북반구의 5월정도 돼서 좀 따뜻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직도 무지 추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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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약간 연착해서 오후 7시정도에 우수아이아에 도착했다.

박스 상태를 보니 짐을 좀 막 다룬 것 같긴 하지만 깜순이는 역시 튼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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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우수아이아엔 아직 해가 떠있고 생각보다 날씨도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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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위 54도 이다보니 겨울에는 해가 7시간정도로 짧고 여름에는 길어서 해가 17간이나 떠있다고 한다.

거리 표지판에 좌표까지 표기 되어있는 것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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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 대도시에서 몇 개월 있다 보니 도시인이 다되어 첫날부터 와일드 캠핑은 어렵고

서바이벌 여행 모드로 차차 전환할 겸 부담 없는 캠핑장에 며칠 묵으면서 현지에 적응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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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웬걸!

도시 끝 산 중턱에 걸려있는 캠핑장까지 낑낑 거리며 올라갔더니 문이 닫은 것 아닌가.

11월도 중순도 아직 관광객이 많이 몰려오는 시기는 아닌가보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관리인 페르난도를 만나서 사정을 말해 봤더니

나 하나만을 위해 모든 시설들을 가동시킬 수는 없지만

나만 괜찮다면 개장 할 때까지 무료로 묵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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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그라씨아쓰지!

안 그래도 따뜻한 물로 샤워 안 하는 습관을 차차 들였어야 했는데 잘 됐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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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아이아가 특별히 볼 것이 많은 동네는 아니지만 세상 끝이라는 슬로건 때문에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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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조차도 세상 끝에서 끝까지 가볼까 하는 마음에 내려 와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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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곳이 진정 세상 끝일까?

하는 의심이 계속 생기는 것은 성격상 어쩔 수 없다.

 

아르헨티나 사람에게 세상 끝이 어디냐고 물을 때면 모두가 우수아이아(Ushuaia)라고 해서 그런 줄만 알았는데

칠레 사람에게 물으니 뿐따 아레나스(Punta Arenas) 혹은 뿌에르또 윌리엄스(Puerto Williams)라는

전혀 다른 답변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도를 놓고 따져보자.



 

22.png

누가 봐도 아르헨티나의 우수아이아가 칠레의 뿐따 아레나스보다 확실히 밑에 있다.

하지만 이 남부 파타고니아에 가장 먼저 형성된 도시는 뿐따 아레나스(1848)고

우수아이아가 생기기 전(1884)까지는 확실히 세상 끝이었다.

거기에 뿐따 아레나스는 섬이 아닌 남미 대륙에 붙어 있으니 남미 대륙 땅 끝 도시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림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File:Cities_of_Tierra_del_Fuego.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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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섬, 대륙을 떠나서 세상 끝(Fin del Mundo)이라는 슬로건으로 우수아이아가 합당할까?

 

뿌에르또 윌리엄스라는 해군 기지가 1953년도에 칠레 남쪽 섬에 생기 전까지는 맞는 말이었다.

지도를 자세히 보면 우수아이아 밑, 비글해협 건너편으로 뿌에르또 윌리엄스라는 점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뿌에르또 윌리엄스는 인구가 2천여 명으로 5천명 이상이어야 하는 도시가 아니고 마을에 불가한 것은 사실이다.

아르헨티나에서 우수아이아로 하도 세상 끝, 세상 끝 해대니 칠레에서 살짝 더 남쪽에 해군 기지를 새웠나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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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또 어떤 일이 생겨서 어떻게 뒤바뀔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현재 상황을 정리해보지면

남미 대륙 땅 끝은 뿐따 아레나스(53°10′S 70°56′W)가 맞고,

세계 최남단 도시는 우수아이아(54°48′S 68°18′W)가 맞고,

세계 최남단 사람 천명 이상 거주하는 곳은 뿌에르또 윌리엄스(54°56′S 67°37′W)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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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운하가 뚫린 이후로 조용해졌다는 우수아이아 항에 내려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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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극남 항구 도시 중 우수아이아가 남극대륙과 1000km 거리로 가장 가깝다고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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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항 입구에 대문짝만하게 특이한 문구가 적혀있다.

“영국 해적선 정박 금지!”(Prohibido el Amarre de los Buques Piratas Ingeses)

왼쪽엔 영국 국기에 빨간 줄이 가있고 오른쪽엔 군도처럼 보이는 곳에 아르헨티나 국기가 뒤덮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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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에선 포클랜드 제도(Falkland Islands)로 알려졌고 스페인어 권에선 말비나스 제도(Islas Malvinas)라고 부르는

우수아이아에서 동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군도의 영토 분쟁 때문이다.

 

세계엔 독도 문제와 같이 영토 분쟁에 놓인 땅이 의외로 많은데 대부분 이웃 나라끼리의 싸움이지만

이 섬은 엉뚱하게 남미에 있는 아르헨티나와 유럽에 있는 영국과의 싸움이라는 것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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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마젤란 탐험대가 먼저 발견했고 스페인에 의해 독립할 때 같이 받은 땅이라 주장하고

영국은 영국인이 가장 먼저 발견했고 현재 영국인들이 살고 있으니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양측에 주장은 문서로 된 기록이 없어서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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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는 최초로 프랑스인들이 정착해 살다가 떠났고 영국인도 살았고 아르헨티나인도 살았었지만

19세기 초 갓 독립해서 힘이 없던 아르헨티나는 당시 가장 잘나가던 대영제국에 밀려 모두 쫓겨났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82년, 웬만큼 자리 잡은 아르헨티나는

영국과 싸워 빼앗기를 다시 한 번 시도하지만 한 번 더 전쟁에 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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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영국이 실효지배권을 가지고 있어 상호자원개발 협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일대의 석유를 채취하고 있는 영국을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 아르헨티나의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는 것을 여러 기념비와 선전문구들을 통해 알 수 있다.

관광 비자에 관대한 아르헨티나가 영국인과 영국 편드는 미국인들에게 비싼 비자 값을 받기 시작한 것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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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대항해 시대에 태어났다면 여기저기 열심히 태극기 꼽고 다니며 기록을 남겼을텐데.. 쩝.

아직 태극기도 생기기 전 이야기이긴 하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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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임자 있는 지구 빨리 끝내고

아직 미개척지인 우주를 정복하러 하루 빨리 나가야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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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이 지나니 몇몇 여행자들이 캠핑장에 더 찾아왔고 캠핑장은 정상 가동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만난 콜롬비아 백패커, 다니엘과 마리오.

20대 중반인 이들은 배낭매고 6개월 동안 남미를 여행하다가 마지막 달에 우수아이아까지 내려왔다고 한다.

헝그리 여행인지라 주로 히치하이킹을 많이 했고 아끼고 아껴도 한 명당 5천불 정도 들었다고 한다.

컥. 내 여행 초기 자금인데.ㅋ 말이 통하는 스페인어권 애들이 아껴 썼는데도 이 정도라니 남미가 비싸긴 비싼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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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다 같이 뒷산에 올라가기로 했다.

우리가 묵는 캠핑장(La Pista del Andino) 뒤로 이어진 급경사 잔디밭을 올라가면

마르띠알 빙하(Glaciar Martial)를 보러 가는 트레킹 코스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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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가 있으니 처음 가는 등산로도 가이드 없이 갈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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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성수기가 아니어서 리프트가 운영되고 있지 않지만 꿋꿋이 계속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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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450m 지점까지밖에 올라가지 않았을 뿐인데 눈이 있다.

우수아이아는 한 여름에도 650m만 올라가도 눈이 녹지 않아 만년설을 쉽게 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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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싸움하기 좋은 동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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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들 글라씨아(빙하), 글라씨아 하는 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활기 넘치는 친구들이랑 등반해서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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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역시 헝그리 여행자들의 주식, 파스타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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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엔 마리오와 다니엘이 비글해협 투어를 하자고 한다.

혼자였으면 알아보지도 않았을 관광투어인데 친구들이 이미 가격도 흥정해놨다기에 같이 가기로 했다.

등대까지 가는 투어는 대부분 2-300페소지만 펭귄이 서식한다는 섬까지 가는 배는 거리가 멀어서 400페소다.

이왕 보는 거 펭귄까지 보자하고 친구들이 용케 320페소로 깎았다.

미화로 50$이니 여전히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여기까지 내려왔으니 한 번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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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쿠폰과 비글 해협을 다녀왔다는 증명서까지 미리 봉투에 챙겨주고 완전 관광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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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세 7페소 추가로 지불하고 배 위에 오른다.

친절한 가이드 아줌마가 스페인어와 영어로 설명을 해주고 웰컴 드링크와 가벼운 요깃거리도 준다.

이제 착한 관광객이 되어 앉아서 왼쪽을 보라하면 왼쪽을, 오른쪽을 보라하면 오른쪽을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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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비글 해협(Beagle Channel)의 이름은

19세기 초반에 이 해협을 통과한 탐험선, 비글호(HMS Beagle)에서 땄다.

피츠로이 선장이 이끌었던 비글호의 두 번째 탐험에는 22살의 찰스 다윈도 승선하게 되어 더욱 알려졌다.

약 5년 동안 남반구로 세계일주를 하며 지도를 그린 비글호에서 다윈의 역할은 사실 생물학자가 아니고

지식인들과 교류를 원하는 선장의 지적 욕심에 같이 항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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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가지 않아 바다사자와 펭귄의 모습이 보인다.

뭐야, 펭귄 보려면 한참 가야 한다더니 뭐 벌써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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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 펭귄이 아니고 가마우지(Cormorant)라는 바다 까마귀다.

하긴 바다사자랑 펭귄이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이 이상하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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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의 등대(Faro del Fin del Mundo)라는 별명을 가진 Les Éclaireurs를 지나 계속해서 동남쪽으로 간다.

사실 비글해협 계속 타고 내려가면 진짜 세상 끝 등대가 따로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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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최남단 거주지인 칠레의 뿌에르또 윌리엄스 앞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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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지점인 마르티쇼 섬(Isla Martillo)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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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아이아에서 동남쪽으로 60km 정도 떨어진 곳이고

펭귄들이 10월부터 3월까지 거주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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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적어기적 걷는 귀여운 녀석들, 한 마리 주머니에 넣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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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6시간짜리 비글해볍 사파리는 끝났다.

돌아가는 길에는 가이드가 비글해협 남위 55도를 찍었다는 도장을 원하는 곳에 찍어준다.

남위 45도였던 뉴질랜드 퀸스타운 이후 가장 남쪽으로 내려가 본 지점이다.

(우수아이아 기념 도장은 항구 앞 관광안내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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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와 다니엘 덕에 더욱 유쾌했던 비글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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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배 타고 이동하는 동안 다른 여행자들과도 대화할 기회가 많아 재밌었다.

신기하게 남쪽으로 오니 독어권 여행객들을 많이 만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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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가 모국어인 친구들과 동행하다보니 배탈 때 받은 무료 쿠폰들을 모두 활용하고

기분 좋게 캠핑장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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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모두 이곳을 떠나기에 마지막 식사는 다 같이 고기를 구워먹기로 했다.

아르헨티나 다니면서 아사도 굽는 법을 배웠다는 친구들의 굽는 실력을 보니 확실히 아르헨티노가 아니란 게 티 난다.

지금까지 다닌 나라에선 누구나 잘 구어서 남미 사람이라면 무조건 잘 굽는 줄 알았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구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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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침 7시에 일어나 9시부터 3시까지 비글투어 하느라

빵 쪼가리 몇 개 주어먹은 게 다인 굶주린 우리였던지라 뭐든 감사히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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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마리오와 다니엘은 히치하이킹을 하여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 콜롬비아로 돌아간다고 하고

나도 이제 이곳에서 충분히 적응하고 여행모드로 전환했으니 출발하기로 했다.

5박 6일이나 있었는데 페르난도는 내게 100페소만 받았다.

원래 일박에 40페소인데 첫 고객이라는 해택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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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아이아를 빠져나가 북쪽으로 올라가려면 동북쪽으로 뻗은 길로 가야 하지만

비포장 길을 달려 반대쪽인 서쪽, 막힌 길로 향했다.

우수아이아가 남미의 끝 도시이기는 하나 도로의 끝 지점은 서쪽으로 25km 정도 더 내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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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끝으로 향하는 길에 세상 끝의 기차 표지판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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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별의 별 것들이 다 최남단(Mas Austral)이거나 세상 끝(Fin del Mundo)이로구나.

 

Austral 이라는 단어가 자주 보여서 도대체 호주랑 뭔 상관인가 했더니 남쪽(southern)이라는 뜻이었다.ㅋ

Australia(호주)는 그럼 남쪽 나라라는 뜻이었구나!ㅎ

세계일주 한다는 녀석이 호주 떠난 지 1년 후에서야 깨달다니. 무식해서 죄송.ㅋ

 

스페인어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많은 언어들의 근원인 라틴어와 자연스레 가까워지다 보니

세상의 많은 것들이 더 재밌어지기 시작한다.

그 전에 한글 맞춤법부터 마스터해야 할 텐데..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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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도로의 끝 지점까지 가려고 하는데 웬 매표소지?

 

알고 보니 3번 국도의 끝이 띠에라 델 푸에고 국립공원(Parque Nacional Tierra del Fuego) 안에 있는 것이었다.

국립공원 입장료는 85페소. 아메리카 끝에서 끝까지라는 의미부여용으론 너무 비싸다.

 

“올라, 린다 치카스! 나 자전거로 아메리카 끝에서 끝까지 가려하는데 어떻게 헝그리 여행자용 디스카운트 같은 거 없어?”

“잠깐만 기다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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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 안에 있는 직원과 잠시 얘기하더니 표 한 장과 국립공원 지도를 준다.

표에는 0.-페소라고 적혀있다.

 

“와우, 가격이 완전 착해졌네.”

“다른 사람한텐 비밀이야. 좋은 여행 해!”

 

역시 미남과 미녀는 어디서든 통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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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에라 델 푸에고 국립공원은 참 예쁘다. 이곳 역시 세상 최남단 국립공원이다.

무료 캠핑장도 있고 먹을 것만 충분히 챙겨왔더라면 자연 속에서 며칠 머물고 싶을 정도로.

안디노 캠핑장에서 만났던 영국 배낭객 다니엘은 이곳에서 5일이나 혼자 캠핑하며 지냈다고 한다.

그럼 나도 거기서 며칠 묵어볼까 했더니 자전거 타고 올라가다보면 아무도 없어서

매일 국립공원에서 지내는 것과 마찬가지일 텐데 그럴 필요 없을 것 같다는 제안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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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0km로 시작해 이곳에서 3079km 로 끝나는 3번 국도의 마지막 표지판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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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팬아메리칸 하이웨이(Pan-American Highway)의 종점에 왔다!

알라스카 Fairbanks에서 아르헨티나 Tierra del Fuego섬에 이르는

남북 아메리카를 종관하는 국제 도로의 끝!

총 길이를 27,000km로 알고 있었는데 표지판을 보니 가장 짧은 도로는 17,848km 인가보다.

현재 세계일주 누적거리가 44,000km 조금 넘으니 지금까지 달린 거리의 반 정도만 더 달리면 되겠구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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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에서 만난 독일 자전거 여행자 아저씨도 응원해준다.

몇 개월 여행해서 많은 여행자를 만나 봤지만 이정도로 verrueckt(크레이지)한 여행자는 처음 본다며.ㅋ

아저씨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내려오느라 너무 고생하고 지루했다며

올라가는 길엔 배타고 칠레 북쪽으로 갈 계획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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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여행 2000일째 되는 날, 팬아메리칸 하이웨이의 남쪽 끝,

라빠따이아 만(Bahia Lapataia)에 섰다.

알라스카까지 며칠 걸리는지 계산하기 쉽게 됐구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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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대륙 반대편에 있는 알라스카여 기다려라,

찰리와 깜순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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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12~17일 (여행 1995~2000일째)

누적거리 44,106km




 
  • ?
    이순원 2013.01.04 17:57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첫 댓글 남기지만 2000일 전부터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 ?
    꿈을찾아서 2013.01.04 18:06
    찰리는..전설이다
  • ?
    부산남 2013.01.04 18:19
    항상 잼있는 여행기 읽으며 대리만족 하고 있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성공적인 여행을 위해 저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 ?
    야구선수 2013.01.04 21:05
    와! 화이팅입니다! 새해도 항상 건강하게 멋진 여행되시길 기원합니다!! 찰리님 화이팅!!!
  • ?
    행복 2013.01.04 21:09
    처음 여행할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즐겁게 보고 있는 방문자입니다.
    항상 활기넘치고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찰리씨를 보면 내가 더 힘이 납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즐겁게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 ?
    Thomas Oh 2013.01.04 21:23
    요즘은 마음의 양식 안올리시나효? 참 인상적이었는데. 여행기 때마다 드시던 마음의 양식도..
  • profile
    Charlie 2013.02.18 21:08
    요즘 카운트를 좀 쉬었는데 관심있게 봐주시는 분이 계셨군요.ㅋ 다시 카운트 시작합니다!ㅋ
  • ?
    공돌이 2013.01.04 22:04
    이번 여행기는 진짜 여행을 위한 여행기 같군요...
    또 한번 여행의 진화라고나 할까??
    모든 부분에서 여유와 안정?감이 느껴짐니다
    이제 세상끝을 찍으셨으니 세상꼭대기(알라스카) 찍고 돌아 오시는 일만 남았네요
    그 날이 올때까지 항상 무탈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럼..........
  • profile
    Charlie 2013.02.18 21:09
    세상 꼭대기 찍고 시베리아로 넘어가야죠. 러시아 비자가 아직 문제이긴 하네요.;;
  • ?
    북한산 2013.10.21 04:44
    러시아 비자는 아마 2014년에 무비자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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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해원장 2013.01.05 00:59
    새해에도 좋은 여행 하시길
    언제나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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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빠 2013.01.05 03:06
    잘 보았습니다. 님의 여행기가 요즘 제 유일한 낙이네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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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klove 2013.01.05 09:09
    맑은 하늘과 눈이 쌓여있는 산...그 밑에 있는 예쁜 유럽풍의 집들..... 왠지 공기도 너무 좋을거 같고.... 보고만 있어도 맘이 정화되는거 같아요.. 사진기가 좋아서 일까요? 사진사가 좋아서 일까요? 풍경이 좋아서 일까요?
    아무튼 신나는 여행 하세요.. 한국은 지금 너무 추워요,....
  • profile
    Charlie 2013.02.18 21:10
    올겨울 한국 정말 춥다면서요. 카메라에 괜히 돈 투자한거 아니랍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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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랙 2013.01.05 09:36
    점점 깜순이의 포스가 찰리님의 포스를 능가하는듯한 느낌을 오늘 받습니다.
  • ?
    돌멩 2013.01.06 01:39
    와...알래스카까지 정말 몇일이나 걸릴까요?? 처음 중국여행기 시작했때는 풋풋했던 찰리님 얼굴도 조금씩 아저씨삘이 나기 시작합니다...아무리 세계를 자전거로 달리는 찰리지만 시간앞에서 어쩔 수 없네요....그래서 멋지게 나이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언제나 여행기 기다리고 있어요. 오늘도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같이 여행한 청년들의 생기있는 모습도 보기 좋았구요....굿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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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바디 2013.01.07 06:48
    나는 언제쯤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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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리사랑 2013.01.07 18:06
    항상 응원하는 팬으로써 멋집니다.. 안전한 여행되는 13년 되세요 홧팅~~~~~
  • ?
    선준맘 2013.01.07 18:20
    멋진 청년 찰리님~~~!!
    멋진 청년이란 이 한마디가 찰리님을 대변해 주는 단어 같습니다.
    매회 여행기 필독하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2013년 새해도 즐거운 일만 가득한 여행되세요~~~!!^^
  • profile
    Charlie 2013.02.18 21:17
    어디선가 봤던 아이디라고 생각했는데 계좌에 찍힌 그분 이시군요!ㅋ
    감사합니다. 선준맘님도 축복 가득한 한해 되세요.
  • ?
    해비수 2013.01.07 20:07
    오래기다리지 않고 다음 여행기를 읽을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찰리님 여행기로 세상끝 동네를 엿볼 수 있게되서 좋네요..
    사람손을 타지 않은 곳들이 풍경이 참 멋지네요...
    남은 세상끝 이야기와 칠레 여행기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
    코트의 여우 2013.01.08 00:51
    그냥 중남미로 올라가실줄 알았는데 다시 밑으로 내려가셨군요...ㅎ
    최남단에서부터 알래스카까지... 역시 찰리님 답습니다.
    그리고 항상 밝은표정의 사진... 보기 좋습니다. 화이팅하세요~
  • ?
    주당 2013.01.08 10:02
    찰리님 여행기 잘보고있는 마음의 여행자입니다. 저는 해외의 다은 여행자 블로그글도 많이 읽고 한국의 자전거,오토바이,베낭 여행자글들을 자주봅니다. 저도 가고싶은 동경심때문이죠. 전 찰리님이 수년에 걸쳐 여행하는거세 끝까지 완주해달라는 말이말만 해드리고싶습니다. 더블어. 그동안 중국에서부터 지금 종반에 거친 여행지까지 도움을 주신분들께 꼭! 잊지말고 편지라도 한장 써보내는것도 좋을것이라 생각이됩니다. 이 여행기를 보고 한국의 수많은 젊은 이들은 도전을 하고 중간에 포기도 하겠지만. 여행하면서 베풀어준 그나라 고분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라도 삼아서 편지라도 한통 볼낼수 있는 연락처라도 받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국처럼 인터넷이 잘되고 자신의 여행기가 올라오는 블로그나 인터넷사이트가 편하긴해도 그렇지 못한 환경의 사람들은 아주 올드하고 고전적인 편지가 고마움의 표시가 될수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죄송. 술취했음)
    외국사는 주당.
  • profile
    Charlie 2013.02.18 21:20
    안 그래도 몇번 했지요. 잘 도착했는지 안 했는지도 확인이 안 되고 보통일이 아니긴 하더라고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솔로몬김희수 2013.01.08 17:32
    축복합니다 늘을 안전이 먼저이고 건강도함깨 챙겨 즐거움이 가득한 여행하시며 새로운소식도 많이 올려주세요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 ?
    2013.01.08 20:43
    굿 럭!!!!
  • ?
    무적호안 2013.01.09 09:43
    몸 조심하시고
    추억 많이 만드시길^^
  • ?
    푸른별 2013.01.09 17:53
    찰리님 글을 읽으면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네요..
    감사합니다..
  • ?
    따랑이 2013.01.09 18:51
    가마우지!바다까마귀~! 설명없었음, 팽귄으로 착각했심^^
    공기가 맑은 것인지 찰리님의 사진솜씨가 좋은것인지,당근 사진솜씨가 좋겠지만,ㅎ
    깨끗하고 선명한 사진이 더욱 실감나게 하네요.
  • ?
    황성주 2013.01.11 18:22
    드디어 남미의 땅끝.
    화이팅.
    알래스카까지의 여정, 기대합니다.
  • ?
    찰리팬 2013.01.13 06:26
    여전히 응원합니다~~~^^
  • ?
    박효은 2013.01.13 08:54
    다시시작이시군요. 화이팅입니다!!
  • ?
    김중혁 2013.01.16 05:34
    이게 몇년만인지 모르겠네요.
    찰리님. 건강해보여서 정말 다행입니다.
    20대 후반에 찰리님을 처음 만났는데
    벌써 30대 중반이네요.
    그 사이 전 결혼을 하였답니다. 나름 열심히 살려고 발버둥쳤는데 뭐 그닥 나아진건 없네요.^^
    비록 한동안 못들어왔지만 마음 한구석엔 늘 찰리님과 함께 였던거 같아요.

    이제 자주 들어와 응원해드리겠습니다.
    두발 내딛는 곳곳에 영광만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화이팅!!!
  • profile
    Charlie 2013.02.18 21:31
    오, 결혼 축하드려요! 결혼 하셨으면 큰 일 하신거죠.
    요즘 주변에 왜 다 결혼하고 애 낳고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여행중에라도 막 해야 할 것 같은 느낌.ㅋ
    뭐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포기해야하는 것을 알고 출발했으니 감당해야죠.ㅋ
    아름다운 가정 꾸려가시길 응원하고 종종 뵙겠습니다.
  • ?
    오사랑 2013.01.31 05:30
    언제나 몸 조심하세요 ^ㅇ^*
  • ?
    mirim 2013.02.02 06:59
    와~ 2000일 추카해 ^^ 6년이 넘었다는거네~
    역사를 써내려가는 찰리~ 팟팅!
  • profile
    Charlie 2013.02.18 21:33
    아니지 5년 넘었다는 거지.ㅋㅋ 2200일쯤 되면 만 6년이겠다.
    암튼 미림이 오래간만에 보니 반갑다.
  • ?
    인중혜영 2013.02.16 17:40
    오랜만에 들어와서 보니 미소가 절로... 새해복많이 쟁취하세요
  • profile
    Charlie 2013.02.18 21:33
    한번에 확 따라오시더니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인중혜영님도 새해 웃을일 가득 되시길!
  • ?
    fseeker 2013.03.30 02:45
    찰리님 아니면 언제 아메리카 대륙 끝을 이렇게 보겠어요.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 ?
    초록고양이 2013.04.11 17:38
    디시인사이드에서 보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2008년이후엔 어떻게 됐을까 궁금했는데... 눈팅 좀 하다가 가겠습니다. 너무 멋지시고, 정말 부럽습니다. 이런 추진력은 어떻게 생기는건지, 정말 부러울 따름입니다. 찰리씨 화이팅~!
  • ?
    Jay 2013.09.29 03:44
    챨리님 홈페이지는 늘 보고 있는데... 처음 댓글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허민님의 '낭만바이크'라는 책을 읽었는데, 그분은 오토바이로 우수아이아까지 내려갔네요.. 심한 강풍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챨리님의 루트 40이 생각났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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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9 South America [2012.02~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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