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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boon, Laos 2008

But he knows the way that I take
when he has tested me
I will come forth as gold
Job 23:10
말레이시아 (Malaysia)
2009.04.19 18:06

제52호 눈썹 휘날리며 269km

댓글 38조회 수 76979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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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여행하면서 하루에 가장 많이 달렸던 거리는 182km로

여행 초반, 당시 상하이에 있던 친구 집에 빨리 도착해서 편히 쉬고 싶어서였다.

150km가 넘어가니깐 내 몸이 더 이상 내 몸이 아닌 현상이 일어나서 고속도로를 침범하기도 했었다.

60kg 나가는 자전거를 끌고 그 거리를 달리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판결 내리고

여행 하루 이틀 할 것 아니니깐 다시는 안 하기로 했다.

 

그런데 베트남에서 또 한 번 사고를 쳤다.

토요일이었고 다음날 오래간만에 성수주일을 지킬 수 있겠다 싶어

하롱베이에서 하루 만에 하노이까지 의진이네 집에 찾아 갈 때였다.

하지만 여행 떠난 지 8개월이 지났을 때라 그런지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

중국에서처럼 힘들었던 기억은 없고 달리다보니 182km가 됐던 것 같다.

 

어제 할아버지가 이곳에서부터 KL까지는 200km 넘는다고 했고

어느새 여행도 1년 반 째 하고 있으니깐 해 뜨기 전부터 달리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구지 그 거리를 무리해서 달리려고 하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지금껏 크리스마스를 한 번도 노친 기억이 없었는데

올해도 가능 한한 많은 사람들과 성탄절의 의미를 살려서 보내고 싶어서이다.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있는데 날씨는 한 여름인데다가

지금까지 다닌 말레이시아 소도시 어디에서도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없는 것을 봐서는

KL까지는 가야지 조금이라도 축제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할아버지께 새벽 일찍 떠나야 할 것 같다고 어제 밤에 미리 인사를 드렸다.

할아버지는 멋진 가죽 모자를 선물해주시며 지금 가지고 있는 것보다 넓어서

대낮에도 햇빛을 잘 가려줄 것이라며 조심히 떠나라고 하셨다.







그러나..

새벽같이 일찍 일어나서 달리려던 계획은 무산 되고 일어난 시간은 7시.

무슨 배짱인지 자다가 알람을 스누즈도 아니고 당당하게 꺼버리고 더 자다보니 7시가 됐다.

아이쿠! >.< 일어나니 정신이 든다.

 

괜찮아, 언제부터 시간 개념이 그렇게 깔끔했다고.ㅋㅋ

우선 달려보자.

 

 



한 한 시간 달리고 내가 좋아하는 노천카페(?) 분위기의 식당을 찾았다.

아침부터 외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아 중국계 식당이다.

가벼운 아침 챙겨 먹기에 딱 이다.

 

그런데 무엇을 먹을까.

먼 길 가야 하니깐 밥을 먹어야 힘을 쓸 수 있을 것 같지만

오늘 따라 면 종류가 무지 당긴다.

한국에서도 중국집 가면 늘 고민 되는 것, 자장면이냐 짬뽕이냐 볶음밥이냐,

말레이시아 중국식당에서도 이러네.

 

직원의 조언이라도 조금 얻으려고 물어봤다.

이상한 자전거타고 나타나서 직원과 나누는 대화를

옆 테이블에 앉은 아저씨들도 모두 귀 기울이고 있었는지

모두가 ‘그 것’을 먹을 것을 권장해준다.

 

어떤 음식이기에 내가 찾는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만장일치 할까.

주문하자마자 나온 시원한 아이스 떼(차) 한 모금 들이키며 기다려본다.

 





이것이었구나!

근데..

이게 뭐에요?

 





어떤 것을 먹을지 고민하는 사람을 위한 그 것, ‘허 마이 로우 마이 판’이라고 한다.

면은 각기 다른 3가지 종류가 있고 밑에는 든든한 쌀밥까지 숨어져있다.

 

쌀 미(米)자를 ‘미’라고 읽지 않고 ‘마이’라고 발음하는 것을 봐서 광둥어인 것 같아

혹시 광둥 사람(Cantonese)이냐고 물으니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다.ㅋ

 

그렇게 말을 이어가며 코딱지만큼 아는 중국어 폼내가면서 즐거운 아침식사 시간을 갖는다.

 




맛있게 먹어서 나오는 트림 참지 못하고 얼마에요 묻는데

어느 아저씨가 탐머(잠깐)를 부른다.

 

뭔가 하고 봤더니 아저씨가 계산 할 테니 내버려두라고 하신다.

 

감사하지만 괜찮습니다.^^ 라고 해도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하라고 한다.

한쪽 주먹 다른 손으로 감싸고 “씨에씨에”!

 

당신도 젊어서 여행을 무지 좋아라했다 하시고 시간 있으면 차 한 잔 받으라시며

여행과 자영업 했던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신다.

 

이 지역에는 말레이 사람들 보다는 중국계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하시기에 비중이 얼마정도 되냐고 물으니

조금만 가면 나올 도시 이포(Ipoh)만 봐도 인구 65만 명 중에 45만 즉 70%가 중국계 말레이인들이라고 하신다.

원래 중국계 사람들이 상권을 잡고 있어 도심에 많이 몰려 산다고 한다.

 

그리고 밥맛은 어땠냐고 물으셔서 맛있었다고 하니깐

이 지역이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맑고 깨끗한 물로 유명하다며

그래서 밥도 다른 곳보다 맛있을 거라 하신다.^^

 




그렇게 좋은 정보와 따뜻한 관심 받고 다시 갈 길을 재촉한다.

아침을 1시간도 넘게 먹었으니 서둘러야겠다.

 




쿠알라캉사 자이 할아버지 댁에서 이포까지 달려온 거리는 50km 정도 밖에 안 됐는데

시간은 11시를 넘기고 있고 앞으로 KL까지는 201km 남았다는 부담스러운 표지판이 떡하니 서있다.

 




거기에 또 부담스러운 저 전방의 산들.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어제부터 지형에 굴곡이 심해졌다.

 




아무리 앞길이 험난해도 꺼진 배는 다시 채워야지.

 




자이할아버지가 주신 카우보이모자는 머리가 ‘앞뒤좌우 짱구’인 내 머리에 꽉 끼어서

별도의 턱끈 없이도 풍속 60km/h 가 넘어도 날아가지 않고

햇빛에 노출된 넓적한 얼굴부위 확실히 잘 가려줘서 짱이다.

말레이시아에 들어와서 매일 같이 대기모드인 헬멧에겐 미안하지만

찜통 속에서 나 좀 살고 보자.

 




한참 달리다가 예쁜 미소를 가진 자매가 브레이크 잡게 만든다.

아빠 도와 노점에서 바나나튀김을 팔고 있다.

바나나 튀김은 목매이고 뭐 시원한 것 없냐고 물으니 기다려보라고 한다.

다른 곳에 시원한 것 파는데 많은데 나는 왜 구지 여기서 물어보는 것인지.ㅋ

 




얼음 동동 띄운 코코넛.

빨대는 내버려두고 시원하게 원샷한다.

 




그 후에 섭취해주는 단백질. 맛있다.

 

혹시나 해서 소녀들의 아버지에게 인종과 종교를 물어봤다.

말레이계이고 무슬림이라고 한다.

그래서 조심스레 관광객이라 정말 궁금해서 그런데

자녀들 히잡(스카프)을 두를 나이가 아직 안 됐냐고 물어보니

쓰긴 하는데 요즘 날씨가 너무 덥지 않냐고 한다.

그렇죠, 저도 그래서 헬멧이 폼이 됐잖아요.ㅋ

 

말레이시아는 무슬림 국가라도 많이 엄격하지 않고 조금은 자유스러운 회교국이다.

 




그러면서 거리에서는 회교국이라 새로운 점들도 몇 가지 보인다.

병원이 십자가 모양이 아닌 초승달 모양.^^

 




태국 같았으면 7시면 벌써 어두워졌을 텐데 아직 해가 떠있다.

말레시아는 경도는 비슷하지만 시간대가 태국보다 한 시간 빠르기 때문에

해가 태국보다 조금 늦게 뜨고 조금 늦게 진다.

밝을 때 열심히 달려놓자.

 




저녁으로 먹는 푸졘미옌.

점심도 면을 먹어서 밥을 먹어야 할 것 같지만

옆 테이블에서 맛있게 먹는 자장면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다.

야식으로 밥 먹지 뭐.

 

요번엔 면도 짤막한 게 우리나라 쟁반자장이랑 정말 비슷하다.

고춧가루를 뿌려먹어야 제 맛인데 없으니깐 얇게 썬 고추라도..^^

 




KL까지의 거리를 드디어 두 자리 수로 좁히고

160km를 넘게 달려서 그런지 조금씩 초점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평지만 달렸다면 아직 힘이 남았을 텐데 그게 아닌지라

페달을 밟을 힘은 없고 그냥 발만 얹혀가며 거북이처럼 느리게 간다.

 

그때 동네 폭주족들로 보이는 녀석들이 그냥 지나가면 될 것을

단지 장난인지, 이방인 제압하려고 하는 건지, 뭐 이유야 어쨌든

옆에 자리 많은데 뒤에서 빠른 속도로 부딪힐랑 말랑 다가와서는

조용히 갈길 가던 내게 깜짝 놀라게 소리 지르고 가는 것 아닌가.

 

놀라서 정신 확 든다.

 

빠른 속도로 멀어져가서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갑자기 가제트 형사가 생각났다.

골프체가 가제트 팔처럼 길어져서 저놈들 머리 한 대씩 쥐어박고 올 수 없을지.

 

조금 더 솔직해지자면

“이노무쉬끼들!”

이라고 아무리 열 받아도 고함 한 번 지르지 못 했고

녹슬어가는 골프채를 사용할 준비는커녕

그냥 시선 바닥에 고정시키고 조용히 페달 밟았다.

 

놈들은 네 명이었다.ㅋ

 




KL과 가까워질수록 도로가 넓어질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갓길은 없어지다시피 좁아지고 점점 더 험해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하필 이때 앞 드레일러(기어)가 부러질 것은 뭐람..

 

아무래도 더 이상의 주행은 무리인 듯하다.

차라리 아무데나 텐트 쳐서 잠깐이라도 눈 붙이고

내일 예배시간 전에 도착하도록 예배시간이나 물어봐야겠다.

 

어제 PC방 들렸을 때 검색해서 찾은 교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본다.

 

“여보세요? 밤늦게 죄송합니다. 저는 자전거로 여행 중인...”

“어디세요? 왜 아직도 안 오세요?”

“네??”

“원래 보통 2주전에 예약해야하는데 운 좋게 선교관이 비였으니깐 어서 오세요.”

 

예약?? 선교관?? 무슨 말이지?

맞다, 어디 찾아 갈 때 불쑥 찾아가 잠자리 있느냐고 묻는 것보다 미리 연락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어제 PC방 간 김에 게시판 있는 KL 어느 교회 홈페이지를 찾아서

여행 중인데 서서도 잘 자니깐 혹시 그런 자리가 있을까 하고 글을 남겼었다.

그런데 내 주제에 선교관에서 잘 수 있게 마련해 주셨나보다.

 

“넵, 알게씁니다!”

 

>>ㅑ오~!

KL에 편한 잠자리가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에 힘이 불끈 솟으면서

안드로메다 거리로 느껴졌던 70km가 갑자기 옆 동네처럼 느껴진다.

 

한 시간 경과..

 

하지만 불끈 솟았던 힘은 20km 정도 달린 후에 또 불끈 식었다.

오늘 벌써 200km를 달렸으니깐 그럴 만도 하다.

 

지금부터는 정신력이다! 악으로 깡으로!

군대에서 배운 막무가내 정신으로 다시 안장위에 올라본다.

 




자정에 찾은 오아시스 같은 식당에서 미고렝(볶음면) 하나 먹고

한참 달려온 것 같은데 아직도 50km 남았다는 말에 자지러진다.

 

“49km도 아니고 정말 50km 남았나요?”

“그렇다니깐 이 사람이.”

“49km에 안 될까요?”

 

가격 깎는 것도 아니고 거리를 깎으려고 아저씨랑 협상하는 나를 보니 맛이 단단히 갔나보다.

 

지금 남은 에너지로는 시속 10km/h 밖에 안 나오는데 50km 남았으면 최소 5시간 걸린다는 얘기.

그래도 어쩌나. 가야지.

무식한 명언 하나 더 떠올린다.

“하면 된다! 아좌좌좌좌자!”

 

 

천하장사도 못 이긴다는 눈꺼풀과 싸우다가 한 번 꾹 감아주고 다시 눈 떠보니

엉덩이가 차갑고 목이 아프다.

 

‘왜 이러지?’

하고 정신차려보니 전봇대에 기대서 목 90도로 주저 내리고 잠들었던 것이다.

‘깜순이는?’

다행이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 듯 내 앞에 주차되어있다.

 

지금부터 정신력이라고 소리쳤는데 이제는 정신력마저 잠들었나보다.

필름이 끊겼었다. . .

 




끌기도 밀기도 타기도 하다가 활발한 곳에 도착했다.

새벽시장 열릴 시간 다 되었나보다.

 

호떡 비슷한 과자 하나 사먹고 에너지 반 칸 채워본다.

거의 다 왔다. 조금만 더 힘내자.

 

저 멀리 높이 솟은 빌딩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것만 향해 달린다.

 




그리고 새벽 5시가 되어 도착했다.

말레이시아의 상징 페트로나스 쌍둥이 빌딩!

우아, 가까이에서 보니 목 아프게 높구나.

 

하지만 KL 중심까지 왔다고 다 온 것은 아니다.

달리는 것보다 더 어려운, 아직 찾는 것이 남았다.

 




어어어~ 똑바로 걸어야지!

흔들흔들 비틀비틀..

나 지금 똑바로 걷고 있는데?

취한 사람들이 늘 하는 말이다.

내가 휘인 게 아니고 세상이 휘인 거라고.

정신 차리자 정신. 막판 스폿이야.

 

이렇게 정신이 줄을 놨다가 잡았다가 하며 GPS의 기능을 빌려서 교회가 있다는 암팡 지역에 찾아갔다.

암팡(Ampang)지역에 오긴 왔는데 여기서부터가 문제다.

GPS랑 구글어스랑 좌표 값 끝자리가 틀려서 그 지역까지는 가지만

자세한 위치 찾기는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어제 봤던 약도를 머릿속으로 되새기고 도로에 찾기 힘든 사람들에게 물어가며

골목골목 다 살피다가 반가운 간판을 찾았다!

 




왔구나.. 왔어! ㅜ.ㅜ

 




전화통화한 전도사님께서 말씀해주셨듯이 경비들이 반갑게 맞이해주었고

 




에.어.컨.이 있는 방으로 안내해주었다.

 




저녁마다 찍는 속도계의 누적거리를 습관적으로 찍기야 했지만 초점이 확 나갔다.

그래도 알아 볼 수 있는 숫자 12,681km.

 




그 전날 밤에 찍힌 거리를 보니 12,412km.

KK(쿠알라캉사) 자이할아버지네서 (KL)쿠알라룸푸르 열린교회까지,

24일 아침 7시부터 25일 새벽 6시까지 23시간 달린 거리는 269km.

269km면 서울-대전 거리보다 서울-대구 거리에 가까운 거리 아니야.ㅋ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살아서 왔구나.

 

감사합니다. ㅜ.ㅜ

 




2008년 12월 24일

이동거리 : 269km

세계일주 총거리 : 12681km

마음의 양식 : 살전 4장

지출 : 아침 공짜, 점심 4.5, 코코넛 2, 물1.5Lx2 1.4, 푸젠면+차 5.4, 미고렝+차+1.5L 6, 호떡 1. 계: 20.3RM(6.57$)








 

  • ?
    빗방울 2009.04.19 18:23
    앗....
    교회다녀와서 컴을 켜고는 습관적으로 찰리님의 홈피엘 들어왔어요.
    방금 업데이트된듯한 여행기.....
    다른때는 눈도 깜박거리지않고 읽어내려갔는데
    이번엔 숨도 잘 쉬지못하고(?)읽었어요.

    그 심정은 알지만 너무 무리였어요.
    어쩌자고 밤을 세워 달리셨는지.....
    그 험하고 위태로운 길을 졸며졸며 달렸을 찰리님을
    생각하니 여행기 하나도 재미나지 않아요.ㅠㅠ
    불빛을 담은 커브길사진을 보면서는 간이 콩알만해지기도 하고요.
    그 불량배넘들.....
    저도 실컷 욕해봅니다. 늘 몸조심하세요.
    담부터는 제발(주제넘음을 용서하세요)
    어머니가 이글을 보시면 가슴이 미어지실듯해요.^^

    바쁜 와중에도 사진찍어서 자세히 여행기올리는 찰리님 고맙습니다.
    힘은 들었지만 에어컨 나오는 시원한 방에서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며
    몇일 푹 쉬셨을거란 생각으로 마음을 놓아봅니다.

    멋쟁이 찰리님!
    가는곳마다 멋진 분들을 만나 여행길이 더 풍성해지시길....
    주일 잘 보내시고요.
    댓글이 좀 거시기한걸 용서하세요.
    그리고 일등으로 댓글달게되어서 무지 영광이에요.^^
    찰리님 홧팅!!!
  • profile
    찰리 2009.04.19 19:49
    말레이시아에서.. 쫌 많이 심했던 것 같아요.
    다음에 평지에서 300 도전이라면 모를까 언덕은 노땡큡니다.ㅋ
    그런데 그렇게 간 것은 제가 한 게 아닌가봐요.^^
    저는 중간에 필름이 끊겼었는데도 멀쩡한 것을 보면요.
    그 전봇대에 기대서 잔 폼을 찍었어야 하는데..
    정말 걸인이 따로 없어요.ㅋㅋ
  • ?
    andy7 2009.04.19 18:30
    거의 매일마다 한번 이상 체크하는 데....
    방금전에 따끈따끈한 여행기가 올라왔네요.
    항상 부러워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저도 여행 엄청 좋아하는데...지금은 여건이 안되네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안전한 라이딩 되세요~!
  • profile
    찰리 2009.04.19 19:52
    어제 오늘 날씨가 맑아서인지 전기가 안 끊기는거죠.
    그래서 냅다 밤새서 올렸습니다~!
    여건 되게 만들어서 곧 떠나실 수 있을거에요~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오승학 2009.04.19 18:40
    안녕하세요 매번 들어와서 글만 보고 가다 글남깁니다

    부럽습니다 항상

    미국에 있는동안에 혹시 뵐수 있다면 뵙고싶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 profile
    찰리 2009.04.19 19:53
    미국에 3~5년은 더 계셔야 할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괜찮으신가요? 지금 거기는 새벽이겠네요.^^
  • ?
    불끈 2009.04.19 18:42
    어이구나...2번째로 댓글 남기네요.
    여행기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힘내셔서 완주하시길 꼭 기원할께요.
  • profile
    찰리 2009.04.19 19:55
    완주라..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을지요..휴~
    감사합니다.^^
  • ?
    공돌이 2009.04.19 19:24
    그 때 소식에 간신히 KL에 도착했다더니...

    이런 무지막지한? 고생을 하셨군요

    담에는 너무 무리하시지 마세요.. 성탄이라 이해되지만

    항상 몸 건강하시고 오늘도 여행기 잘보고 가요^^
  • profile
    찰리 2009.04.19 19:57
    그래도 이것도 하나의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향해 달린 것이었기 때문에
    그 성취감 역시 짜릿했어요.
    허나 다음부턴 이런 목표 말고 정신과 건강에 좋은 목표 잡고 달리겠습니다.^^
  • ?
    예삐맘 2009.04.19 19:33
    교회 가려다가 잠시 열었는데 글이 올라 왔군요.
    찰자세 번역하다 밀쳐놓고 애들이랑 방학을 즐기고
    다시 학교 보낸 첫날입니다.
    말로만 들었던 269 드디어 나왔군요.
    눈 꾹 감았다 떴더니...
    그러니까 스누즈 믿지 말고 일찍일찍 일어나시라구요. ㅋㅋ
    저는 찰리 아저씨 떠난 다음에 6월 쯤 미릭에 한 번 가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어요.
    콘서트 준비는 잘 되고 있나요? 건강하시고, 쉬어가는 김에 여행기 몇 개 더
    기대할게요!
  • profile
    찰리 2009.04.19 19:44
    다시 안 보이게 멀~리 밀쳐 놓으세요.ㅋㅋ
    방글라데시 요일 너무 햇갈려요 거기는 오늘이 화요일일텐데요.
    미릭에 정말 오실 수 있으실 것 같은가요?
    이 친구들에게 말하면 엄청 좋아할 것 같아요.
    저번에 좋은 방 만들어 놓으면 내 친구 한국에서 놀러 올 수 도 있을거야
    그러니깐 그 후로 몇 번이나 진짜 친국 온데? 온데? 묻더라고요.
    오시면 많은 가정 교회들 방문 하시고 볼것 많지는 않지만 색다를거에요.^^
    안 그래도 요번에 가스펠 콘서트 준비하느라 모두 바쁩니다.
    그리고 정말 하나하나 이뤄지는 것 보면 너무 감사하고요.
    마을 촌장?님께 허락도 받고 몇 백명 모일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ㅋㅋ
    이제 디데이 4일 남았네요. 그것도 나중에 속도위반해서 뉴스게시판에 올릴게요.^^
  • ?
    예삐맘 2009.04.20 00:22
    방글라도 요일은 똑 같지요.
    금요일에 대예배 드린다는 것만 다르지요.
    그런데 주일에도 예배가 있걸랑요.
    주일 저녁 찬양예배도 있구요.
    거참 미릭에 갈 수 있을지, 아닐지 아직 구름 속에 있는 거 같아서
    말을 해 놓아달라 해야할 지, 안가면 실망할테니 미리 얘기하지
    말라고 해야할 지 고민이네요.
    그냥 전화번호 정도만 알려주시면 나중에 찰리 이름 대고 통화해보는게 어떨까 싶네요.
    주 내 평 안 !!
  • profile
    찰리 2009.04.20 01:30
    아, 고민하실 필요 없어요.
    원래 그 전에 한국 교회와 이어줄 생각으로 제가 얘기 이미 꺼냈었거든요.
    오시게 되면 한 달 전에만 말씀 주시면 좋아요.
    친구들에게 제가 아는 분 오면 그때 맞춰서 행사 진행해달라고 했거든요.
    한국사람들 대부분 시간 없어서 3일에서 길어야 1주일밖에 못있으니깐
    여기서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준비하는 시간이 넉넉 잡아 한 달 정도 걸리거든요.
    한국 청년들 오면 그 친구들이 짜온 프로그램도 행사할때 같이 진행하고 1석2조잖아요.
    젊은 친구들 오면 이 친구들과 현지인처럼 생활할 수 있고
    불편하신 분들은 근처에 숙소 잡아드리고요.
    내일 시장조사 가기로 했는데 숙소 시설과 가격도 알아보게요.
    전번은 새소식게시판에 미릭편과 같아요.^^
    아, 그리고 실리구리까지 내려가서 픽업해 줄 수 있냐고 물으니 물론 그렇게 하겠데요.^^
  • ?
    철.. 2009.04.19 21:38
    방글라데시에 오래 계신것 같네요..^^
    도대체 찰리님은 어디나라사람이 될지 참 궁금하네요..ㅎㅎㅎ
    또 한번 뭉클하니 감동 받았읍니다..이여행기 빨리 어떻게 책으로 안될까요..^^
    항상 즐겨읽고, 보고 있읍니다. 멋진 사진들 찰리님의 유머스로운글솜씨 성격,모두가 피가되고 살이 되네요...ㅎㅎ
  • profile
    찰리 2009.04.20 01:03
    아, 지금 방글라데시가 아니고 인도에요.^^
    BD 3월 20일 떠났으니 딱 한달 됐네요 인도에 다시 온지.
    어느 나라요? Made/Assembled in Korea지만 세계인요~ㅋㅋ
  • ?
    푼수 2009.04.20 00:38
    역시...우는애가 젖 한번 더 얻어 먹는가 봅니다~ 여럿이 징징거리니 한편 더 보네요 ㅋ
    지금의 내어 논 5년이 먼 훗날에 50년 처럼 귀중하게 쓰이기 바랍니다. 고참들이 그런 세상을 만들어 놓고 가야하는데... 모... 안되면 형이 하소~

    그나저나 거금의 렌즈값 날려 먹고(?) 어쩌고 있나요? ㅋ 나이 먹은 사람이 칭얼거렸으니 글값이나 해야 할텐데....일전에 펼쳐 놓은것 중에 고르고 있는건가요? 요즘 사진 배울때 찾으며 쇼핑중에 있답니다^^
  • profile
    찰리 2009.04.20 01:14
    젊어서 1년 늙어서 10년이라니깐 50년 이상의 값어치는 뽑아야겠어요.ㅎㅎ
    렌즈값 날려 먹고(?)나니깐 주식이 갑자기 오르는 것 같고.ㅋㅋ
    인터넷 할때 중고 장터에서 시간 빼앗기지 않아 여행기 쓰기 좋아졌어요.ㅎㅎ
    그리고 여기 친구들이 그 값어치 이상으로 열심히 활동해 줘서 너무 고맙고요.

    아무리 뒤져봐도 많은 렌즈를 들고다닐 수 없는 상황에서는 24-70 만한 렌즈 없는 것 같아요.
    먼저 렌즈 가고 다음에 풀프레임 가게요.^^ 돈 다시 모일 때 쯤이면 환율 괜찮아지지 않을까요?
  • ?
    푼수 2009.04.20 02:48
    아직 Canon Kiss X (400D?) 쓰고 있지요? 아참~ 지금 1년을 10년 정도로만 쓰세요... 세월이 그리 길지가 않답니다 ㅋㅋㅋ 언젠가 길가에서 반갑게 봅시다... 년말쯤?^^
  • ?
    지니♡ 2009.04.20 03:42
    ㅎㅎㅎ... 여행기 올라온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또 올라와서 너~~무 좋아요^^
    이번 여행기는 읽다보니 저까지 막 힘들고 지치는것같네요(?) ㅎㅎ
    마지막엔 편안한 침대를 보니 저까지 마음이 놓이고.. 너무 빠져들었나봐요
    잘 보고갑니다 ^^
  • ?
    gudian 2009.04.20 05:34
    쉬시느라, 달리시느라, 여행기 쓰시느라 찰리형 수고하십니다.

    항상 멋진 하나님의 사람 대한민국의 청년으로 화이팅 하쎄요!!
  • ?
    eunji 2009.04.20 07:21
    와. 어떻게 269km를....
    정말 하나님이 함께 하셨군요.^^
  • ?
    real mc 2009.04.20 07:37
    찰리님 글 처음 부터 쭉 보고 있었는데 리플은 첨 남겨 보내요
    진짜 업데이트 있나 매일 한번씩 들어와 본다는 ㅋㅋ
    찰리님 여행기 보고 자전거 여행에 흥미(단지 여행기 보는것만--;;)가 생겨서
    같은 자전거 여행자인 택고(지금 남미에 계신)님 여행기도 재밌어요
    근데 신기하게 매일 비슷한 시기에 업데이트가 되더라구요
    4달전 이야기 기억해서 쓰실려면 힘드시겠어요
    앞으로는 팬들을 생각해서라도 넘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하게 여행하세요

    P.S. 다즐링 정복하신건 정말 대단!!
  • ?
    양갱이 2009.04.20 16:03
    우와...269km ㄷㄷ 찰리님의 엄청난 체력과 정신력!!! 대박이심 ^^=b
  • ?
    바이오맨 2009.04.20 17:11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열도의 크리스마스라 실감이 안나는데요.....
  • ?
    kero 2009.04.20 21:28
    찰리님의 글은 그간 다 읽었지만 리플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에 오늘 회원 가입을 했습니다. ^^

    제가 크리스챤을 별로 안좋아 하는지라(기독교를 싫어 하는것이 아니라 많은 크리스챤들이 싫어지더군요 ㅡㅡ;;) 처음엔 좀 색안경 끼고 읽었습니다.

    그런데 찰리님 여행기를 읽다보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몇 크리스챤의 모습이 아닌 진정으로 사람들을 사랑하고 이해하고 그들과 다가 가려는 마음이 저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진정 몸으로 실천하는 크리스챤으로 보여서 흐믓하네요.

    제가 좋아하게 되는 몇 크리스챤분들중에 한분이 될듯 합니다. ^^

    항상 건강하세요 ~
  • ?
    7ustin 2009.04.20 21:48
    엄.. 졸음운전 위험해요 --;;
  • ?
    임대승 2009.04.21 20:48
    정말 힘든 일정이셨겠습니다.
    촬리님 여행기 잘 읽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 ?
    임정수 2009.04.22 00:07
    글을 보다보니 의지의 한국인이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크리스마스를 잘 보낼 수 있게 되어 좋네요...

    앞으로도 일정이 많이 남았는데 몸조심하세요...

    항상 새로운 여행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
    슈퍼맨 2009.04.22 19:47
    막판에 고생많이 하셨네요~ 드레일러가 고장나서 더욱더요~

    그래도 목적지에 도착했으니 다행이네요~^^*

    그럼 한숨 푹자구 일어 나세요!!
  • ?
    해성(노은상) 2009.04.22 22:22
    찰리님 화이딩 언제난 멋저요 대리만족 하고 있답니다 ㅎㅎ
    안전하게 여행 하세요~~~^ ^*
  • ?
    태양소년 2009.04.23 18:17
    269km.....우와~~~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드는군요..
    몸 보살펴 가며 여행 하세요^ ^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찰리님!! 화이팅!!!
  • ?
    김나미 2009.04.24 01:51
    얼마나 열심히 페달을 밟았을지..
    모니터까지 전달되어 오네요.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힘넨 찰리씨에게 응원의 박수 !!

    글구, 작년 크리스마스의 여행기를 벗꽃마져 져버린 4월에 읽는 오묘한 느낌.
    이런 기분도 생소하면서 좋은 것 같구요.
    그만큼 찰리님 여행이 녹녹치는 않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여행하랴, 깜순이 챙기시랴, 정신 없겠지만, 천여명의 사람들이
    찰리님의 여행기를 애독하고 있으니까..
    시간 되실때 마다 올려 주시면 팬으로써 감사할듯.. ^^;;

    그럼, 계속 즐겁고 안전한 여행 하세요 !!
    샬롬!
  • ?
    들락 2009.04.24 22:53

    "비밀글입니다."

  • ?
    mingming 2009.04.30 23:53
    메리 크리스마스요 ^^
  • ?
    안드레 2009.05.01 19:38
    정말대단하십니다~~~얼마전 나의라이딩, 잠실~용문사 원웨이 75키로도 힘들엇는데, 소낙비로 턴은 버스점프 ㅎㅎ~~더구나 열대속에 쿠아라캉사 ~이포~ kl~270키로 초인입니다~~~지금나는6학년 약20여년전 쿠아라캉사에서 시멘트공장 건설하엿던곳 지금도 공장이 돌아가고잇고~~지명이름 들으니 새롭습니다~~말레이서 이포가 좋은도시~~그리움과 정말 부럽습니다~~성탄절,잠자리찿아 300키로 24시간 풀가동패달링~~ 젊음이여 그대는 대한의 남아, 불가사의 무한도전, 한국인의근성~~~한국인만이 할수잇는 기적~~자랑스럽습니다~~찰리님 ,건강과가호속 안라즐라~화팅~~~~~~~~~~~~~~~~~~~~~~~~~~~~~~~~~~~~~~~~~~~~~~~~~~~~~~~`~~~~~~~~~~~~~~~~~~~~~~~~~~~~~~너무 열대속에 무리하지마세요~~~탈진에, 앞으로 가야할길도 많은데~~~꼭 안라즐라, 하느님 가호 늘함께하길 기원합니다~~~~찰리님, 화팅~~~~
  • ?
    박상민 2009.05.22 04:06
    정말~ 벌어진 입이 다물어 지지 않네요~ 허걱~
    100km에 나가 떨어진 내 무릅은 아직도 후유증이 남았는데~ 269.....
    형의 체력은 정말 초인의 경지에 다다르는군요~
    쵝오!!
  • ?
    까망별 2009.06.24 04:21
    아 정말 정말 눈물의 방랑기 입니닷. ㅠ.ㅠ
    쿠알라 룸프르까지 가기위해 거즌 24시간을 달려간. ..
    진짜 저도 모르게 박수를..
    그치만 정말 이러다 에너지 exhausted될까 걱정되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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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2 Southeast Asia [2008.02~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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