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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Chile)
2013.02.01 06:47

제22호 꼬일 듯 풀릴 듯 시작 된 칠레

댓글 68조회 수 65646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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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09.E22 Chile is Either for Me or Against Me


01.jpg

하루 종일 자갈밭 도로위에서 바람에게 얻어맞다가

지친 몸으로 겨우 칠레 쪽 출입국 사무소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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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심사를 받고 직원들에게 물어

바람이 그나마 덜 부는 건물 한쪽 구석에 텐트 쳐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

드디어 바람과의 스파링이 끝나고 링 위에서 내려올 수 있다는 쾌감에

타이틀을 딴 마냥 그라씨아스 환호성을 외친다.

 

거기에 수도꼭지에, 화장실에, 콘센트까지 있는, 내겐 유료 캠핑장이나 다름없는 시설이어서

기회다 싶어 땀과 기름기와 먼지가 뒤범벅된 몸의 찌든 때를 씻겨주고

이동 중 사용량 많았던 GPS와 카메라, 핸드폰 배터리들을 한 번에 충전시킨다.

 

완충 될 때까지 30분 간격으로 잘 있나 확인하러 왔다 갔다 하다가

이제 고만 자야겠다 싶어 충전기들을 걷으러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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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잉~

 

..없다.

충전 시키던 충전기들과 배터리들이 몽땅 사라지고

출입국 사무소엔 파타고니아의 매서운 바람만 매몰차게 불어 데고 있다.

 

이런 된장.

파타고니아는 남미 특유의 삭막함도 없고 호주 사막과 분위기가 비슷해서

누가 이런 걸 가져가겠어, 하고 안심했는데 이곳도 역시 남미였다.

긴장을 늦추지 말라는 뜻인가? 다시 링 위에 올라가야 하는 것인가? 나도 좀 쉬고 싶은데.

 

인구 밀도 1㎢당 1인밖에 안 되는 이 황무지에서 전용 배터리와 충전기를 구하긴 힘들겠지?

사용 하지도 못하는 기기들의 사체만 짊어지고 다녀야 하는 신세가 됐지만

그나마 본체가 아닌 충전기와 배터리들만 잊어버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원래 이렇게 피곤한 날엔 아무리 주변이 시끄럽고 험해도 세상모르고 자는 편인데 요번엔 잠을 설쳤다.

건물을 바람막이 삼아 자리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바람이 얼마나 센지

텐트를 밤새 들었다 놨다 반복하면서 지주 핀도 다 뽑혀 날아가 버릴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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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어가 찢어져버리거나 폴대가 부러져버릴 수도 있겠다 싶어 긴장하고 자다보니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이 동네를 빨리 뜨는 것만이 살 길이란 생각이 든다.

높이가 있는 텐트는 바람 저항이 커서 파타고니아에서 쓸 만한 텐트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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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함께 비가 내렸다가 우박이 떨어졌다가 텐트 걷을 타이밍을 잡기가 힘들다.

텐트 안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있는데 사무소에 있는 교통경찰 아저씨가 아직 살아 있냐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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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로 초대 해 따뜻한 커피와 와이프가 싸줬다는 간식까지 준다.

“경찰 아저씨 사진 한방 찍어도 될까요.”

“유니폼 입어서 안 돼요. 대신 이 경찰 나온 잡지 사진 찍어요. ;-)”

다 알아 듣는 것은 아니지만 아르헨티나에 비해 깍듯이 존칭을 쓰는 느낌이다.

tu(너)나 vos(아르헨스타일 너)를 쓰면 안 되냐고 물으니 no, no, no 하며 usted(당신)를 써야 한다고 한다.

물론 오피서들에게 존칭을 써야 한다는 것은 배웠지만 아르헨티나보다 격식을 더 차리는 느낌이다.

 

왜, 같은 영어권이라도 Sir, Mam 등으로 격식 차리는 미국 영어랑

모든지 you 로 통하는 쏘쿨한 호주 영어가 차이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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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바람은 어느 때보다 더 세다.

앞으로 3일간 바람이 풍속 70km/h 이상일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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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도 힘들고 가만히 서 있으려 해도 다리에 힘 꽉 주고 지탱해야 할 정도니 자전거 타기엔 무리다.

경찰 아저씨가 히치하이킹 할 수 있게끔 도울 테니 기다려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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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차량 보단 해외에서 들여온 여행자 차량이 더 많이 다니고

내 자전거까지 실을 만한 여유 공간이 있는 차는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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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기다리는 동안 심심치 않게 특이한 여행자들을 많이 만난다.

좀 길게 얘기를 나눴던 헝가리 오토바이 여행자 오토(Otto).

지난 4월부터 아메리카를 달리기 시작해 14개국에서 벌써 4만5천km를 달렸고

조만간 180일 일정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끝난다고 한다.

5개월 만에 내가 5년 넘게 달린 거리를 달리다니, 오토바이가 빠르긴 빠르구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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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유럽에서 가져온 캠핑카나 개조한 픽업차량들을 많이 볼 수 있고

그 중 특이했던 여행자는 남아공에서 왔다는 부부.

물론 백인이긴 했지만 아프리카는 내게 특별한 곳이라 괜히 더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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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후 3시가 넘어서야 드디어 태워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같이 기다리던 크리스티안도 같이 타게 되었다.

크리스티안은 어릿광대 분장을 하고 칠레 VII(12) 지역 깃발을 들고 다니며

이 지역의 장애 아이들을 돕기 위해 모금운동을 하고 있다.

최남단 도회지인 푸에르토 윌리엄스(Puerto Williams) 출신이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궁금하던 게 있어서 물어봤다.

 

“푸에르토 윌리엄스가 우수아이아보다 더 남단인데 우수아이아가 ‘세상 끝’이란 슬로건으로 광고하는 거 어떻게 생각해?”

“우수아이아한테 ‘세상 끝(Fin del Mundo)' 하라고 해. 우리는 ‘세상 시작(탑, Cima del Mundo)’지점 이니깐!”

 

오, 멋지다. 혼자서 지구본을 뒤집어 표기할 듯 패기가 넘치는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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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태워 준 친구는 리카르도다.

어디까지 갈 거냐고 물어서 비포장도로 끝나는 지점이라고 하니

그 후에 어느 도시 까지 갈 거냐고 또 묻는다.

다음 목적지는 뿌에르또 나딸레스(Puerto Natales)라고 하니깐

나보러 운이 좋다고 한다.

“응, 맞아. 난 행운의 사나이야.”

“아니, 너 진짜 운이 좋다고. 내가 지금 딱 뿌에르또 나딸레스까지 가거든.”

“진짜? 여기서 500km떨어진 그 뿌에르또 나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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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에 종사하는 리카르도는 뿌에르또 나딸레스에서 우수아이아까지 이태리 단체 관광객을 실어다주고

빈차로 돌아가고 있던 중 나를 만난 것이다.

그냥 비포장도로만 벗어나게 해줘도 감사하고 팔짝 뛸 판인데

뿌에르또 나딸레스까지 간다니 완전 땡잡았다.

국경에서 네 시간 기다린 보람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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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 달려서 마젤란 해협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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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라델푸에고 섬 바이아 아줄(Bahia Azul)에서 차를 나룻배에 실어

남미 대륙에 붙어있는 뿐따 델가다(Punta Delgada)로 넘어간다.

델가다는 얇다는 의미로 마젤란 해협에서 가장 폭이 좁은 곳이 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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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m 안 되는 폭을 20분 항해해서 대륙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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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쨍쨍했던 게 얼마 전인데 우박이 떨어지더니 비로 변했다가 갑자기 눈이 온다.

파타고이니아엔 하루에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이 다 있다는 것을 실감하며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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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바스타안 국경을 떠나 7시간 만에 뿌에르또 나딸레스가 보이기 시작한다.

리카르도의 라틴 음악 듣다가 K-Pop도 공유해가며 오다보니 지루할 틈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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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경유 가격은 리터당 790CLP(약 1.7$)이다. 리터당 0.7$하는 아르헨티나 쪽 티에라델푸에고 보다

2.5배나 되는 가격이다.

그래서 리카르도는 아르헨티나를 떠나기 전에 경유를 가득 채우고 친구들이 부탁한 담배도 많이 사왔다고 한다.

기름 값이 이렇게 비싼데 얼마 보태겠다고 하니 어차피 회사에서 영수증 처리 된다며 숙소까지 데려다 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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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달렸으면 1주일은 걸렸을 험한 거리를 7시간 만에 도착했다.

거기에 도어 투 도어 서비스까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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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 겸 캠핑장에 도착하니 독일 번호판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오토바이와 캠핑카들로 가득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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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가 넘은 늦은 시간이니 인사는 내일 하기로 하고 캠핑장 한 구석에 자리를 잡는다.

이곳 역시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이라 텐트 칠 수 있는 칸마다 바람막이 벽들이 한 몫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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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에르또 나딸레스는 약 2만 명이 살고 있는 작은 항구도시로

칠레 중남부에 있는 뿌에르또 몬뜨(Puerto Montt)까지 가는 3박 4일짜리 여객선(Navimag, Berth 340$)을 탈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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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코스로 유명한 또레스 델 빠이네(Torres del Paine) 국립공원으로 갈 수 있는 관문 도시이기도 하다.

숙소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또레스 델 빠이네 보러가기 위해 혹은 보고나서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해

뿌에르또 나딸레스에 묵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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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또레스 델 빠이네를 한 번 맛보고자 왔는데 이게 웬걸,

밤엔 영하 2도까지 내려가질 않나 낮엔 비가 계속 온다.

이곳에 비가 오면 북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국립공원엔 눈바람이 몰아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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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하는 와일드 캠핑이 체질인 내게 하루 4000페소(8.5$)나하는 캠핑비가 좀 아깝기는 하지만

히치하이킹으로 1주일 벌었으니 날씨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며 다른 여행자들과 어울려도 보고 여행기를 정리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19호 작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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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같은 경우 보통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있는데 요번엔 도심에 붙어 있어 걸어서 웬만한 일거리 다 볼 수 있다.

멀지 않게 마트가 있어서 요리해먹을 것과 트레킹 가서 먹을 것들을 장 보는데 아르헨티나보다 10~50% 더 비싸다.

좋아하는 살라미 150g을 아르헨티나에서 11ARP(1.7US$)면 샀는데 칠레에서는 1660CLP(3.5US$)로 두 배의 가격이다.

주식인 빵이나 파스타를 비교 해봐도 비싸면 비쌌지 더 싸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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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에서 잃어버린 충전기랑 케이블을 대체할만한 것들을 쉽지 않게 구입하긴 했는데

가격은 정품 가격이면서 성능은 영 시원찮다.

기존의 AA 충전기는 2시간이면 완충됐는데 이제는 8시간이나 기다려야 하고

USB 케이블은 접속불량에 데이터 전송은 지원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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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결과가 별로라 혼자 투덜거리고 있는데 누군가가 찰리 하며 반갑게 부르는 것 아닌가.

우수아이아에서 같은 캠핑장에 묵었던 영국친구 다니엘이다.

오~ 어떻게 네가 여기에 있어! 하며 서로 포옹하고

한 1주일 뒤에나 올 줄 알았는데 어떻게 벌써왔냐며 놀란다.ㅋ

다니엘은 1주일 전에 버스로 이동해서 벌써 4박5일 W트레킹을 다녀왔고

운 좋게 마지막 날만 비바람치고 그 전엔 좋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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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 머무는 오토바이나 캠핑카 여행자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죄다 독일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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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자전거 타는 꼬레아노도 우연히 독어를 할 줄 아니

지금 여행하고 있는 곳이 독일인지 칠레인지 헷갈릴 정도.

 

친하게 지낸 몇 커플만 소개해보자면..

오토바이 커플 안톄(Antje)와 잉골프(Ingolf).

안톄는 하던 일을 관뒀고 잉골프는 현직 하노버 경찰이다.

근무하면서 휴가와 추가근무시간 등을 모아서 11개월을 한 번에 쓰는 거라고 한다.

오토바이를 독일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운송해 남미를 크게 한 바퀴 도는 것이 요번 여행이다.

 

라이(Ray)아줌마와 요(Jo)아저씨는 은퇴 후 캠핑카를 독일에서 가져와 몇 년간 남미 여행을 하는 것이다.

원래 네덜란드 사람이지만 독일에서 장교로 일했기 때문에 독일인 같은 네덜란드인이다.

 

독일 북부 킬에서 온 지나(Sina)와 미햐(Micha)커플은 여행 계획을 몇 년 전부터 계획하고

기자, 인쇄소에서 일하면서 외식 같은 지출을 참아가며 경비를 악착 같이 모아서 캠핑카를 샀다고 한다.

2년 동안(혹은 돈 떨어질 때까지) 우수아이아에서 알라스카까지 가는 것이 1차 목표이고

상황 봐서 돈이 남으면 아시아 지역도 여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 생각하거나 가끔 한인커뮤니티에 있다 보면

이 나이에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하며 압박감이 일려올 때가 있다.

그런데 서양인들 만나면 위로가 된다고 해야 할까?ㅋ

서양인들 만나면 나이 따지지 않고 어느 나이 때에는 뭐를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의 틀 없이

개개인의 스타일을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줘서인지 같이 아무런 얘기를 해도 마음이 편하다.

위에 소개된 인물들 모두 나보다 나이가 많지만 4명은 결혼은 안 했다는 거.ㅎ

이런 거 따지는 거 보니 나는 한국인 맞음.ㅋ

 

그 외에 다른 독일 캠핑카 팀도 많았지만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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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캠핑카들을 전전해 가며 같이 저녁을 만들어 먹고

밤늦게까지 서로의 여행 보따리, 인생 보따리 풀다 보니 어느새 5일이 지났다.

 




weather.png

언제쯤 좋아질까 매일 같이 일기예보(http://www.meteored.com.ar)를 확인하다가 마침 때가 왔다.

내일부터 3일간 날씨가 양호할 거라고 한다. 

바람은 여전히 좀 센 편이지만 60km/h 이상이었던 지난주보단 낫고 비가 안 온다는 것이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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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켄터키 주에서 첫 해외 배낭여행을 온 데이빗 아저씨가 이미 트레킹 마치고 왔다며

미국 전투식량 비슷한 가볍고 조리가 간단한 등산용 비상식량을 몇 개 챙겨 준다.

독일 사람들이랑 어울리느라 몇 번 대화하지 못했는데 미국오면 놀러오라고 연락처도 주고 무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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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이나 뜨거운 물 붇고 기다리면 되는 휴대용 즉석 파스타와 스프 그리고 콘플레이크.

완전 맛있겠다.

 

트레킹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트레킹 자체 보다

산에 가서 요 녀석들 먹는 것이 더 기대 되는 것 같기도 하다.ㅋ

 

현역 군인한테 돈 내고 한 달간 군대 체험 하라면 별로 안 당기는 것과 비슷하게

만날 하는 것이 자전거로 하는 트레킹이라서 그럴까?

아니면 그냥 자연 관경 보는 것보다 사람 마음 한 번 더 보는 것이 좋아서일까.

 

뭐, 어쨌든 여기까지 왔는데 빠이네 탑들은 한 번 봐주고 가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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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북행 중인 지나와 미햐가 동행 할 생각 없냐고 물어서 당케숀 하고 같이 가기로 했다.

여행한 지 3개월 밖에 안 돼서 어떻게 여행 할지 잘 모르고 둘만 붙어 있다 보니 조금 심심했는지

같이 가지 않겠냐고 며칠 전에 의논하긴 했었다.

트레킹 하면 자전거를 어디에 맡겨야 하나 고민이었는데 차에 놓으면 되니 쉽게 해결 됐다.

 

미햐와 지나의 캠핑카 이름은 Schrank(슈란크), 장롱이라는 뜻이다.

장롱처럼 높고 사각형이여서 지었다고 한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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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kswagen LT28에 Westfalia 캠핑 개조.

20년이 넘은 91년 식이고 전 주인이 30만km 가까이 뛴 차다.

미햐와 지나는 여행 떠나기 1년 반 전에 미리 구입해 손보고 수리하며 정을 붙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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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레스 델 빠이네 국립공원을 향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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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입장료는 매년 오르는 것 같은데 12/13시즌은 18,000페소로 4만원 조금 넘는 돈이다.

입장료가 내 여행 수준엔 많이 센 거지만 이 동네는 뭐든 다 비싸서인지 보통 가격인 느낌이다.

돈이 돈 같지 않은 파타고니아에 오래 머물렀다간 빈털터리 돼서 나가겠구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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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입구는 남쪽과 동쪽에 있다.

우리는 남쪽 입구로 들어가 트레킹 코스와 가까운 동쪽 입구에 주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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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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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하기도 전부터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페오에 호수에 떠 있는 섬의 숙소와 2600m의 쁘린시빨 뿔(Cuerno Principal).

국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옆의 쁘린시빨 꼭대기(Cumbre Principal, 3050m)는

구름 뒤에 모습을 감춰서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이 곳에는 “W”라고 유명한 트레킹 코스가 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뿔(Cuerno)들 오른편으로 돌아가서 메인 봉우리들인 빠이네 탑들(Torres)을 보고 내려온 후

위의 두 산 사이 계곡으로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고

마지막으로 꼭대기(Cumbre)들 왼쪽으로 올라가서 그레이 빙하를 보고 내려오는 코스가

하늘에서 봤을 때 W 모양을 하고 있어 W 코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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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길로만 가라고 하면 왠지 몸속에서 거부 반응부터 일어난다.

어떤 틀이 있으면 무조건 깨고 싶어 하는 이 반항아기질, 어쩔 거야.ㅋ

 

가보기도 전에 어떻게 다닐지 못 박아두지 않고

가서 상황 봐가며 즉흥적으로 움직이기로 했다.

 

마음에 안 들면 또레스(탑들)만 보고 오는 1박 2일짜리의 “짧은 I 코스”,

마음에 들면 페오에(Pehoe) 호수까지 가는 2박 3일짜리의 “눕힌 L 코스”,

완전 마음에 들면 그레이 빙하까지 가는 3박 4일짜리의 “넓은 U 코스”,

진짜 대박이다 싶으면 여유 있게 4박 5일짜리의 “정석 W 코스”,

천국이 따로 없구나 싶으면 8박 9일짜리 "서킷 O 코스"까지 도전해 볼 의향은 있다.

 

(I, L, U가 기존에 있는 코스인지 없는 코스인지 모르겠지만 없는 코스라면 이름 하나씩 지어주지 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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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은 모두 무료 캠핑장에서 해결할 생각이기에 텐트와 침구류들 다 챙기고 4일치 식량과 스토브까지 챙겨본다.

기존에 들고 다니던 25L 배낭에 꾸역꾸역 넣고 주렁주렁 매달아 놓으니 50L 크기의 배낭이 되었다.ㅎ

어림잡아 배낭 20kg, 카메라 가방 4kg, 허리색 1kg. 총 25kg 정도 되는 만만치 않은 무게다.

 

(캠핑 장비가 없다면 나딸레스 시에서 적당한 가격에 빌리거나 산장에서 럭셔리하게 빌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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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동쪽 입구 경비실(Guarderia L. Amarga)에 주차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늦은 오후 6시 반에 걷기 시작한다.

안녕, 슈란크와 깜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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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전용 코스가 시작 되는 또레스 산장까지 가는 셔틀 버스가 늦은 시간이라 없다.

그냥 가는데 까지 걸어가 보자고 했는데 운 좋게 출발하자마자

산장 가는 프랑스 노부부 여행객 차가 세워줘서 편히 갈 수 있었다.

 

히치하이킹을 난생 처음 해본다는 지나. 엄청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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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한 시간 반이나 걸어야 했을 7km를 가뿐하게 점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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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트레킹 코스에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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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의 목적지는 Campamento Torres(또레스 무료 캠핑장).

지금 시간이 7시고 캠핑장까지의 거리는 표지판상 약 7-8km된다.

고도는 현 위치가 135m이고 목적지는 약 5-600m. 보이는 것과 다르게 고산지역은 아니다.

가파르게 올라가기만 하는 첫 2.4km의 고비만 넘기고 나면 나머지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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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매고 하는 트레킹을 처음 해본다는 친구들을 첫날부터 너무 혹사 시키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미햐는 “만날 운전만 한 몸과 자전거로 단련된 몸은 다를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자전거 근육과 걷는 근육은 엄연히 다르다고!” 되받아 친다.ㅋ

 

“천천히 와, 앞장서 가면서 너희 사진 많이 찍어줄게.ㅎ”

친구들 앞에서 촐랑거리며 올라가고 올라가서 2.4km 고비를 넘겼는데 갑자기

간만에 외출 나온 아줌마의 ‘집에 가스 불 켜놓고 왔는데!’처럼 뭔가가 떠올랐다.



 

51.jpg

현 위치 메시지 보낸다고 경비실 담에 올려놨던 송신 GPS(Spot Messenger)를 그냥 놓고 온 것이다!!!



 

52.jpg

“아~~~~~악!”

 

산에 올라왔으면 야호를 외쳐야 하는데 혼자 멘붕을 외치고 앉았다.



 

53.jpg

이거, 이거 돌아가야 하나 말아야하나.

여기서 경비실까지 10km정도 되는 거리이고 돌아간다 하더라도 GPS가 아직 그 자리에 있을 거란 보장도 없는데.

그렇다고 프랑스 친구한테 선물 받은 거고 이용료도 미리 내준 거라 그냥 포기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도전해야지 라는 결론으로 혼자 내려가 보기로 했다.

친구들이 같이 돌아갈까 묻지만 괜히 여러 명 피곤해 질 필요 없으니 가던 길 계속 가고

나 혼자 빨리 달려서 언젠간 따라 잡기로 하고.

미햐는 자동차 스페어 키라도 가져가서 너무 늦어지면 차에서 자고 오라고 한다.



 

54.jpg

헉.. 헉.. 헉..

25kg의 짐을 짊어지고 부리나케 달려 내려 왔는데

과연 스팟 GPS는 그 자리에 있을까?



 

55.jpg

To be continued..

 

11월 21-27지출: 캠핑x6일=24,000, Unimarc(식품)=18,500, 충전기+etc=31,500, 국립공원 18,000.
지출 계: 92,000페소, 약195US$ (1US$=471CLP)
11월 27일 트레킹 0일째 이동 거리: 12km
마음의 양식: 시편 126-132편











  • ?
    박지훈 2013.02.01 06:58
    먼저 댓글 달게요. 얏호! 일등~~
  • ?
    석근 2013.02.01 07:38
    Gps는 과연.. 궁금.. 경치가 아주아주 ㅠㅠ
    눈물 날 정도로 장관입니다
  • ?
    abanaapa 2013.02.01 09:07
    대리만족이 따로 없네...여행 중 만나는 사람들 진짜 다들 멋있다....여행 중 여행기 쓰기가 쉽진 않겠지만, 또 온 정성을 다해 작성한다는 것도 알지만, 부탁하건데 사진도 더 많이, 이야기도 더 많이, 그리고 자주, 올려줬으면 싶다. 꼭 내가 그곳에 함께 있는 기분이다!....
  • profile
    Charlie 2013.02.15 22:21
    2월 중순이라 많이 바쁘셨죠? 최대한 많이 자주는 저도 원하죠. 그래서 정말 제가 두명이었으면 좋겠어요. 한명은 달리기만 하고 한명은 쓰기만하고.ㅎㅎ
  • ?
    산쵸 2013.02.01 09:15
    아...궁금하다.....현기증난단 말이에요...ㅠㅠ
  • ?
    공돌이 2013.02.01 09:38
    이번에도 그 분께서 또 찰리님을 바람, 비포장 도로, 우박 등으로부터 보호하셨네요...
    멋진 여행기 감사드리구요... 좋은곳의 사진들 볼 수 있게되어 고맙습니다
    항상 무탈한 여행 기원합니다^^
  • ?
    Somy Beck 2013.02.01 10:27
    "GPS 는 그 자리에 무사히 있었다" 에 한 표.
    친구들을 어떻게 따라잡았는지는 다음편을 기다려야겠죠?
    연속극이 따로 없네....
  • ?
    수퍼트램프 2013.02.01 10:34
    헐 ㅋㅋㅋ
    이런 결말 너무해요 ㅋㅋㅋㅋ

    아 그리고 저는 아마 4월20일 전후로 안토파가스타에 입국해서 우유니로 해서 볼리비아-페루-에콰도르 코스로 갈 예정이에요.
    일정이 맞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Charlie 2013.02.15 22:26
    오, 칠레로 떨어지는 군요. 요즘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서 저도 아직 확실친 않지만 조심히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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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선수 2013.02.01 11:04
    너무 흥미로운 여행기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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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윙키드 2013.02.01 12:19
    반가운 여행기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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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_ㅇ 2013.02.01 13:00
    와 찰리님 친화력이~~ 장난아니네요. 정말 다이나믹하게 사시는 듯..
    그리고 사진 속 풍경은 절경 !! 풍경 사진 좀 많이 올려주세요. 자연경관이 너무 멋지고 빠져드네요. ㅇ_ㅇ!!
    찰리님 여행기 자주 올려달라능 ㅠ_ㅠ

    처음으로 댓글 남겨봐요. ㅎ_ㅎ
  • ?
    CalMTLion 2013.02.01 13:09
    쟐리씨! 여행기 애독하는 40대 미국사는 아저씨입니다. 아무쪼록 몸 건강히 하고- 안전 우선-지내시기를.....
  • ?
    클라라 2013.02.01 13:58
    잉~~마지막 너무해요..ㅋㅋㅋ 언제 올라올지 모르는 여행긴데.... 에브리데이 출첵해야겠어요(찾았을 것 같긴하지만 ㅎㅎ) 언제나 응원합니다...찰리님*^_____________^*
  • ?
    지니빠 2013.02.01 16:42
    궁금하네요. 그렇지 않아도 매일 체크하는데, 기다림을 더욱 갈급하게 하시네요.

    이번에도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건강하세요. 다음 편도 기대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꼭 뵙고 싶어요.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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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팔스 2013.02.01 17:00
    앗 절단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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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RENE 2013.02.01 18:57
    오~여행기 형식이 바꼈따!!!!
    마지막에 이렇게 강한 여운을 남길수가!!!!!!!!
    정말 흥미진진 합니다ㅎㅎㅎㅎㅎ
  • ?
    훈련끝나고왔더니 새로운 글이 올라왔네요. 항상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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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호치민 2013.02.01 22:13
    이렇게 궁금하게 하시면 어떡합니까?ㅋㅋㅋ
    빨리 다음 여행기가 올라왔으면 좋겠네욯ㅎ
  • ?
    mirim 2013.02.01 23:37
    쁘린시빨 뿔 넘 멋지당~ ^^
    역시 아메리카 대륙은 스케일이 다르당 ㅎ
  • ?
    mklove 2013.02.02 00:38
    칠레라서 바람이 싸대기를 쳐대는 걸까요? ㅋㅋ 암튼 칠레의 날씨가 그렇게 변화 무쌍한지는 처음 알았네요... 차 안에서 찍은 사진의 경치는 마치 뉴질랜드의 남섬이나 캐나다의 밴프쪽과 흡사해서 갑자기 그 곳들이 그리워지네요... ㅠㅠ GPS는 무사히 찾았으면..... 이번엔 잃어버리는게 많은것 같아요..가뜩이나 궁핍한 여행자인데..그쵸? 힘내시고.......이미 지나간 일은 쿨하게 잊고 앞으로 조심하세요!!!
  • profile
    Charlie 2013.02.15 22:27
    맞아요 칠레가 마구 쳐대요.ㅎㅎ
  • ?
    김강수 2013.02.02 01:21
    아니이런 낚시 결말을... ㅠㅠ
  • ?
    Charlotte Park 2013.02.02 10:35
    5년전에 알게되어 열심히 여행기 읽으며 여행의 꿈을 키웠었는데.. 저는 나이만 먹고 ㅠ_ㅠ 찰리님은 아직도 여행중- 아직도!?!?!
    이런 결말은 나빠요~ 이제 다음편 언제 올라올지 기다리게되잖아요~
  • ?
    따랑이 2013.02.02 14:24
    흔히들 강한 사람을 사막에 떨어뜨려 놓아도 살 사람이라고 하는데,
    찰리님은 지구가 아니라 우주에 쏳아 올려 놓아도 살 분이네요^^

    500km거리를 태워준 리카르도씨도 정말 고마운분이네요. GPS 찾았나요? 매우 궁금!
    찰리님 여행(여행기)은 특히 편안한 여행이 아니시라서 더 값지고 의미깊고, 감동이고,
    또 감동 입니다. 뒤로 물러날 수 없으니 계속 페달을 밟으셔야지요^^그죠!?
    안전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얼마 안남았네요. 힘내세요. 화이팅~아자~!
  • profile
    Charlie 2013.02.15 22:29
    맞아요. 리카르도 정말 고마웠어요. 강남스타일 mp3 주니깐 이노래 들어봤다면서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이제 뒤돌아가는 것보다 앞으로 가는게 더 가까워 졌네요. 감사합니다.
  • ?
    따랑이 2013.02.02 14:33
    별게 다 ~ ㅎ 기쁘기쁘하는 저~ㅎ
    찰리님의 22호글에 2월2일에 22번째 댓글에~ㅎ
    생일도 22일~이라는~ㅎ 23번째 댓글입니다~^^;
  • profile
    Charlie 2013.02.15 22:30
    ㅎㅎ 정말 신기하게 맞아떨어졌네요. 또 뭐 없었나요? 혹시 제 여행 2022일때?ㅎㅎ
  • ?
    박경태 2013.02.02 23:49
    아 너무 재미있게 잘봅니다^^
  • ?
    friend 2013.02.03 01:25
    최고에요 !
  • ?
    공원대 2013.02.03 02:18
    찬양아 원대형이다~넌 남자로써 멋진놈이다~항상 건강하고
    내가널 안다는게 너무나 자랑스럽다~
  • profile
    Charlie 2013.02.15 22:18
    원대형, 형도 이거 보는 구나.ㅎ
    대준이도 안보는데 형이 봐주니 고맙네.ㅋ
    열심히 돌테니 귀국하면 맛난거 사주세염!ㅋ
  • ?
    덜덜덜 2013.02.03 10:46
    아니 이제 스릴러 까지??? ㅋㅋ
  • ?
    traveler 2013.02.03 16:02
    참 안타까운 마음으로 글을 읽습니다.
    충전기와 배터리도 잃어버리고 또 GPS까지 너무하는 군요.
    건강하고 행복한 미주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
    뚜부와꼬망구 2013.02.03 21:29
    안녕하세요 찰리님^^ 여행전부터 팬이였지만 처음다는 댓글이네요 ..이유는??ㅋㅋ 아는사람이 나와서 넘 반가워서요 ㅎㅎㅎㅎ 저희는 현재 자동차로 아메리카대륙을 여행하고있는 부부에용 페루 쿠스코캠핑장에서 지나와미하를 만났답니다 ㅎㅎ 혹시 찰리아냐고 묻더라구요 안그래도 그날 "찰리님은 어디까지 갔을려나??" 대화한참이였는데 넘 신기했어요 찰리에게 보여줘야한다며 사진까지 찍어갔는데 혹시보셨을려나요 ㅎㅎㅎ 현재 저흰 페루에있구요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순으로 내려갈예정이에요 기회가 된다면 실제로 꼭 만나면 좋겠네요 ^^ 아! 혹시모르니 저희블로그남겨놓을게요 ^-^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가득한 여행이시길
    blog.naver.com/yiyun0820
  • profile
    Charlie 2013.02.15 22:16
    뚜부와꼬망구님 안녕하세요. 안그래도 지나에게 사진 동봉된 메일 왔어요. 세상 정말 좁죠.ㅎㅎ
    미햐키가 엄청 큰데 남자분 키가 비슷비슷한거도 봤어요. 지금은 어디까지 내려오셨나요?
    잘하면 도로 위에서 마주칠 수 있겠네요. 안전한 여행 되세요~
  • ?
    ray jisungryu 2013.02.04 05:37
    GPS 기계가찍힌사진을 그 사진바로위의 사진과 비교해 추측해보자면, GPS사진의 색감이 오후늦게 해가 뉘엿뉘엿 떨어지는 시간대로추측되어. 되돌아가서 도착해보니 GPS 가 그대로있다는 기쁜마음에들떠, 사진을 찍어둔거라고 짐작됩니다 !!! 살아있다에 한표
  • profile
    Charlie 2013.02.15 22:32
    아주 예리하십니다.ㅎㅎ 다음편에 나오지만 직원에게 돌려받고 여행기 용으로 올려놓고 찍었던 사진이에요.ㅎ
  • ?
    푸른별 2013.02.04 08:29
    궁금하네..잘 있다에 한표...
    다시 찾았으니까..찰리님 현재 위치가 계속 업데이트 되어겠죠..ㅋㅋㅋ
  • ?
    나도타자 2013.02.04 11:38
    대리만족을 넘어 같이 걷고 걱정도 스릴도 함께 캬~~~~ 위에 사진으로 보면 찾았죠.ㅋㅋ
  • ?
    해비수 2013.02.04 13:41
    이번여행기도 잘 봤습니다.
    ㅋ....GPS있다에 오백원 걸어보겠습니다.
  • ?
    A 2013.02.05 09:09
    저도 GPS는 그자리에 잘 있었다에 한표ㅋ
  • ?
    ^^ 2013.02.05 11:24
    GPS가 있으니까 이렇게 애태우듯이 글 올리신거겠죠?ㅋㅋㅋㅋㅋ
  • ?
    섬카페 2013.02.05 20:30
    궁금하면 오백원!
  • ?
    오사랑 2013.02.05 21:18
    gps 잊어버리지 않았기를 ㅠㅠ
  • ?
    황성주 2013.02.06 10:47
    헉, 연속 모험물로 끝났군요.
    다음 회를 기대합니다.
  • ?
    맑은강 2013.02.06 15:03
    찾았지요?? 다음편 기대하고 있을께요~
  • ?
    sickal 2013.02.06 21:16
    틈틈이 우리나라 드라마도 보시나?

    다음편을 기대하세요...

    다음 얼릉 올려주세요~
  • profile
    Charlie 2013.02.07 01:36
    하하. 이거 오백원씩만 받아도 꽤 짭짤하겠는데요??ㅎㅎ
    다음 편에 "그 자리에 없다!" 라는 멘트가 나올 것이란 예고만 해드리고 저는 이만 다음편 작성하러 갑니다~ ;-)
  • ?
    푸른별 2013.02.07 10:35
    헉..모두들 있다에 한표 찍었는데..
    그자리에 없다니..헐...멘붕이네요..
  • ?
    렌토 2013.02.07 12:47
    딴자리에 있다.
  • ?
    tri 2013.02.07 13:41
    저도 딴자리에 있다에 한표,
    그자리에는 없었지만 아는 사람이 주어 보관했다가 돌려주다^^ㅎ
  • ?
    코트의 여우 2013.02.09 08:53
    오... 이제 시리즈물로 만드시나요? 궁금해요~~~~~ 자리에 있었으니까 사진을 찍으셨겠죠?? ㅎㅎ
  • ?
    high0531 2013.02.09 08:54
    아까 신판이 있었는데 갑자기 사라짐..ㅠㅠ ㅎㅎㅎ
  • profile
    Charlie 2013.02.09 08:57
    하필 새 글을 올렸을때 호스팅업체에서 서버에 미러링 작업을 하고 있던 모양입니다. 
    지금 홈피가 원본과 복사본이 있어 어느 한쪽에서 최근 글과 댓글이 사라질수 있어요.
    DNS 관련이라 IP 잡는데 몇시간 걸릴 것 같고요. ㅜ.,ㅠ
  • ?
    2013.02.10 01:08
    아~~~~~~~~~~~~~~~~!!! 궁금해
  • ?
    김태우 2013.03.02 11:49
    시간이 없어서 다음편은 다음에 보려고 했는데 넘 궁금해서 다음편까지 보고가야지.ㅋㅋ
  • ?
    최씨 2013.03.03 01:44
    이런거따지는거보니 나는 한국인맞음..ㅋㅋㅋ
    항상좋은여행기 감사합니다..
  • ?
    سگ دوبرن 2014.03.03 21:40
    감사합니다., 당신은 좋은 작가입니다.
    당신에게 행운을 줄 것이다 예술에 추가
    난 당신을 축하드립니다
  • ?
    طراحی نما 2014.03.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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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تست جوش 2014.03.0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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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درب ضد سرقت 2014.03.08 16:05
    세계 여행하는 것은 매우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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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تور ترکیه 2014.03.1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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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러워요 ㅎ 찰리님 바비님 모두 몸조심하면서 여행하세요^^
  • ?
    힘드실텐데 여행기 자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페달만 밟고 가는 여행이 아니라 연구하고 탐구하는 여행을 하시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엄친아..찰리님...
    안전한 여행하시길 기도할게요
  • ?
    درب اتوماتیک 2014.08.02 20:36
    주님과 동행하는 삶에 경의를 표합니다.
    항상 가시는 곳마다 주님을 발견하는 여정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 ?
    일상에 지친 아침 보기만해도 미소가 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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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9 South America [2012.02~Now]

  1. 제23호 또 한 번의 멘붕, 또레스델빠이네

    S09.E23 One more Panic after Trekking in Torres del Paine 전편에 이어서.. 위성과의 원활한 송신을 위해 담 위에 올려놨던 스팟 GPS는 결국.. 그 자리에 없다! (아싸 오백원!ㅋ) 혹시나 바닥에 떨어진 건 아닌지 이리저리 둘러봐도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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