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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Paraguay)
2012.06.01 01:17

제10호 비오는 파라과이 시골의 인심

댓글 44조회 수 50133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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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9,E10 Generous Paraguayan
 

01.jpg

요즘 들어 델에스떼에 비가 자주 온다.

떠나려고 짐을 꾸리면 비가 쏟아져서 다시 풀고 이제 떠나야지 하면 또 비가 내리고..

싸고 푸는 작업을 며칠 반복하다가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 그냥 떠나기로 한다.



 

02.jpg

델에스떼 한인교회 성도님들덕에 푸짐하게 생활하여

골골 거리던 몸도 호전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떠날 수 있게 되었다.



 

03.jpg

델에스떼에서 아순시온까지는 약 330km.

헤맬 것도 없이 서쪽으로 뻗은 국도만 따라 쭉 달리면 된다.



 

04.jpg

브라질에서는 보지 못했던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05.jpg

몇 백 마력의 스포츠카가 슝~하고 자전거 비틀거릴 정도로 추월해 가는 가하면

떨거덕 떨거덕 거리며 달리는 2마력의 마차를 내가 추월할 때도 있다.ㅋ



 

06.jpg

이동수단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파라과이의 빈부격차도 대단하다.



 

07.jpg

한번은 은퇴한 스위스 할아버지의 초대로 델에스떼의 컨트리클럽에 들어가 보게 되었다.

별 생각 없이 워밍업 할 겸 자전거에 짐을 몽땅 싣고 그려준 지도보고 가봤는데 검문소 두 개나 통과해야 한다.

다른 나라에 가는 것처럼 여권과 짐 검사를 하고 방문 목적 등을 말해야 들여보내 줄 정도다.

우연히 여권과 할아버지의 명함을 챙겨서 들어갈 수 있었지 없었으면 아마 들어가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08.jpg

같은 나라 안에서 이게 뭔가 했는데 컨트리클럽 안은 정말 다른 나라에 온 것만 같았다.

고급차들이 저택들 앞에 몇 대씩 주차되어있고 아이들은 골프카를 타고 왔다 갔다 한다.

파라과이에도 이런 부자들이 있구나 하며 깜짝 놀랐던 적이 있다.



 

09.jpg

파라과이 국도에서 또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떼레레(허브 냉차)를 파는 상점이다.

주로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볼 수 있다.



 

10.jpg

브라질 슈퍼에서 파는 마떼와는 비교도 안 되게 여러 가지 신선한 약초들을 현장에서 빻아 컵에 넣어준다.



 

11.jpg

중국의 샹차이도 좋아하는 나이기에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이어서 시원하게 마신다.

얼마인지 알고 싶어 시범삼아 마셔봤는데 가격을 알아내지 못했다.

아저씨가 안 받겠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12.jpg

델에스떼에서 40km 조금 넘게 달리니 동양적 분위기를 풍기는 간판들이 보인다.



 

13.jpg

Yguazu라고 불리는 이곳은 일본 이주자를 받기 시작하면서 일본인들에 의해 50년 전 설립된 마을이다.

거리에 일본인들이 종종 보이고 상점들의 주인들은 대부분 일본인이다.

주로 콩이나 마카다미아 등을 재배하는 농업이민자들이라고 한다.



 

14.jpg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일본마을에 온 기념으로 모리소바 한 접시 사먹는다.

와사비를 너무 많이 넣어서 눈물 콧물 흘려가며.ㅋ



 

15.jpg

파라과이의 경부고속도로라고 할 수 있는 델에스떼-아순시온 국도는 평지는 아니고 크고 작은 언덕들로 이어진다.

브라질처럼 심하진 않지만 해발 150~350m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니 만만치 않은 힘 소모다.



 

16.jpg

그리고 파라과이 국도의 갓길은 비교적 넓다.

갓길이라기보다 오토바이 길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파라과이 서민들의 주 이동수단은 오토바이다.

아줌마고 아저씨고 교복 입은 학생들도 종종 오토바이타고 등하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넓은 갓길엔 차들이 넘어 오지 못하게 방지 턱이 몇 십 미터마다 있고

중간이나 끝에 오토바이 바퀴 정도 지나갈 수 있게 파여 있다.

졸음운전 하는 차가 뒤에서 갓길을 넘어올 위험성이 적어 좋긴 하지만

내가 방지 턱을 못 보고 튕겨서 자전거 타는데 불편한 점도 있다.



 

17.jpg

겨울이 다가옴으로 요즘 파라과이는 5시만 되면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오래간만에 달리는 거라 무리하지 않고 90km만 채우고 텐트 칠 만한 장소를 찾는다.

 

어느 집 앞뜰에 가족이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혹시 텐트를 쳐도 되냐며

머릿속에 외워 뒀던 문장들을 풀어봤다.

 

“뻬르미쏘, 꼬모에스딴? 쏘이 비아헤로 델 꼬리아. 뿌에르도 아깜빠르 아이?”

(실례합니다. 하우아유? 저는 한국에서 온 여행객이에요. 혹시 저기에 텐트 쳐도 될까요?)

“씨.”(네.)

“레알?”(진짜요?)

 

 

 

18.jpg

한 번에 흔쾌히 허락받았다.

물론 외웠던 문장을 한 번에 완벽하게 말하진 못했고 몇 번 수정해가며 말했다.ㅋ

바로 옆 나라인 브라질에서 한 번에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어서 그런지 무지 반갑고 감사하다.

몇 주 전부터 귀 따갑도록 스페인어 강의를 들으며 페달 밟은 것이 효과가 있었는지도 모른다.



 

19.jpg

텐트치자마자 오기 시작한 비는 다음날 아침까지 계속해서 쏟아진다.

목이 마르고 배도 고픈지만 슈퍼 찾으러 나서기에 귀찮을 정도로 비가 많이 온다.



 

20.jpg

비가 약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김에 텐트 안에서 스페인어 공부를 한다.

앞으로 스페인어권 나라 10개국 이상 통과할 것이니 배워둘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단어만 내 뱉는 서바이벌 언어가 아닌 제대로 해보려고 하니 생각했던 것 보다 문법이 장난 아니게 복잡하다.

 

정관사가 영어처럼 the로 통일 된 것이 아니어서 단어 외울 때 남성인지 여성인지 구분해서 외워야 하고,

6인칭 중 몇 인칭이냐, 복수 단수 따져가며 정관사 끝과 단어 끝, 동사까지 3단 콤보로 각각 변경해 줘야 하고,

거기에 불규칙 동사는 왜 이리 많은지, 문장하나 만드는데 무슨 수학문제 푸는 것 같이 골치가 아프다.

이럴 땐 문장을 외워버리는 것이 최곤데, 한국노래 한 곡 외는데 1주일 이상 걸리는 나쁜 머리에겐 보통 일이 아니다.

그래도 계속 하다보면 언젠가 남미 인들과 대화하고 있는 자신을 보며 놀랠 날이 오겠지.

 

새 텐트라 물 한 방울 안 새는 것 보고 감탄하며 열공하고 있는데 밖에서 누군가가 문을 두들긴다.

사실 텐트는 두들길만한 곳이 없어서 누군가가 “아미고”(친구)를 외치며 박수를 세 번 쳤다.



 

21.jpg

누구지, 하며 지퍼를 여니 동네 아이들이 뭔가가 든 비닐봉지를 준다.



 

22.jpg

크아, 배고프고 목마르던 참에 닭다리와 빵에 물까지 채워다 준 것이다!

인근에 있는 어느 집 부모님이 보내주었나 보다.

 

자세한 것을 물어보기는 힘들고 배운 말 조금이라도 써먹어본다.

“꼬모떼야마스?”(너는 뭐라고 불리니?)

“로날.”(로날)

“메야모차를리, 무쵸구스토.”(나는 찰리라고해. 반가워.)



 

23.jpg

텐트 안에서 꼼짝 못하고 있는데 점심시간이 되자 밖에서 또 “올라”(안녕)라며 누가 부른다.

요번엔 성인 둘이 와서 음식 통을 주며 받으라고 한다.



 

24.jpg

요번엔 닭다리와 구운 소고기(아사도)에 우유밥까지 들었다!

텐트 칠 수 있게 허락해 준 것 만으로 감사한데 이런 대접까지.



 

25.jpg

그러면서 오늘 하루 종일 비 내릴 것이라며 울타리 안의 지붕 밑으로 텐트를 옮기라고 한다.



 

26.jpg

로디라고 하는 친구는 25살로 여 선생과 결혼하여 아이가 벌써 둘이나 있다.

아침에 닭다리를 가져다 준 아이 로날은 길 건너에 사는 조카라고 한다.



 

27.jpg

비가 와서 추운 날이기에 떼레레가 아닌 따뜻한 마떼를 마신다.

로디가 마떼를 가리키며 계속 하꾸라고 한다.

스페인어 사전에 없는 단어여서 무슨 말인가 했더니 과라니어로 뜨겁다는 뜻이다.

파라과이는 스페인어와 과라니어, 이 두 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기 때문에 과라니어도 일상에서 사용한다.



 

28.jpg

로디의 어머니와 형님 가족도 놀러 와서 같이 대화하다 보니 밤이 깊어간다.

남미 현지인들이 특이한 장비를 들고 다니는 내게 하는 질문 중에 빠지지 않은 질문,

강도 때문에 무섭지는 않는지, 도난당한 적은 없는지.

현지인들이 물어볼 정도면 남미 치안이 안 좋기 안 좋나보다.

그럼 나는 Dios가 지켜준다고 한다.

한국에서 디오스는 냉장고지만 스페인어로 디오스의 뜻은 하나님이다.ㅋ



 

29.jpg

온 김에 저녁까지 먹고 가라며 저녁 밥을 또 챙겨준다.

파라과이는 쌀밥을 그냥 먹지 않고 꼭 뭐에 비벼 먹는 것 같아.

점심에 먹은 밥은 우유에 끓인 것처럼 하얗게 찰 졌었고

요번엔 중동처럼 버터 같은 것에 비벼져 기름지고 윤기가 난다.



 

30.jpg

파라과이에서의 자전거 여행은 동남아 라오스에서 여행할 때의 느낌이 많이 든다.

두 나라 모두 내륙국에 강대국 사이(태국, 중국 :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껴서 힘없는 약소국에다가

딱히 그럴싸한 볼거리도 없어서 여행자도 별로 없지만 사람들의 인심 하나는 끝내주는 마음이 부자인 나라.



 

 

31.jpg

2012년 5월 26일

지출: 이과수 슈퍼 과자 6,500, Morisoba 20,000, Chip Recarga 4.000 계: 31,500G(=7.3$)

이동거리: 93km, 이동시간: 5h45m, 평균속도: 16.2km/h, 세계일주 총 거리: 41,111km



 

 

32.jpg

텐트에서 조금씩 정리한 글이다 보니 읽을만 한가 모르겠네요. 이해해 주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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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금 2012.06.01 01:37
    잘 읽고 갑니다. 화이팅!!!
  • ?
    꼬마철학자 2012.06.01 05:35
    여행기를 접할 때마다 부러운 마음과 함께 찰리님께 감사드려요^^
  • ?
    박경태 2012.06.01 07:51
    헛 처음으로 순위권 3빠!! 오늘도 안전하게 밟으시구요~ 화이팅 하삼!!
  • ?
    똥배아줌마 2012.09.12 11:33
    사랑합니다 찰리씨 당신땜에 하나님의 힘과 하나님의 창조주이심을 더욱 뜨겁게 느
    끼고 있습니다.
  • ?
    누그리 2012.06.01 08:25
    넵..잼있네요..^^*
    항상 말로만 들었던 나라를 찰리님이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주니 넘 고맙네요..^^*
    찰리님때문에 제 마음속에서 뭔가 꿈틀거리기 시작하네요..
    찰리님 건강하세요..
  • ?
    이원용 2012.06.01 12:33
    잘보고 갑니다. ^&^
  • ?
    초보 2012.06.01 13:09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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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들 2012.06.01 14:18
    찰리님 글과 사진을 보며 대리만족 느끼네요..항상 건강하게 무사히 여행 이어가시길...
  • ?
    kang902 2012.06.01 14:59
    어제 밀린 글 읽고 혹시나 오늘 다시 들어 왔는데...이리 반가울 수가...
    첨 찰리님 글을 접한 것이 2008년 이었는데 벌써 4년이 흘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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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 2012.06.01 16:42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 ?
    영짱 2012.06.01 18:20
    조만간 언어의 달인이 될 것 같군요.
    늘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행하세요. 여행기 잘 봤습니다.
  • ?
    두바캉 2012.06.01 19:15
    역시 찰리형님 친화력은 어딜가서든 빛을바라네요ㅋㅋ
    현지인들의 친절을 부르시는듯합니다.
    항상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
  • ?
    라니초 2012.06.01 21:04
    처음 글 남겨봅니다.
    북팔에서 작년부터 책이 출간되어서 계속 다운받아보다가.
    11편 이후로 업데이트가 늦어져서 궁금증 폭발로 검색하다 여기까지 오게되었네요.

    몇년간의 이야기를 꼼꼼히 놓치지 않고 다봤습니다.
    근데... 매일 글을 읽다보니 부작용이...
    한번도 뵙지도 못했는데 되게 친한사람 같아졌다며... ㅎㅎㅎ
    당신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건강히 완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
    성준아빠 2012.06.01 23:34
    아들과 함께 여행자 대열에 합류하기로 했네요 ㅋ
    건강하시고........
  • ?
    문철인 2012.06.02 02:26
    세계일주 블로그만 열심히 보는 사람입니다. 현재 찰리님의 블로그만 남아있고 대부분 지리멸렬한 것 같네요. 님의 끈기와 남다른 신념이 놀랍습니다. 어디에 계시든 하나님의 가호가 함께 하시길.
  • ?
    지니빠 2012.06.02 14:07
    늘 잘 보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다음 편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해요~~~
  • ?
    jkchan 2012.06.02 19:48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남미.. 정말 안전하고 무사히 여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여행기.. 참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 ?
    mklove 2012.06.03 00:20
    사람들이 다들 천사네요. 우리 나라만 같아도 사람이 무서워서 잘해주고 싶어도 잘해주지 못하며 살아가는데.....ㅠㅠ 텐트가 오늘따라 비가 와서 그런지 엄청 아늑해보여요
  • ?
    이재훈 2012.06.03 12:21
    앗!! 뜨끈뜨끈한 여행기네요...ㅎㅎ 잘 읽고있습니다
    여전히 부럽고...ㅎㅎ 몸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내일 글피... 되세요..ㅋㅋ
  • ?
    파란 2012.06.03 23:36
    잘 읽었습니다...화이팅
  • ?
    돌멩 2012.06.04 06:55
    간만에 중국여행기가 생각나게 하는 글이였어요..따뜻하구요. 비가 자주 와서 어쩌나....몸 건강하세요...디오스가 지켜주니까 걱정없네요..ㅋㅋㅋ
  • ?
    2012.06.04 10:42
    오!!!! 오늘글을 읽으면서 몇년전 처음접해서 읽던 기분이 드네~~~~~
    잼 나요 넘넘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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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성 2012.06.04 15:36
    찰리님 화이팅 너무 잘읽고 있습니다 ~~~~~~~~~~~^ ^*
  • ?
    해비수 2012.06.04 17:10
    브라질에 비해 안전하단 느낌이 들어서 다행입니다....
    여행하기 두렵다고 느낌을 주는 브라질에 비해서 파라과이는 사람들은 인간미가 느껴지네요^^
  • ?
    공돌이 2012.06.04 21:20
    다행히 라오스처럼 쥐? 고기 같은건 없나 보네요

    찰리님이 라오스 이야기를 하시니 예전 여행기중 라오스편 이었나???

    오늘 어떤 딸과 같이 있겠냐고(맞나???) 물으시던 아저씨가 생각 나네요^^
  • ?
    아살리아 2012.06.05 02:57
    스페인어 아는거라고는 "게빠샤" 하나라서 저도 남미여행 가기전에 공부좀 할까생각했는데 3단 콤보 변경이라니...ㅜㅜ
    어디 속성클래스없나요?ㅎㅎㅎㅎ 오늘도 마음이 부자인 나라 여행기 잘보고 갑니다! 킵고잉!
    아! 텐트에서 썼다는 여행기는 아주 매우 읽을만합니다!
  • ?
    산넘고 물건너 2012.06.05 14:52
    계속되는 도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건강과 안전이 최고이니 항상 조심하시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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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우 2012.06.06 00:31
    화이팅!!! 찰리형제!!
    건강하시구요~
    여기 파라과이에 대해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 곳은 우리 옛날처럼, 먹고 살기에, 또 미래를 꿈꾸기에 부족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성경 말씀에 아담이 붉다, 흙이다 라는 뜻을 가진 것처럼,
    이곳 빨간 땅 파라과이는 사람냄세가 땅끝에서 부터 풀풀 풍기는 땅이구요,
    그래서 그들의 마음은 이들 국기의 중간 색 처럼, 하얗습니다.
    그 인심이 이들을 살게하는 힘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록 초록 돈은 없어서 바라 볼 수있는 것은 파란 하늘이지만,
    그 하늘이 어느 곳보다 맑기에 더욱 아름다운 땅 파라과이입니다.

    파라과이 국기를 볼 때마다 이 파라과이의 아름다움을 흠뻑 느끼시길 바래요~~ ^^
    근데 얼마나 가셨어요??? 엔까는 도착하셨는지? 아직 아순시온근처인지?
    궁금해서요 . ..
    요즘 비도 자주 오는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기도하겠습니다.
  • ?
    김현규 2012.06.07 01:24
    오늘 우연히 들른 홈페이지에 여행 1일부터 이글까지 스트레이트로 정주행해버렸네요~
    너무 멋진 여행기 잘 읽고 갑니다!
  • ?
    김성은 2012.06.07 18:32
    늘 감사합니다. 찰리님의 여행기를 보면서 늘 감동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호의와 은혜로 여행의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지내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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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타자 2012.06.11 10:20
    반갑고 감사한 글이네요...
  • ?
    황성주 2012.06.11 16:15
    나라마다 인심이 그렇게 다르군요.
    역시 가난한 나라가 대체로 소박한 건가요.
    그런 기준이라면 우리나라는 이제 선진국이 되어
    예전보다는 많이 각박해졌다는 얘기.

    항상 건강하세요.
  • ?
    미운오리 2012.06.11 16:15
    남미 ~ 저 색감,
    하루키의 여행법의 것과 똑같다. 남미의 독특한 여운 같은게 담겨있다.
    자전거로 달리는 사람과 컴으로 앉아서 보는 사람이 느끼는게 얼마나 다를까
    찰리 씨~ 건강하세요!!!!!
    여행기 자주 올려줘서 고마워요 ^^
  • ?
    곤피아 2012.06.19 17:08
    텐트에서 정리한 글이라..
    비내리는 소리가 나는 듯하네요.. 잘 보고 있습니다..
  • ?
    딸보앵맘 2012.06.30 23:54
    늦은 밤 편하게.누워.글을.읽고 있는데... 찰리님은 지금도 어디에선가 힘찬 페달질을 하고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오늘도 안전라이딩. 건강한 라이딩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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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보앵맘 2012.06.30 23:54
    늦은 밤 편하게.누워.글을.읽고 있는데... 찰리님은 지금도 어디에선가 힘찬 페달질을 하고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오늘도 안전라이딩. 건강한 라이딩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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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샤인 2012.07.03 00:47
    에구..

    찰리님 글은 늦은 밤을 지난 새벽을 잊게하고

    눈물을 뽑아주십니다 ^^

    그저 주님의 은총입니다. ^^
  • ?
    쨍쨍 2012.07.25 02:25
    찰리님! 마음 부자인 이 분들을 보니 터키 동부에서 만난 쿠르디쉬들이 떠 오릅니다! 언제나 그대를 응원합니다! 저도 길 위에 있는데 언젠가 꼭 우리가 만날것을 믿으며....!
  • ?
    오사랑 2012.07.31 03:19
    어떤때는 냉랭한 반응과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항상 이해하시는 대인배 찰리님..

    찰리님을 룰모델로 해도될까요??

    적어도 인생 선배로서 ㅎ

    전 너무 소인배에다가 막 꼬여 있는데.. 찰리님을 보면서 배울점이 한두가지가 아닌거같네요

    항상 닮아보려고 노력합니다 ㅎ
  • ?
    마모트 2012.09.07 03:09
    너무 재미 있어요. ㅋ
  • ?
    코트의 여우 2012.09.10 12:49
    마음이 부자인 나라 돌아다니는 것이 더 보람되고 좋은것 같아요^^
  • ?
    찰리님최고 2012.11.12 22:10
    찰리님 최고 너무~ 재밌어요
  • ?
    등대 2012.12.07 13:22
    최고네요^^ 끝까지 건강하게 화이팅입니다. God bless you!!
  • ?
    난봉 2014.09.03 09:03
    라오스 여행중 현지인들의 친절함과 순수함에 참 매료되어서 다시 또 오고싶은 나라라고 생각했었는데
    찰리님의 여행기를 보니 파라과이도 가보고싶네요
?

Season 9 South America [2012.02~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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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제13호 에끄또르를 만나 독일인촌으로

    S09,E13 with Hector to Colonia Alemana 오늘도 정오가 거의 다 되어서 출발했다. 남미에선 해지면 가능한 한 달리지 않기로 해서 늦게 출발한 만큼 열심히 달려야 한다. 떠나려고 하다가 계속해서 새로운 주제가 나와서 조금 씩 얘기하다 보니깐 길어...
    Date2012.06.26 Category파라과이 (Paraguay) ByCharlie Reply38 Views4568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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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제12호 아순시온을 떠나 독일 아저씨네서

    S9-E12 At a German's Restaurant after leaving Asuncion 2012년 6월 1일의 아순시온은 Black Friday라는 할인 기간이라 사람들로 붐빈다. 정겨웠던 엄지손가락 인사나 눈인사는 도심과 가까워질수록 점점 드물어지더니 도심에 다다르자 사라졌다. 코피...
    Date2012.06.21 Category파라과이 (Paraguay) ByCharlie Reply36 Views4148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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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제11호 만디오까의 힘으로 횡단

    계명성 오케스트라로 눈을 뜬다. 파라과이 시골은 전기가 자주 나가기도 하고 어두워지면 온 마을이 고요해져서 일찍 자게 된다. 닭들의 울음소리로 하루를 시작하여 일광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자연스럽게 해와 같이 생활한다. 지난 하루 정신없이 쏟아...
    Date2012.06.08 Category파라과이 (Paraguay) ByCharlie Reply38 Views4988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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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제10호 비오는 파라과이 시골의 인심

    S9,E10 Generous Paraguayan 요즘 들어 델에스떼에 비가 자주 온다. 떠나려고 짐을 꾸리면 비가 쏟아져서 다시 풀고 이제 떠나야지 하면 또 비가 내리고.. 싸고 푸는 작업을 며칠 반복하다가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 그냥 떠나기로 한다. 델에스떼 한...
    Date2012.06.01 Category파라과이 (Paraguay) ByCharlie Reply44 Views5013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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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제9호 남미 무역의 종합상가, 델에스떼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잇는 우정의 다리(Puente Internacional de la Amistad)는 참 바쁘다. 아침에는 파라과이로 넘어가는 차들로 가득차고 오후가 되면 브라질로 돌아가는 차들 때문에 다리가 쉴 틈이 없다. 보행자 거리도 마찬가지인데 행인들은 ...
    Date2012.05.21 Category파라과이 (Paraguay) ByCharlie Reply25 Views4781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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