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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boon, Laos 2008

But he knows the way that I take
when he has tested me
I will come forth as gold
Job 23:10
라오스 (Laos)
2008.05.01 17:02

제12호 기근에 의한 필요

댓글 24조회 수 29318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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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27일

방음기능 제로인 방갈로에서 자는데 밖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소리에 깨니 아침 6시 반이다.

무시하고 더 자고 싶지만 8시간 잤으면 충분한 수면을 취한 것이라고

어제 석회암 숲과 크게 한판 붙고서 녹초가 된 몸을 억지로 일으킨다.



천근만근인 몸을 이끌고 양치하러 화장실로 갔는데

욕조 비슷한 곳에 (콘크리트로 벽에 만들어진 직사각 물받이) 물이 가득 받아져 있다.

호수로 물을 채우고 있는 것을 보면 물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있는지

오전에 받아 놓은 다음에 밤까지 조금씩 쓰는 것 같다.







양치하고 떠날 준비 다해서 나오자 아침밥도 먹고 가라고 한다.^^

“콥자이!”(감사합니다)하고 자리에 앉았다.

반찬은 어제 밤에 먹고 남은 음식이다.

닭 피를 즐겨 먹을 정도까지의 내공은 아직 안 되기 때문에 닭 피 수프 있는지 없는지부터 살폈다.

다행히 없었고 다음 끼니를 언제 먹을지 모르기 때문에 기회 될 때 무조건 많이 챙겨 먹는다.



찰밥과 나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떠나려고 하니깐 잘 가라고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깐 어제 저녁에 먹은 국수도 계산을 안 한 것 같아서

다시 돌아가서 계산하고 싶다고 하니깐 괜찮다고 그냥 가라고 한다.

안 된다고 조금이라도 계산하고 싶다고 하니깐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린다.

한번 엔터를 친 것 같은데 계산이 안 맞는지 다시 CE 버튼을 눌러서 처음부터 다시 계산한다.

계산 할게 뭐가 저리 많을까 하며 괜히 계산한다고 우긴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며 소심해져 갈 때 쯤

계산기의 액정을 보여준다.

LCD판에 적긴 가격은 고작 2만kip(2.2$).

억지로 낸다고 해서 어제 저녁에 먹은 국수와 음료수 값만 내라고 한 것 같다.^^

정말 “콥자이” 합니다!







슈퍼를 떠나 얼마 안 달려서 8번 국도가 끝나고 13번 국도가 나왔다.

원래 라오스에 입국해서 하루 이틀이면 13번 국도까지 충분히 올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어제 같은 무시무시한 산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은 못했었기 때문에 3일 째 되는 날 도착했다.



마을은 아니지만 중요 국도 두 개가 만나는 교차점이어서 식당도 몇몇 보이고

현지화 된 1톤 트럭과 한글이 적힌 오토바이 가게도 보인다.



이곳에서 우회전(북)하면 라오의 수도인 비엔티안이 나오고 정면(서)은 메콩 강 건너 태국 땅이다.

나는 라오의 남부로 갈 것이니깐 이곳에서 좌회전하면 된다.







13번 국도는 라오 북부지역부터 태국과 경개선인 메콩 강을 따라 남쪽 캄보디아와의 국경가지 이어진다.

주위를 살피며 천천히 달리다 보면 구석구석에서 재미있는 장면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는데

이방인을 보면 하나같이 밝게 “사바이디!”를 외치며 반겨주는 라오 사람들을 보면

외부인으로써 소외감은커녕 라오에 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해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진다.



맞바람과 내리쬐기 시작한 햇볕만 빼면 달리기 아주 좋은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많은 집들 중에 눈에 띄게 허름해 보이는 집의 마당에

허리 굽은 할머니가 힘들게 양동이에 물을 나르는 것이 보였다.







혼자 사시는지 모든 것이 엉성하게 되어있고 바람이라도 조금 불면 지붕이 날아갈 것만 같다.

의사소통이 힘들어서 도움 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용기 내어 조심스럽게 들어가 보았다.

현지 말을 못 하기 때문에 제스처와 함께 “할머니~ 제가 뭐 무거운 거 날아드릴 거 없을까요?”

하니깐 예상했던 대로 못 알아들으시고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신다.



하긴 현지인보다 더 시커먼 빡빡이가 갑자기 나타나서 알 수 없는 말로 지껄이니 그럴 만도 하다.

할머니 혼자 힘들게 생활하시는 것 같은데 어떻게든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어제의 숙박비라 생각하고 얼마 안 되는 돈을 드리니깐 절대 안 받으신다고 한다.

잘 못 이해하셔서 오해가 있었던 것일 수 도 있고

내가 보기에는 힘들어 보이나 할머니 입장에선 또 다를 수 도 있으니깐

3번째까지 거절 하시기에 돈을 다시 집어넣었다.



라오 사람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어렵게 사는 것 같지만 마음만은 정말 부유하게 사는 것 같다.



그런가보구나 하고 다시 맞바람과 싸우며 고개를 숙이고 달리는데 정면에서 뭔가가 나를 향해 달려온다.

뭐지 하고 쳐다보니..







자전거 여행자다.^^

이친구들은 멀리서 검은 형체인 나를 봤을 때 딱 자전거 여행자로 알아봤다가

고깔모자를 보고는 다시 현지인인가 싶었다고 한다.

셋이서 다니는 이 친구들도 같은 자전거 여행자를 만나서 반가워하는데

혼자 다니는 나는 오죽 하겠는가.



네덜란드에서 온 친구들이고 원래 Erik 과 Tjeerd 둘이서 다니다가

Carlos(빨간나시)를 중간에 만나게 되어 셋이서 다닌다고 한다.

작년 7월에 출발한 Erik 과 Tjeerd는 로테르담에서 캘커타까지 자전거타고 와서

홍콩으로 항공으로 이동 후 동남아를 올해 7월가지 파헤칠 계획이라고 한다.







처음 보는 친구들이지만 말 하지 않아도 통하는 것들이 있어서

나는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 석회암 숲을 넘은 고행 길의 넋두리를 풀어 놓는다.

네덜란드 사람 대부분이 독어도 할 줄 알아서 물어보니깐 Erik만 말까지 할 수 있고

나머지 둘은 듣는 것은 가능하다고 한다.



이 친구들은 캠핑을 거의 하지 않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묵기 때문에

여행기간도 별로 안 남았고 챙겨왔던 캠핑도구가 필요 없다면서

앞으로 4년도 넘게 남은 나의 여행에 뭐 필요 없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나와 머리 민 날짜가 같은 Tjerrd는 매트리스를 꺼내더니 필요하면 갖으라고 한다.

나도 에어매트리스가 하나 있긴 한데 펑크 나가지고 바꿀 생각이었는데 잘 됐다.^^

아마 다음 마을에 가면 동네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온 텐트도 보일 것이라고 한다.ㅋ



자전거 여행자를 만나면서 처음으로 깜순이 무게와 맞먹는 자전거도 만났다.

바로 Carlos의 자전거이다. 스쿠버 다이빙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리발까지 챙겼다.

나처럼 무겁더라도 좋아하는 것은 챙겨가자는 주의이다.^^







서로 가는 방향이 달라서 같이 달리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기에 같이 엄지 트레이드마크를 공유하며 흔적을 남기고

서로의 앞길에 건투를 빌며 헤어졌다.







네덜란드 친구들과 헤어지고 식당이 보여서 국수 한 그릇 사먹고

1시간 정도 더 가서 간식거리 파는 아줌마들이 보이기에 간식거리를 또 샀다.



라오에서는 먹을 것 파는 곳이 보이는데 배부르다고 안 사먹고 나중에 배고플 때 사먹는다고 뒤로 미루면

막상 배고플 때는 사먹고 싶어도 뭐가 없어서 못 사먹는 다는 것을 터득해서

먹을 것이 보이면 무조건 사먹기로 했다.

이것이 라오에서의 자전거여행하면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법칙이다.







라오의 동쪽으로 베트남, 남쪽으로 캄보디아, 서쪽으로 태국, 북서쪽으로 미얀마, 북쪽으로 중국과 국경을 접하는

동남아 유일의 내륙국이기 때문에 해산자원도 없고 먹을 것이 귀한 나라이다.

메콩 강이 그나마 희망인데 건기(11월-4월)인 지금은 풍요롭지 못한 게 사실이다.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지대로 교통망이 지극히 미비하고

그렇다고 이웃 국가들처럼 땅이 기름저서 재배가 잘 되는 것도 아니고

인적자원이 넘쳐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자체생산력도 빈약하다.

우리나라(남한 9만 9538㎢)보다 두 배가 넘는 넓은 면적(23만 6800㎢)에

라오 전체인구(560만)가 서울인구의 반밖에 안 되니 말이다.







아줌마에게 산 찐 옥수수와 함께 슈퍼에서 산 군것질거리를 정자 밑에서 먹고 있는데

생전 처음 보는 신기한 물건을 파는 아줌마도 있다.

넓적한 바나나이파리 위에 자그마한 하얀 물체들이 그것인데

뭔지 궁금해서 자세히 보지 않을 수가 없다.







가까이에서 보니 애벌레 비슷하게 왕 코딱지만 한 하얀 알들이 주이고

주변에는 흰개미와 막 부화한 듯 한 날개달린 흰개미들도 절뚝절뚝 기어 다니는 것이 보인다.

이것은 무엇에 쓰려고 파는 것일까 하며 신기하듯 관찰하고 있는데

아줌마가 웃으면서 두 손가락으로 한 움큼 집더니 개미알과

기어 다니다가 잘 못 걸린 몇몇 개미까지 입에 집어넣더니 오물오물 씹는 것 아닌가.

옷, 이걸 먹어??

내가 당황해 하자 옆에 앉았던 아저씨도 웃으면서 한 움큼 집어먹고

옆에 있던 아이는 부화한 날개달린 개미가 맛있는지 날개달린 개미만 골라 먹는다.



이게 바로 그 고단백이라는 흰개미 알인가?



가격이 궁금해서 얼마냐고 물어보니깐 손바닥만 한 움큼에 2000kip 이라고 한다.

내가 사먹은 옥수수 3개와 같은 가격이다.



“처음으로 꽃게를 먹은 사람은 진정한 용기를 지닌 자였다” 라고 루쉰 선생은 말했는데

나는 진정한 용기가 부족해서 흰개미 알까지 먹을 자신은 아직 없고

안 먹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기근까지는 조금 더 시간을 줬으면 한다.ㅋ



징그럽다는 관념상의 문제이지 이처럼 먹을 것이 풍족하지 못한 나라에서는

고단백섭취를 위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영양학적 관점에서 보면 곤충고기는 붉은 고기나 닭고기류 만큼 영양가가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 흰개미 300g은 610칼로리와 38그램의 단백질, 46그램의 지방을 함유하고 있는데

100g짜리 햄버거에는 겨우 245칼로리, 21그램의 단백질, 그리고 17그램의 지방이 들어 있다고 하니깐

먹고 살려면 부족한 동물성단백질과 지방도 필요 하니깐 기근에 의한 필요로 먹기 시작한 것 같다.

긴 내전 끝에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보릿고개처럼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 듯도 하다.







힘든 시기를 격고 있으면서도 항상 밝은 웃음을 잃지 않고

그 웃음을 이방인에게까지 전달시키는 라오인들은 내게 진정한 챔피언이다.







100여km를 달려서 타캑(Tha Khaek)이라고 하는 작은 도시를 만났다.

라오의 시골마을들만 계속 봐와서 라오엔 시골밖에 없을 것 같다는 착각을 했었는지

어느 곳이든 당연히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회지가 있기 마련인데

라오에도 도시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시골 촌놈처럼 두리번두리번 거린다.

가장 신기하게 쳐다본 것은 다른 것도 아닌 신호등이다.



빨간 불에 건너던가, 초록 불에 건너던가?

내가 봐도 완전 촌빨 날린다.







메콩 강 건너로는 이곳보다 더 화려해 보이는 태국 도시가 보인다.

적당한 식당을 찾아서 국수 한 그릇 먹고

신호등까지 있는 규모의 도시라면 PC방 정도는 있을 것 같아서 찾아 헤매다가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인터넷 바를 찾았다.



이전 세기의 컴퓨터 밖에 없는 듯하나 인터넷 접속이 된다는 것이 어디인가.

소식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인터넷 주소를 입력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엄청 오래 걸린다.

요금은 1분당 300kip(시간당 18000kip=2$)이고 웹페이지 하나도 제대로 안 떴는데

이용가격 창은 이미 1500kip을 가리키고 있다.

되기만 하면 가격은 다 괜찮다고 하고 드디어 글자가 한줄씩 뜨기 시작해서 읽으려고 하는데..



“ㅁㅁㅁㅁㅁ. ㅁㅁㅁ,ㅁㅁㅁ.”



온통 네모들이다. OTL



한글 언어 팩이 깔려있지 않아서 쓰기는커녕 읽지도 못한다.

인터넷도 느리고 언어 팩 깔고 재부팅 하고 30분을 투자해서 되면 다행이지만

보통 인터넷 카페의 피시방엔 재부팅을 하면 초기화되어 손님이 설치했던 게 다 지워 지기 때문에

주인과의 의사소통이 어려운데 다 설명해 줄 수도 없고 그냥 말기로 했다.

파이팅이란 한 글자만 봐도 단순해서 힘을 얻고 더욱 기운내서 열심히 달릴 텐데 아쉽다.



한 것도 없이 3000kip을 내고 인터넷 바를 나오니 세상이 캄캄해졌다.

작은 도시이어서 가로등도 없고 텐트를 치기 위해선 불빛 있는 외곽 지역이 좋겠다 싶어

어둠 속을 파헤치다가 가는 방향으로 불빛이 있는 곳이 나오면 멈추기로 했다.







다음 불빛이 보이는 장소로 당첨된 곳은 자동차 정비소 이다.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안에 TV 보고 있는 사람에게 혹시 마당에 깔아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한다.

이빨 닦을 수 있는 물도 주고 꽤 친절하게 대해준다.







부족함 가운데 알 수 없는 풍요로움을 느끼며 기분 좋게 잠자려고 하는데

정비소 사무실로 사람들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려 깼다.

그러더니 사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텐트를 걷으라고 한다.



에효. 뭐지 하고 나가 봤더니 밖에는 위험할 수 있으니깐 사무실에 들어와서 자라는 것이다.

내가 보기엔 괜찮을 것 같고 텐트 다시 걷기가 귀찮아서 밖에서 그냥 잔다고 해도 안 된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텐트를 다시 걷고 라오스에 입국 후 3일 연속으로 현지인들에게 신세를 지게 되었다.



들어가자마자 맥주와 이상한 안주를 대접해준다.

개피 맛이 강하고 딱딱한 과자인데 치즈나 된장과 비슷한 발효식품 같다.

개피 맛이 강하다 못해 무지 매워서 헥헥 거리면서도 그 자극이 좋아서 맛있다고 하니깐

베트남 거라고 한다.



그렇구나 하고 먹고 있는데 자기네도 베트남 거라고 한다.

“그렇군요.” 하고 또 정신없이 먹다가 “뭐라고요? 베트남 사람이라고요?”







그렇다고 한다. 베트남에서 넘어와 라오에서 정비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베트남어라면 라오어보다 자신 있어서 진짜 반가운 마음에 몇 마디 하려고 입을 열지만

말이 안 나온다.

벌써 까먹은 것이다. --;;



당장 메모장을 꺼내서 적어 노은 베트남 서바이벌 단어들을 모두 읊으니깐 재미있어 한다.^^







한국 사람이 외국 나가면 한국 라면을 박스체로 집에 두었다가 출출하게 먹는 것처럼

이 친구들도 베트남 라면을 한 박스 사다놓고 출출하다면서 네 봉지나 끓여 먹는다.



이렇게 그들과 같은 외국인이라는, 베트남에 가봤다는, 젓가락 문화라는 공감대가 생겨서 금세 친해질 수 있어서

총각들끼리 즐거운 밤을 보내게 되었다.









2008년 2월 27일

이동거리 : 127km

세계일주 총 거리 : 7470km

마음의 양식 : 고린도전서 5장

지출 : 묵은 슈퍼집 2만, 점심 8천, 간식 1만, 아이스크림 1천, 저녁 1만, 인터넷 3천, 만두 3천. 계 : 55.000kip (6.6$)





  • ?
    김한진 2008.05.01 17:02
    우와~ 읽고있는 와중에올라온적은 첨이에요 ㅋㅋ
  • profile
    찰리 2008.05.01 17:54
    옷! 13초, 59초.. 46초 간격으로 기록인 것 같습니다.ㅋㅋ
  • ?
    김태한 2008.05.01 18:37
    와 찰리님 화이팅 ㅋㅋ
  • ?
    lovelylife 2008.05.01 18:41
    라오스 매력적인 곳이네~나두 언젠가 메콩강에서 텐트치고 흰개미알 먹는 날이 올려나^^ 건강하고 건투를 빌께^^
  • ?
    알럽티 2008.05.01 23:00
    예전에 라오스 여행할때 생각이 소록소록 납니다.
    미어터질듯한 버스를 10시간 정도 탔었어요.
    버스 타이어 펑크가 3번,
    (냉장고가 두대에다 사람이 꽉 차 있었으니...ㅎㅎ)
    결정적으로 완전히 멈춰 버려서.
    정비 받는다고
    2시간여.. ㅎㅎ

    우리 버스 말고는 다른 차도 거의 없는 도로위를
    쌩하니 지나쳐 가던 오토바이가 얼마나 부럽던지요 .

    다음엔 오토바이여행! 하고 있었는데
    찰리님 덕에 이젠 자전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전 속도감을 좋아해서 아직도 흔들리고 있다는.
  • ?
    이제운 2008.05.01 23:18
    오~~~ 나도 꽤 빨리 본거내요.
    현지인 신세지는 건 비슷하내요. 텐트쳐도 되나요? -> 그냥 안에서 자요
    굿! 쌩유!
  • ?
    달도밝고 2008.05.02 01:00
    오늘두 혹시나 하구 들어왔더니..
    오늘두 역시 건강챙기란말빢에..
  • ?
    크리샤인 2008.05.02 01:46
    여행기는 2월 말인데..

    지금은 어디 계신지 궁굼합니다.

    지금도 분명히 지금 본 여행기처럼..

    현지인들의 큰 정을 느끼시면서

    여행을 이어가시리라 생각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빡빡 밀은머리..

    지금은 조금 자라겠네요?
  • ?
    시나위 2008.05.02 01:51
    동영상을 관심있게 봤어요.
    저라면 며칠을 못버틸 환경을 몇년을 계획을 세워 다니시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힘내시고 여행에서 얻으려고 하시던것들 모두 얻고 돌아오세요.
  • ?
    피아노 2008.05.02 02:38
    헉~

    여행기가..

    2008년 2월 27일 ?

  • ?
    카난 2008.05.02 03:20
    닭피수프편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 또 반가운 글이 올라왔네요

    줄지어 가는 저 사람들은 일하러 가나요? 근데 손에 든 저 검은 작대기? 는 뭘까요?
    그냥 둘둘말아 묶은듯한 스커트가 예쁘군요.

    우유를 좋아해서 중국에서는 늘 와하하 우유를 드시더니 라오스에서도 우유를
    즐겨드시네요. 저 흰병은 우유맞죠. 옥수수 옆에 있는 건 과자? 라면 같이 생겼네요.


    티비에서 베트남 사람들이 흰개미수프, 박쥐 튀김등을 먹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어제부터 계속 속이 메스꺼.........윽
    직접보는 찰리님은 더 충격이 클 듯...

    참 이글은 두 달 전 것이니 머리는 좀 자랐겠어요...

    베트남에서 잠시 머문 것 만으로도 라오스에서 베트남 사람을 보면 고향사람
    만난 듯한 기분 인 것 ........이해가... 공감이... 가요..ㅎ ㅎ

    라면은 맛있었어요? ??

    사람이 똑 같은 생각과 똑 같은 방식으로만 산다면 얼마나 재미없을까요.
    우리가 찰리님 여행기에 이렇게 푹 빠진 이유는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찰리님이 하고 있고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것을 찰리님이 했기 때문이죠.

    우리가 이 여행기를 읽는 이유..... 아마 우리가 영화나 소설을 읽는 이유와도
    많은 공통점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찰리님은 지금 놀고 있는 것이 아니란 것........깊이 공감하고요..

    앞으로도 의미있는 여행 되기를 바랄께요. 찰리님 화이팅입니다. ㅎ ㅎ

  • ?
    ejf3 2008.05.02 09:06
    힘드실텐데 자주 글이 올라오니 너무 반갑습니다.

    언제나 건강히 화링~~~~~~~~ ^^
  • ?
    신동욱(닥터우기) 2008.05.02 15:31
    닭피에 이은 흰개미라... 아무리 먹성좋은 찰리님이라지만,,, ^^
    앞편에 어느분이 이야기하셨듯이 기회 되시면 꼭 구충약 드세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답니다.

    찰리님 화이팅~~~ 그리고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것 언제나 잊지 마세요~
  • ?
    CHANGEOL 2008.05.02 19:14
    wie krass immer deine geschichten:)

    bin hier in tokyo flughafen

    nach 2std.en fliege ich nach sydney

    leider das comp. hier ist irgendwie krank, kann kein koreanisch schreiben  

    plane kurz bleib ich bei unserer tanten danach ziehe ich aus

    also dann wiedermal viel glueck mein bruderchen:)
  • ?
    까망별 2008.05.02 20:01
    정말 인복이 많으신거 같아요.^^
    라오-에서 만난 벳남분이라, ..
    엄청 반가워했을 찰리님이 훤히 상상이 되네요~~

    다시 호치민으로 돌아가신거 같던데, ..
    건강 꼭 챙기시구요^^

    찰리님이야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
    그래도 언제 어디서든..
    몸도 건강!! 맘도 튼튼!! ^ㅁ^!!
  • ?
    김남수 2008.05.03 15:33
    우유 좋아하는 찰리님~
    사실인지 확인은 안해봤지만 들리는 말에 의하면
    베트남쪽은 우유 유통기간이 6개월이라는데
    날짜 잘 확인하고 드삼 ㅎㅎ~
  • profile
    찰리 2008.05.05 09:51
    크리샤인님// 라오에서 캄보디아 뚫고 호치민에 와있어요.^^
    지금은 머리 많이 자라서 옆머리들은 이제 지저분해 보여요.ㅎ
    카난님// 낫 같은 건데 나무 가지 자르러 가더라고요. 남자 여자 구분 없이 다요.^^
    사진에 나온 병은 두유고요 옆에 라면처럼 생긴 과자는 뻥티기 같아요.
    아.. 두유 너무 맛있습니다.ㅋ 라면은 한국라면만큼 못하지만 괜찮고요.
    놀고있지 않는 다고 해주시니 감사합니다.ㅡ.ㅜ
    신동욱님// 6개월마다 먹는 약 말씀하시는거죠? 지난 2월에 먹었어요.^^
    다다음달에 또 챙겨 먹어야 겠어요.^^
    GEOL// Holl alles raus aus dir und bring grosses mit nach haus.
    Viel spass mit dem ABORIGINEs. kk
    남수형님// 그거 살균우유라 그래요.ㅎ 생우유가 맛난데 비싸고 큰 마트에나 가야 있어요.^^
  • ?
    朴相熙 2008.05.06 17:23
    많이 움직이니까 금방 배고파지나봐요.

    중간에 만나신 3명 자전거 여행자분들에게서도
    왠지모를 범접할수없는 포스(?)가 느껴지는군요.

    갑자기 궁금해지는데여.. 달리다가 화장실 가고싶으면..
    근데.. 화장실은 없고.. 그럴땐 어떻게??
    그리고 짐과 자전거는??

    별게 다 궁금해지는..
  • profile
    찰리 2008.05.07 15:58
    그냥 현지인들처럼 원시적으로 해결해요.ㅋㅋㅋ
    현지에는 화장실 있는 집보다 없는 집이 많거든요.
    시골에서 별일 생기진 않겠지만
    가능한한 자전거는 눈에 보이는데다 세워 놓고요.^^
  • ?
    아또 2008.06.05 10:48
    이 많은 여행기를 달 읽다가 겨우 글 남깁니다.
    정말 정말 아름답고 행복한 여행기 잘 읽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안전하게, 좋은 여행 되세요...

    언제나 파이팅입니다.^^
  • ?
    예림아빠 2009.01.17 21:34
    친구가 카페에 여행기를 소개해서 재미있게 읽다가 직접 찰리씨 홈으로 찾아왔습니다.
    이제 40대 중반이지만 나의 젊은 시절 뭘했을까 하는 후회가......
    지금은 사진이라는 취미를 가져 좋아하는 여행을 하는 편입니다 만 그때는 술만 먹을 줄 알았지
    정말로 추구해야 할 것들을 잃어버렸네요.
    찰리씨 아무쪼록 몸 건강하시고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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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 2009.02.13 20:48
    Fight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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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기 2009.05.21 08:35
    머리 자른것도 어쩜 멋지세요 ㅋㅋ 찰리님은 못하는게 뭐예요? 궁금해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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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중혜영 2012.11.20 03:35
    찰리씨의 글을 보면서 느낀건
    바람을 막아줄 벽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천장이 있어서 감사하다는걸 오늘 다시 느껴봅니다
    Go~~!!!~~~!!! r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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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2 Southeast Asia [2008.02~2009.02]

  1. 제10호 지구상의 아름다운 한쪽 구석

    베트남 Cau Treo 국경에서 언덕을 내려와 라오스 국경에 도착했다. 산골짜기의 국경치고는 꽤 멋지게 생겼고 라오스기와 공산주의를 뜻하는 노동기가 같이 펄럭이고 있다. 국경비자를 받으러 들어갔는데 사무실이 텅텅 비었다. 안내 글을 보니 도착한 시간이 ...
    Date2008.04.26 Category라오스 (Laos) By찰리 Reply31 Views3489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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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11호 100g 가벼워 질 수 있다면

    닭들의 기상울음소리를 듣고 깼는데 아직 졸릴만한 6시 반이다. 눈을 비비며 옆자리를 쳐다보니 역시 늦잠 잔 사람은 나밖에 없다. 늦장부리지 않고 일어나서 슬슬 다시 떠날 채비를 한다. 밤이 되면 불빛이 거의 없어서 세상이 새까매지기 때문에 잠잘 준비...
    Date2008.04.30 Category라오스 (Laos) By찰리 Reply31 Views3652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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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제12호 기근에 의한 필요

    2008년 2월 27일 방음기능 제로인 방갈로에서 자는데 밖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소리에 깨니 아침 6시 반이다. 무시하고 더 자고 싶지만 8시간 잤으면 충분한 수면을 취한 것이라고 어제 석회암 숲과 크게 한판 붙고서 녹초가 된 몸을 억지로 일으킨다. 천근...
    Date2008.05.01 Category라오스 (Laos) By찰리 Reply24 Views2931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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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제13호 마음 이끄는 대로

    또다시 날은 밝았고 모두가 다르기 때문에 다툼도 있지만 모두가 다르기 때문에 흥미로운 지구촌을 알아가고 느끼기 위해 오늘도 어김없이 새로운 세상으로의 한 걸음을 내딛으러 안장 위에 오른다. 서로의 다른 점을 알고 그들의 환경에서 바라볼 줄 아는 시...
    Date2008.05.05 Category라오스 (Laos) By찰리 Reply30 Views2877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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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제14호 세 번째 동행

    라오에서 두 번째 만난 베트남 아저씨의 하루도 일찍 시작된다. 나도 덩달아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콘센트에 물려놨던 충전지들을 뽑고 떠날 준비를 한다. 베트남 번호판만이 그대로 달린 동 아저씨의 오토바이엔 다양한 크기의 용기들이 실여있고 베트남에서 ...
    Date2008.05.10 Category라오스 (Laos) By찰리 Reply34 Views2931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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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제15호 여자의 몸무게는 비밀

    지난밤엔 나의 파란색 집에 두 번째 사랑방 손님을 맞이했다. 원래 텐트가 3인용이어서 자전거를 밖에 두니깐 성인 둘이서도 좁지는 않았지만 매트리스가 하나 밖에 없어서 니얼스보러 깔고 자라고 했는데 괜찮다고 해서 그냥 나만 깔고 잤다.ㅋ 원래 유럽스...
    Date2008.05.15 Category라오스 (Laos) ByCharlie Reply25 Views2875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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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제16호 세상은 도전하는 자의 것

    팍세는 참파사크(Champasak)주의 주도이고 라오 남부 교통의 요지이기도 한 인구 7만명의 도시이다. 북쪽 방향으론 수도 비엔티안, 남쪽 방향으로는 캄보디아, 동쪽엔 어제 갔던 블로방 고원, 그리고 서쪽으로는 방콕까지 장거리 버스를 이용해 한방에 갈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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