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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boon, Laos 2008

But he knows the way that I take
when he has tested me
I will come forth as gold
Job 23:10
라오스 (Laos)
2008.04.30 06:24

제11호 100g 가벼워 질 수 있다면

댓글 31조회 수 36521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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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들의 기상울음소리를 듣고 깼는데 아직 졸릴만한 6시 반이다.

눈을 비비며 옆자리를 쳐다보니 역시 늦잠 잔 사람은 나밖에 없다.

늦장부리지 않고 일어나서 슬슬 다시 떠날 채비를 한다.







밤이 되면 불빛이 거의 없어서 세상이 새까매지기 때문에 잠잘 준비를 하고

해 뜨기 전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는 것을 보면 해가 떠있는 시간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서인가보다.



집집마다 가축을 기르기 때문에 마당에는 돼지부터 닭들까지의 분비물로 보이고

돌아다니는 가축이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집들을 높게 지은 것 같다.



완전 자연에 맞춰가며 사는, 자연이 좋아할만한 민족이다.







아저씨는 얼마 전에 허리 삐끗했다며 허리가 안 좋으셔서 걷는데 좀 지장이 있는 것 같다.

어떻게든 도와드리고 싶은데 도와드릴 수 가 없어서 의료에 무지한 내 자신에게 화가 났다.

내가 가진 거라곤 비상약 밖에 없지만 아프다는 부위에 맨소래담 바른 후 파스를 붙여 드렸는데

시원하다고 하셔서 맨소래담 로션과 파스 한 봉지 다 드렸다.

의학적으로 치료가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으로라도 어떻게 조금 치료됐으면 좋겠다.



짐을 다 싣고 출발하기 전에 아저씨 몰래 아줌마를 찾아 갔다.

나야 이 나라에서 전화카드 한번 안사면 되니깐 살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라오스 돈 십분의 일인 5만kip을 아줌마께 드렸다.

아저씨께 드리지 않은 이유는 아저씨는 카드놀이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ㅋ



아줌마가 챙겨주신 뜨끈뜨끈한 끈적밥 한 봉지 챙기고 작별인사를 나눈다.

(두 손 모아) 진심으로 “콥자이”드리고 완쾌되길 기도해요. “라곤”~!







오전 일찍부터 달리니깐 언덕이 나와도 덥지 않아서 좋다.

도로는 베트남과 비교되게 정말 한적하고

경적을 함부로 눌러대는 차들도 국경 하나 넘으니깐 신기하게 모두 사라졌다.

경치는 열대우림 사이를 달리는 것처럼 주변이 우거진 나무들로 덮였다.







그나마 시원한 오전 중에 많이 달려놓으려고 아침식사 시간을 뒤로 미룬 채 계속 달렸는데

정면에 계단처럼 가파른 경사의 오르막길이 위협적인 산을 뒤로 하고 있는 것이 보이자

몸이 겁을 먹고는 배를 채워주기 전에는 절대 못 넘겠다며 페달 질을 멈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깐 아침밥을 미룬 이유는 달리기 위해서이기보다

오면서 음식점을 하나도 못 봐서가 맞는 것 같다.



오르막길 앞에는 국도 이용료를 받는 톨게이트가 있고

이곳이 이 동네의 터미널이기도 한지 현지인들의 이동수단인 1톤 트럭들이 들락거리며

그늘 밑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은 1톤 트럭이 지나갈 때마다 행선지가 어디냐고 물어본다.







터미널 근처에는 어디나 여객을 위해 식당이 있고

이곳 라오스도 비록 건물 없는 터미널이지만 제외는 아니다.

요번에도 간단하세 주문할 수 있는 요리 “퍼어억”을 시키면서

“배고프니깐 많이 주세요!~”^-^ 라는 제스처를 취하고 앉아서 기다린다.



기다리면서 차를 기다리는 사람과 몸으로 5분정도 얘기하다 보니깐 국수가 나오고 배고프니깐 완전 꿀맛이다.

요번에도 국물은 살짝 남기고 지난밤에 묵었던 집에서 아줌마가 싸준 끈적밥을 말아 먹는다.



다 먹고 난 후 포만감에 젖어 의자에 늘어지게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여행객으로 보이는 한 백인 커플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났다.

같은 나라 사람은 아니지만 그저 의사소통이 되고 같은 여행객이어서 괜히 반갑다.

영국에서 온 커플이고 게스트 하우스에서 렌트해주는 오토바이를 하루 10$ 주고 빌려서 돌아다니는데

오늘의 목적지 동굴을 못 찾고 현지인들에게 물어봐도 다들 모른다고 해서 해매는 중이라고 한다.

도대체 어떤 동굴이기에 그리 찾아 해매냐고 하니깐 길이가 7km 되는 콩로(Tham Kong Lo)동굴이라고 한다.

나도 지금까지 오면서 근처에 그런 동굴이 있다는 표지판은 못 봐서 도움이 되지는 못했지만

노트북을 꺼내서 구글어스로 보여주니깐 어디인줄 알겠다고 한다.

동굴에 가보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위치가 산속 중앙에 있어서 자전거 타고 가야하기 때문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사라졌다.



영국친구들은 내가 가는 방향의 길로 정말 자전거 타고 넘을 거냐면서

웬만하면 트럭에 싣고 가라고 권해주면서 몇 번의 고비가 올 것이라고 경고해준다.

이런 산은 중국에서도 종종 만났었고 베트남에서 국경 넘어 올 때도 겪었다며

크게 걱정 안 하는 척 했지만 솔직히 아까 정면의 언덕을 보았을 때부터 쪼그라든 상태이다.







그렇게 산과 크게 한판 붙을 각오로 출발을 해서 첫 번째 고비를 넘겼다.



내가 가는 반대방향으로 Kham Kerd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문구와 다양한 의상을 입고 있는 그림을 보면

내가 지나온 8번국도가 소수민족이 많이 사는 지역인 것 같다.



사진에 보이듯이 라오스의 인사도 태국과 비슷하게 두 손 모아 기도하듯이 한다.







여행기 쓰면서 고개 넘을 때 엄살은 웬만하면 더 이상 피우지 않으려고 했는데

요번에는 엄살 좀 떨어야겠다.







요번 산은 보통 산이 아니다.

지금까지 넘었던 산들 중에서 가장 가파르면서 경사의 지속이 가장 길게 이어지는 산이다.

그냥 걸어서 몸만 올라가기에도 힘든 경사인데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려니 아주 미치겠다.

올라가는 내내 사용빈도수 낮은 거 무엇 하나 버릴 것 없을까 하며 가벼워질 궁리만 하며 오른 산이다.



태양까지 내리쬐고 있어서 한쪽 그늘에서 다음그늘이 있는 곳까지 조금씩 쉬면서 올라가는데도

내 바로 뒤에 대형 자석이 딸아 다니는지 뒤에서 끌어당기는 힘이 장난이 아니다.







이정도의 높은 산이면 계곡 사이로 시냇물이 흐를 만도 한데

건기여서 그런지 시냇물이 흘렀던 자리는 메말라있고

나의 물통들도 하나 둘 씩 모두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도착한 Phou Pha Mane 산의 정상.

위에 올라서 보니깐 남쪽으로 수천 개의 산봉우리들이 깔려있다.

영문으로 적힌 안내문을 보니 Limestone Forest 라고도 불리나 본데

석회암은 하롱에서부터 봐와서 고만 봐도 될 것 같은데 이제 석회암 숲까지 보는구나.



(저쪽 방향으로 40km 정도 떨어진 곳에 7km 길이의 동굴이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뭐를 먹어야 눈에 들어오든가 할 텐데

어떻게 된 게 정상까지 올라오는 길에 슈퍼 하나 없었고 정상에 조차 파리밖에 안 날린다.







라오에서도 찰리의 인기를 실감하였다.

요번에는 파리 떼에게.

내 몸에서 향기가 나나 왜 쓰레기통 위에 날아다니는 것처럼 내 머리 위에 잔뜩 몰려드는지 모르겠다.ㅋ

정상에 올라와서 쉴만한 전망대가 있어서 올라오면서 힘 빼앗긴 거 재충전 할 겸 쉬었다가 가려고 하는데

광적 팬들(파리 떼)의 노골적인 엉겨 붙음으로 한 숨 자고 가는 것은 포기했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은 반대로 자석이 내 앞에서 무섭게 끌어당겨서

페달을 밟지 않고도 또 최고시속 74km를 기록했다.

매번 74km 이상은 안 나오고 딱 74.0km에서 멈추는 것을 보면

아마 자전거 속도계의 측정 할 수 있는 최고 속도가 74km 인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마을이 나타나자마자 찾아간 곳은 슈퍼.

슈퍼라고 해봤자 돈이 있고 사고 싶어도 살 것이 없는 작은 가게이다.

우선 갈증을 해소시키고 밥 먹을 곳을 찾기 전까지 버티기 위해 작은 비스킷 네 봉지도 샀다.







아직 제대로 된 건축 기술이 없고 해외에서 도와줘서 새로 건설한 다리가 아니라면

다리는 이렇게 생겼다.

구하기 쉬운 나무로 다 만든 다음에 무거운 차량이 달려도 망가지지 않게

타이어가 닿는 부분에만 세로로 약간의 아스팔트를 덮는다.

넓게 짖지 못하므로 다리는 항상 차 한 대가 가면 다른 쪽의 차는 기다려야하는 외다리이다.



다리를 아무런 생각 없이 지나가는데 생각해보니깐 저 정도의 큰 다리면 밑에 분명 물이 흐를 것 같아서

뒤돌아가서 다리 밑을 보니 정말 시냇물이 흐르고 있다.

얏호!







파리들의 지나친 사랑을 고만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싶어 모든 것을 벋고 다이빙이다.

그리고 아까 산을 타면서 생각했는데 무게 하나라도 줄일 것을 찾다가 머리카락이 당첨 되었다.

엄한 산을 오르다보면 땀나고 그러는데 거치적거리는 머리카락이 왠지 모르게 사치스럽게 느껴지고

머리감고 말리는데 물하고 시간만 빼앗아 갈 뿐 실용성이 없다는 이유로 밀리게 되었다.



혼사서 삭발 하는 것은 처음인데 완전 백구로 만들 생각은 없었지만 가위로 짧게 자르다보니

아무리 봐도 엉성해서 면도기로 미는 중 거울에 비춰지지 않는 부분은 밀기도 힘들고

자삭이 생각보다 힘들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근처에 씻을 수 있는 물도 있고 너무 피곤한 관계로 시냇물 건너에 평평한 자리가 보여서

오늘의 일과를 마무리 짖고 텐트 치고 잘까 했는데

뱃속에서 뭔가를 채워달라는 천둥번개 소리가 요란하게 쳐서 다음 식당을 찾을 때까지 더 달리기로 했다.







여러 마을을 지나면서 식당이 어디 있냐고 물어물어 더 가보라는 말에 어두워질 때쯤 드디어 식당을 찾았다.

라오는 외식문화가 아니어서 식당도 별로 없고

있다 하더라도 사먹을 수 있는 형편이 안 되므로 먹고 있는 사람들도 거의 없다.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라오에서도 국수를 시키면 몇 가지 채소가 같이 나온다.

처음에는 너무 향이 강해서 안 먹었는데 얼마 전부터 국수에 넣어서 같이 먹기 시작했다.

양을 늘리려고 넣지 시작했지만 나물들이 중독성이 있는지 이제 맛으로 먹는다.^^







식당아저씨는 내가 신기한지 국수를 다 먹자 후식도 먹고 가라며 관심을 가져준다.

어디서 왔으며 어떻게 생활 하는지 궁금해 해서 설명할 수 있는 데까지 열심 히 설명해줬는데

오늘은 어디서 잘 것이냐고 물어본다.

오늘은 시냇물에 개운하게 씻었겠다, 텐트 칠만한 장소만 찾으면 되겠다고 생각해서

말 나온 김에 뒷마당 트럭 옆에 오늘 하루 신세 져도 되냐고 물으니깐 손을 절레절레 흔든다.

안 되는 것으로 이해하려고 하는데 따라와 보라고 한다.







따라가 보니깐 슈퍼 뒤 방갈로의 방을 보여준다.

오늘은 텐트 치지 말고 방갈로에 빈방이 있으니깐 빈방에서 자라는 말이다!^^

슈퍼와 식당을 하면서 숙박업도 같이 하나 해서 하루에 얼마냐고 물어보니깐 돈은 안 받는다고 한다.

거절 할 수 없는 찬스!







아저씨가 나를 손님으로 받아들여주자 식구들 모두 손님 대접을 해준다.

가게 문을 닫고 가족은 저녁 먹을 준비를 하는 것 같은데 나도 같이 앉으라고 한다.

이럴 줄 알았으면 국수에 나물까지 다 비우지 않는 것인데.ㅋ

우선 애피타이저로 빨간 스프가 나온다.

땅콩 갈아서 올려져있고 후추 같은 양념 뿌리고 그 위에 나물이 얹혀있다.

토마토 즙 정도로 생각하고 침 꿀꺽 생키면서 한 술 뜨는데

맛이..

이상하다..

비린 것 같기도 하고 양념 때문에 무슨 맛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까 닭 한 마리 잡는 것 같은데 그럼 혹시..

닭 피??







전식을 먹고 나서 본격적인 밥상이 차려졌는데 역시 닭이 요리되어 올라와 있다.

이곳에서는 닭털 빼고는 닭의 모든 것을 먹나보다.

식탁이 있음에도 소풍 온 것처럼 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그 위에 앉아서 먹는다.

찰밥이 담긴 바구니는 두 명에 하나 꼴로 중간 중간에 놓여있고

반찬은 삶은 닭에 닭 끓인 국물, 양념장과 한 가닥씩 뜯어먹는 신기한 채소이다.







식사를 마쳐 갈 때쯤 아저씨가 대뜸 자기 딸 둘 중에 누구를 안 고 싶으냐고 물어본다.

그냥 내가 잘 못 알아들은 것 같아서 웃음으로 넘기니깐 또 한 번 진지하게 물어본다.

요번엔 몸의 제스처를 자세히 보니까는 누구를 품고 잘 것이냐고 물어보는 것 같다.

베트남에서 자주 들었던 한국에 데리고 가서 결혼하라는 짓궂은 장난과 비슷하게 받아들이고

그냥 두 손 흔들며 웃으면서 거절했다.

아니 딸들이 앞에 있는데도 어떻게 그런 짓궂은 장난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알 수 없다.



그러고 나서 아저씨 친구가 오게 되고 소개로 아저씨 친구도 나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그런데 그 친구 분마저 오늘 저녁 어떤 아가씨를 품고 잘 것이냐고 물어본다.

이제는 그냥 장난으로만 생각되지 않는다.



생각해보니깐 어제도 이런 식의 대화가 있었는데 그때도 그냥 장난으로 받아들이고 웃음으로 넘겼는데

이곳에 손님에게 특이하게 대접하는 문화가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내가 잘 못 이해 한 것일 수도 있지만 완곡하게 표현해서 피하기는 했는데 정말 신기한 문화이다.







여행길에 또 우연히 만난 따뜻한 가족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곤

가족사진 찍고 기념으로 인화해주는 것이어서 찍고 바로 현상하니깐 좋아한다.



라오에 입국하는 날부터 지형이 험해서 몸은 고생을 하지만

고된 생활인만큼 평생 잊지 못할 추억거리들이 날이 갈수록 하나둘씩 쌓이고 있다.



집 떠나 적지 않은 시간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많이 도움을 받고 있다.

도움 받는 것만큼 많이 도와줘야 하는데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해본다.



세상은 공평해서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일을 격고 나쁜 일을 하면 나쁜 일을 겪는다.

하나 훔치면 알게 모르게 나중에 더 좋은 거 하나가 없어지고

하나 기증하면 알게 모르게 나중에 더 좋은 거 하나가 생긴다.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은 어렵게 생각할 것이 아니다.

대중교통 이용하다가 무거운 짐 들고 계신 어르신 계시면 도와드리겠다고 요청할 수 있는 것이고

큰길 무서워서 못 건너고 있는 아이 건너편으로 데려다 줄 수 있는 것이고

뒤에 오는 사람을 위해서 문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누굴 도와주는 것이 될 수 있다.

뭐든지 해봐야 느는 것처럼 돕는 것도 마찬가지로 해봐야 느는 것이다.



그중에서 내가 느낀 것은 누구에게 무엇을 해줬는데

그 누가 자기에게 그만큼 다시 안 해준다고 서운해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은 둥글해서 그 것이 다른 쪽으로 전달되어도 언젠간 자기에게 오기 마련이니 말이다.



그러므로 누가 보든 안 보든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말고 차.카.게. 살면 되는 것이다.

아무도 안 본다고 해도 세상은 둥글하고 공평해서

야구공만한 눈도 굴리면 눈사람처럼 커지듯이

언젠가는 더 크게 돌아오게 될 것이니 말이다.



자, 주위를 한 번 둘러보자.









그렇다면 나는 위처럼 차카게 살지 않았는데 왜 이런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일까.

그건 아마 많은 분들의 기도빨 덕일 것이다.ㅋ



2008년 2월 26일

이동거리 : 90km

세계일주 총 거리 : 6920km

마음의 양식 : 고린도전서 4장

지출 : 감사 5만, 국수 8천 , 물 콜라 과자 1만2천, 계 : 70.000 kip





  • ?
    불타는 스틱 2008.04.30 07:25
    스타일 좋네..
  • profile
    디스토리 2008.04.30 08:22
    산만보면 여행기를 보면서도 숨이 헉헉 막히는거 같아요..
    후유증인가...

  • ?
    서경택 2008.04.30 09:24
    촬리형~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갈수록 재미있어 지는거 같아요..ㅎㅎㅎ
    저도 오늘부터 착 하 게 살아야 겠습니다.^^*
    건강하게 여행하세요~~~~
  • ?
    공돌이 2008.04.30 09:52
    옛날 중국 남부지역 여행기가 생각나는군요....
    그때도 높은산과 내리막길....

    참 그때 깜순이 피어싱?한 파라솔은 어디 갔나요?
    동남아 지역에선 요긴할꺼 같은데.. 요사이 사진에 안보이던데
    혹시 내리막길에선 파라솔 피면 좀 날을수 있을라나...ㅋㅋ

    여행기 마지막 문구.... 감동이네요

    아마 여행이 끝날떄즘.....
    찰리님 혜탈의 경지에 도달할꺼 같습니다..ㅎㅎ
  • ?
    등대 2008.04.30 10:25
    가족사진 찍어서 인화 해 주는 이벤트 아이디어 좋아보여요
    왠간하면 가족사진 안찍는데 가족이란 의미를 남겨주시는 센스!!
    멋집니다 ^ㅡ^
  • ?
    덜3 2008.04.30 10:56
    결국 또 자세한 여행기를 써주셨네요~
    참 큰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
    bang hyo j 2008.04.30 11:01
    찰리의 장점 중 하나는 뭐든지 잘 '제대로' 받아들인다는것 같아요
    타인의 배려, 도움, 현지음식, 과도한 관심(?) ^^ 등등

    제대로 받을줄 몰라 제대로 베풀지 못하는 난 그 마음가짐이 부럽군!!

    오늘도 화이팅
    윽... 머리가..
  • ?
    알럽티 2008.04.30 12:08
    ㅎㅎ 삭발머리 멋지네요.

    오늘 글 읽다보니까 my name is earl이라는 미드가 생각나더라고요.
    얼이라는 남자가 자기 인생이 한심한 이유는 자신이 한 나쁜 짓때문이라고 생각해서
    그걸 리스트로 작성 (600개가 넘었던 듯) 해서 하나씩 지워 나가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물인데요. 때론 가슴 찡하기도 한 그런 내용입니다.

    베풀되 되갚아 주기를 말고 그저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
    단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해야지 너무 무리하면 안 좋다고 봐요.

    이것만 지켜도 행복한 인생이 되는데,
    참 쉽지가 않다는게 특히 좀 산다는 우리나라는
    가면 갈수록 서로를 못 믿는 분위기가 되어가니까
    서글프네요. 어디서 부터 단추를 잘 못 끼운건지도 모르겠고.
  • ?
    알럽티 2008.04.30 12:11
    아참, 삭발머리는 더 신경써줘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 발라주던지 모자를 써주든지 해야 해요.
    안그럼 화상 입습니다요. ^^

    되게 아픈것 같았어요. (도미토리에서 낑낑대는 애가 있어 왜 저러는가
    하고 쳐다 봤더니 선번이라고 하면서 머릴 보여 주는데. 히익..)
  • ?
    이제운 2008.04.30 12:55
    드뎌 어제 세계일주 항공권을 구매 했지요.
    50만원주고산 차타고 다니던 사람이 1,000만원짜리 항공권을 사려니까. 차 한대 값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지금 안하면 후회한다는 생각만으로 질렀내요.

    자삭은 매우 힘들죠. 특히 면도기는 긴 모발에는 쥐약입니다. 역시 바리깡이 필요하죠. 저도 세계일주갈때 가위는 가지고 가야 겠어요. 길어지면 와이프한테 잘라다라고 해야지. 역시 찰리님은 웃는 모습이 굿!
  • ?
    신동욱(닥터우기) 2008.04.30 13:02
    찰리님 머리,,, 전 처음에 포토샵인줄 알았습니다~ ^^
    근데 머리 밀면 현지인들이 무서워하진 않을까요??? ㅎㅎㅎ ^^

    참 신기하네요. 손님에게 어느 딸은 품고 잘것이냐는....
    우리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문화지만, 그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것이겠지요.
    그 사람들 눈에는 우리들이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을테고...

    덕분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 ?
    최종기 2008.04.30 20:03
    물질이 풍부하지 않다고해서 결코 불행하지는 않지요.오늘도 좋은분들 만나셨군요^^
  • ?
    朴相姬 2008.04.30 20:21
    ㅋㅋ 저도 포토샵인줄알았어요.ㅋㅋ

    예전 스님들과 같이 찍은 사진의 웃음이
    여기에서 시작되었군요.

    이 여행기의 마지막은 마치
    울 교회 목사님의 설교같았습니다..ㅋㅋㅋ
  • ?
    달도밝고 2008.04.30 21:10
    100g이라두...참 다가오네요..
    뭐라구 힘을 너어 줘야하나..
    누구두 제손으루 머리 못깍는다구 했는데..이제 머리두깍구..
    여색두 멀리하구..이젠 정말루 해탈에 경지에...
    정말 복받은 사람이네요..건강챙기구요..북경에서
  • ?
    찰리팬 2008.04.30 21:51
    그냥 양념장인듯한데 정말 닭의 피였나요? ㅋㅋㅋ
    그곳에서는 귀한 음식일수 있는데 거절하기도 그렇고...^^*

    동영상을 보면서 머리자른다는 말이 다음을 기약한다는 뜻인줄 알았는데 다음 사진을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어찌나 찰리님 다우신지.....
    뒷통수를 보지 못해서 좀 아쉽긴해도 제법 잘 어울리십니다~~ㅋㅋ
  • ?
    eunjifeel 2008.04.30 22:34
    헉 닭의 피라니. ㅋㅋㅋㅋㅋㅋㅋ
    몸보신이라 생각하고 드셨으리라 생각하며.
    머리삭발하신 모습보고선 저도 한참 웃었어요. 첨엔 포토샵인줄;;; ㅋㅋㅋ
  • ?
    카난 2008.04.30 22:59
    찰리님 오늘 편은 정말 여러가지로 충격이 컸습니다.

    1. 머리카락은 머리를 보호하려고 주신 것인데, 각별히 화상에 주의하세요. 많이 따가울 수도 있어요. 그리고 찰리님은 긴머리가 잘 어울리던데, 홍콩에서 찍은 사진
    멋있던데 아쉬워요..혹 무슨 속상한 일 때문은 아니길 바래요...

    2. 동영상 부분에서 찰리님이 다 필요없어 라고 하던데 그 앞 뒤 말이 잘 안들려요.
    혹 우리 네티즌 들이 다 필요 없다는 것 설마 아니시겠죠 ..흨 흨

    3. 여행기 중 제가 갠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부분중의 하나가 20호예요. 복건성으로 가는 산을 드디어 넘어 신나게 내려가는 부분 , 마치 내가 산을 오른 것 같이 정말 신나죠. 높은 곳 오르실 적마다 힘든 부분 보여주시고 어떻게 넘었나 보여주시면 보는 분들이 마치 자신이 넘은 것 처럼 신나하고 찰리님 화이팅 외칠거예요, 엄살로 절대로 보지 않으니까 자주 보여주세요.???

    4. 식성이 워낙 좋으셔서 가리지 않으신 것 축복이지만 앞으로 닭 피 같은 것은 드시지 마세요. 기생충약 꼭 드시고요.

    5. 정말 놀래서 기절할 뻔 한 부분이 어느 딸 데리고 잘래 하는 부분이었어요, 이것이 라오스의 문화인지 , 아니면 그 분들이 식당 슈퍼도 겸해서 하신다니 성매매업도 겸업으로 하시는 건지 그게 궁금해요..

    에스키모들이 귀한 손님이 오면 자기 아내를 손님에게 하룻밤 준다고 하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요. 그런 류의 전통인지 , 아니면 라오스에서는 성매매업도 합법적이고 자연스런 그저 생업의 일종으로 간주되는 건지 정말 궁금해요..

    마지막으로 하나 궁금한 것은 여행자가 남자가 아니고 여자라면, 여자에게도 오늘 어느 아들 데리고 잘래 라고 할 수가 있는 건지 것도 궁금하네요......

    아 ~~~ 정말 쇼크 그 자체입니다.

    여행에 바쁘고 지치실텐데 답변해줄 시간이나 있을지 모르겠군요, 찰리님이 아니더라도 혹시 아는 분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아~~ 넘 넘 충격이당.........
  • ?
    2014.05.12 16:05
    몇년 지나서 보실거라 생각은 안들지만 일단 답해드리자면...구성원이 작은 규모의 사회/다른 사회와 왕래가 적은 닫힌 사회일수록 타지인이 왔을때 타지인의 DNA를 받아들이는 일에 대하여 거부감이 적은 편입니다. 그런 경향이 문화적으론 딸과 자게 하는 풍습으로 나타나는 것이기도 하고요. 이는 중복되는 DNA에 의한 돌연변이나 희귀병유전을 막아보려는 경험적/본능적인 지혜에서 발로된 부분이며, 성매매가 아니라고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마을의 타 구성원들이 관심을 가질 정도의 경우라면, 아무래도 DNA다양성 확보를 본능적으로 지향하는 부분에서 온 문화라고 보는게 더 타당할 것 같네요 :)

    예로 들으신 에스키모의 경우도, 지리적/인구의 이유로 다양한 DNA의 확보가 절실한 에스키모에게는 크게 이상한 일로 비춰지지 않는 것이며, 이는 넓은 고원에서 자신들끼리 고립되어 살던 유목민들에게서도 그 기록을 흔히 볼 수 있는 풍습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몽골을 비롯해서 세계 곳곳에서 비슷한 풍습이 있었다는 기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
    박정호 2008.05.01 07:10
    아...한참 웃었습니다. 머리땜에....
    근데 머리통 이쁘네요.... ^^
    항상 안전 라이딩 아시죠? Go~~Go~~ 찰리...
  • ?
    찰리후계자 2008.05.01 14:26
    찰리님 궁금한게 있는데요~ㅋㅋ
    자전거여행자로써 시내나 계곡 나오면
    머리감고 씻는거 당연하지만(ㅋㅋ)
    찰리님 정말 완전 맨몸으로 물에 들어가시나요?
  • profile
    찰리 2008.05.01 17:46
    불타는 스틱 // 형보고 배운겨
    디스토리님 // 끌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거죠.ㅋ
    서경택님// 재밌다니 감사합니다! 전 죽는줄 알았는데..ㅋㅋ
    공돌이님// 그때 그 파라솔은 가을부터 겨울 내내 들고다니자니 무게의 압박이 너무 커서
    광저우 신철이 집에 놓고 왔어요.
    파라솔이야 아무거나 껴도 상관 없을 것 같아서 연결부분만 가지고 다니다가 그것 마져 무거워서 하이동씨네 집에 놓고 오고 나중에 필요하면 제가 있는 곳으로 보내주기로 했어요.^^
    등대님 // 사용빈도 수 랭킹 10위에 드는 좋은 물건이죠.^^
    덜3님 // 간단하게 쓴다는 것이 시간을 또 투자하게 되더라고요.^^
    방효정님 // 아니에요.. 저도 착각일 수 있어요.^^;;
    아, 몰랐는데 확인해보니 매달이더군요..ㅜ.ㅜ 매달감사합니다..
    알럽티님 // 모자쓰고 다녀서 다행히도 썬버언은 없었어요.^^ 2달 지난 지금은 또 다시 지저분해졌네요.ㅋ
    이제운님// 조금한 바리깡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이상하게 이동네는 대형마트가도 찾기가 힘드네요.
    항공권 축하드립니다!ㅋ
    신동욱님// 얼굴이 하도 동안이어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최종기님// 그것을 증명해주는 라오인들 정말 너무 멋집니다.
    박상희님// 삭발 흉직해서 그렇지 너무 편합니다.ㅎ
    달도밝고님// 비록 무게는 100g정도겠지만 시간은 하루에 10분씩 벌었어요.ㅎ
    찰리팬님// 한숫갈 뜨고 얼굴에 자연적으로 나타난 반응을 보고는 다행히도 다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고요.ㅎ
    뒷 모습은 보실수 없는게 다행입니다.ㅋ 쥐 파먹은 듯 해서리..ㅋㅋ
    은지느낌님// 닭피였는지 오리피였는지 저도 궁금해 죽겠어요.ㅋ
    다음에 통역을 대리고 한번 다시 찾아 가보고 싶습니다.ㅎ
    카난님// 1. 저도 처음엔 여행하는 기간에는 머리 한번도 안 자를 생각이었는데
    현지에서 봐주는 사람도 없는데 머리가 길면 그만큼 더 부지런해야하더라고요.ㅋ
    그냥 단순히 일거리 하나 줄이기 위해서였어요.^^
    2. 그것은 아마 산 정상이니 석회암 숲이고 뭐고 다 필요 없다는 헛소리였던 것 같아요.
    3. 생각 나는 것은 다 적도록 항상 할께요~
    4. 뭔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저도 피하고 싶습니다.ㅎㅎ
    5. 이점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라오에 소수민족이 60종족이 넘는다고 하는데 모두 특이한 문화가 있을 것 같기도해요. 그 지역을 봤을 대 모권사회가 아니어서 여자가 여행 갔을 때는 모르겠어요.ㅋ 다른분 더 자세히 아시는 분 없을까요?
    박정호님// 머리가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줘서 한건 했네요. 안전 라이딩, 알겠습니다!^^
    후계자님// 속옷 같은 반바지만 입고 들어갔다가 아무도 없는 곳이라면 그래요.ㅋ
    그래도 나무꾼이 와서 옷 가져갈까봐 눈치 많이 살핀답니다.ㅋㅋㅋ
  • ?
    이건형 2008.05.01 18:51
    찰리님 귀찮고 번거로워도 삭발은 좀 참으시는게..
    베트남모자(논)이 시원하기는하지만 피부중가장 약한부분이 머리부분입니다.
    삭발을하면 대신 오일이나 두건등등으로 관리를해줘야지 안그럼 건조한바람에 갈라지거나 기타등등 원인으로 피부병이 생기거나 또는 자칫하면 열사병에 노출됩니다.(머리에 인체중 심장다음으로 많은피가몰려있고 가뜩이나 힘든 자전거여행상 부지불식간에 병이 올수있습니다.)
    삭발은 참으세요.
  • ?
    eunji 2008.05.02 18:20
    꺄~~~악!!!@-@

    머리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그래도, 잘 어울려요.ㅋㅋㅋㅋ
  • ?
    김남수 2008.05.03 15:46
    라오스에서 수도승들과 종교 체험같은거 하느라고 머리 밀은줄 알았는데
    이렇게 어이없는 상황에서 깎었을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ㅋㅋ
  • ?
    oileh 2008.05.05 22:48
    자출사에서 링크타고 왔어요. ^^
    그냥 구경만 하고 가려다가 카난님 질문이 재밌어서...
    최근에는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지만,
    고립된 지역이나 섬지역에서는 이방인에게 아내나 딸을 내주는 풍습이 있습니다.
    작은 마을에서 친족간 결혼이 반복되면 근친교배가 만연하게 되고, 결국은 기형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게 됩니다. 풍습이기도 합니다만 알고보면 씨족을 보호하기 위한 과학적인 생활의 지혜이기도 합니다. 고로 여자가 온다고 아들 내주진 않습니다. ^^
    참고로 옆나라 일본에 처음 갔던 네덜란드인의 일기에는 동네 여자들 모두 실어다 무인도에 내려놓고 갔다는 얘기를 남겨 많은 서양인들에게 꿈과 환상의 섬으로 인식케 해주는 계기가 되었죠. ^^;;
  • ?
    거침없이라이딩??^^ 2008.05.06 21:03
    삭발은이때한거구만..ㅎㅎㅎ
  • ?
    레비나 2008.06.12 12:17
    머리가 반질반질해지셨군요^-^;;
  • ?
    여우마누라 2008.11.06 14:05
    갠적으로 이번 편 아주 좋았습니다. 항공권 예약 방법을 알아봐야겠습니다.
  • ?
    아울 2009.02.13 20:30
    닭피와.. 딸데리고 자라고 하는 부분... 문화적 충격이내요.....

    정말 아직도 저런 문화가 존재하는것인지..궁금하내요..
  • ?
    푸른바다 2011.08.03 15:00
    찰리님 글 읽으면서 제자신에 대한 반성이 드네요
    완전 글 감동했습니다...^^
  • ?
    인중혜영 2012.11.20 03:20
    그 국수 엄청 먹어보고 싶네요...
    돌돌말아서 한젖가락이면 끝날꺼 같은데.
?

Season 2 Southeast Asia [2008.02~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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