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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boon, Laos 2008

But he knows the way that I take
when he has tested me
I will come forth as gold
Job 23:10
베트남1 (Vietnam1)
2008.04.05 23:41

제3호 "관광지" 하롱베이

댓글 27조회 수 36439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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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표지점은 하롱(Ha Long)시 이다.

띠엔옌(Tien Yen)에서 100km 조금 넘게 예상하는데

곳곳에 파손된 도로도 도로지만 비가온 뒤에 고인 구정물도 말이 아니다.

바닥만 더러운 것이 아니라 집들도 나무들도 다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다.

아마 이 지방의 주산물인 석탄을 운반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점심시간에 맞춰 자그마한 읍을 통과하게 돼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마을엔 집집마다 베트남 국기가 꼽혀있는 것이 국경일에 꼽는 우리와는 다르게 설 연휴에도 꼽나보다.



식당 앞에 동그란 냄비(볶음밥 볶는 Wok)가 있으면 당연히 쌀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밖에서 복(Wok)이 보이는 식당을 찾아갔다.

정말 사람들이 볶음밥을 먹고 있어서 같은 것으로 주문하면서 가격을 물어봤다.



베트남에 입국한지 3일째 되는 날 처음으로 내 돈 주고 사먹는 끼니이기 때문에 물가를 몰라서이기도 하다.

1만5천동이라고 한다.

이정도로 도시와 떨어진 시골이면 중국에선 4~5원(1만동)이면 사먹는데.. 라는 생각이 또 든다.^^;;



나야 무엇이든 남김없이 해치우지만 볶음밥 위에 뿌려진 말린 고기 가루는

웬만한 한국 사람들 입맛엔 맞지 않을 것 같다.

달짝지근한 게 오히려 안주로 더 잘 어울릴 듯하다.



또 다른 신기한 것은 밥을 먹고 나서 밖에 있는 테이블로 자리를 옮겨 차로 입가심을 하고 간다.

이곳의 차도 중국보다 농도가 높아서 무지 진한 맛이고 좋은 것은 무료이다.^^







하롱 시에 도착하려면 아직 50km도 너 남은 것 같은데

벌써부터 신기하게 돌출 되어있는 석회암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바다에도 있고 육지에도 있고 아무리 봐도 신기한 기암괴석이다.

관광지에 점점 다가와서인지 깜파라는 도시에서부터 길이 좋아지고

도로가 바위들 사이로 막 간다.







그리고 오후 느직이 도착한 하롱 시.

하롱 도착하기 한참 전부터 석회암들을 계속 봐와서인지 이제는 무덤덤하다.







저녁 시간이 되어 가장 로컬식으로 보이는 식당엘 찾아 들어가 쌀국수(퍼:Pho) 한 그릇 달라고 손짓 발짓 해서 주문했다.^^

얼마냐고 물어보니깐 3만동.

머릿속으로 계산 안 해보고 그냥 습관처럼 2만동으로 깎아 봤더니 그러자고 한다.

OK!

그런데 잠깐만.

가격 합의 보고 자리에 앉아 생각해보니깐 2만동이면 아까 먹었던 볶음밥보다 더 비싼 거다.

아무래도 정상적인 가격은 아니겠다는 느낌이 확연히 들지만 그냥 먹기로 했다.

하롱이면 외국 관광객 상대로 돈 버는 관광도시 아니던가.







저녁을 쌀국수로 때우고 숙소를 찾아 돌아다니는데 12만동(8$) 이하로 못 찾겠다.

거리엔 유난히 꽃 파는 노점상들이 많고 가끔 한글로 적힌 가게 간판도 종종 보인다.

태극기 그림이 있고 “이불, 침대커버... - 센스 행복이 가득한 집”이라는 이불가게의 간판을 보고

혹시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것이냐고 물어보니깐 아니라고 한다.

고객을 끌기 위한 간판이었나 보다.







저렴한 숙소가 많다는 혼가이 지역의 숙소들을 파헤쳐 다녔는데 12만동(7.5$) 이하로는 절대 못 찾겠다.

마지막으로 길가는 사람에게 물어보기로 하고 한 커플에게 물어봤는데 한 친구가 영어를 할 줄 아는 것 아닌가!

뚱이라는 친구는 항구에서 일을 한다고 하고 나이는 생각보다 젊다.

저렴한 숙소를 아냐고 물어보니깐 호텔 뒷골목에 자기들이 묵고 있는 하숙집이 있다며 가자고 한다.

우리나라 달동네랑 비슷한 경사진 골목길을 올라가서 집주인에게 물어보는데

하루에 5만동 밖에 안한다는 기쁜 소식은 있지만 아쉽게도 방이 없다고 한다.

옆의 하숙집도 꽉 찼고 받더라도 장기 투숙자만 받는다고 한다. 이런..

어쩔 수 없이 호텔에서 자야겠구나 싶어 다시 큰길로 가서 알아보겠다고 하는데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한다.

여자 친구는 집에 들여보내고 뚱만 같이 가겠다고 하는데 왠지 미안하다.



뚱이 외국인으로 보이면 안 된다며 호텔 밖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가격을 할인해 보지만

나처럼 12만동까지 밖에 못 깎는다.

한 대여섯 군대 들렸는데 모두 마찬 가지이다.



같이 돌아다니는 중 뚱이 하롱에 왜 왔냐고 묻는다.

하노이 가는 길이기도 하고 경치 좋기로 이름난 곳이어서 한번 보고 싶었다니깐

이게 멋지냐고 한다.

그럼 특이하잖아.

자기는 매일 봐서인지 모르겠다고 한다.

하긴 깜빠에서부터 조금 본 나도 하롱시에 도착해서도 별 특별한 것을 못느꼈는데 이 친구는 얼마나 더 할 것 같다.



12만동 밑으로 못찾자 이친구도 다른 현지인에게 물어봐서 더 깊숙이 들어가면 저렴한 곳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오토바이 뒤를 쫓아갔다.






큰길을 한참을 들어가 골목길을 타고 올라가서 한 집의 문을 두들긴다.

할머니가 나오고 방이 있냐고 물어보니깐 있다고 한다! 그것도 5만동(3$)에!^^

그런데 1층에 있는 주인집 화장실에서 샤워를 할 것이면 만동을 더 내라고 한다.

씻는데 돈을 따로 받는 숙소는 처음 보지만 그래도 6만동이면 어디냐 싶어 그러겠다고 했다.



화장실에 가려면 주인집 문을 두드려야하고 집에 들어가려면 주인집을 통해서 들어가야 한다는

저렴한 만큼 불편한 점은 있지만 거의 잠만 자고 떠나니깐 그리 큰 상관은 없다.



뚱이 평상시 같았으면 저녁까지 같이 놀다가 들어가도 괜찮은데 오늘은 들어가 봐야 한다고 한다.

안 그래도 방해 한 것 같아서 미안하고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그런데 오늘은 평상시와 다르게 무슨 특별한 날이냐고 물어보니 오늘이 밸런타인데이라고 한다.



오늘 날짜가.. 2월 14일. 맞다. 밸런타인데이구나..^^

오래 여행하다 보면 날짜 개념상실은 물론 무슨 요일인줄도 모른다.^^;;



그래서 오늘 유난히 거리에 꽃 파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구나.

한국에 있었다 하더러도 딱히 여자 친구에게 초콜릿 받을 능력은 안 되지만 그래도 괜히 뭔가 노친 느낌이다.







씻고 군것질 거리 사러 나왔는데 뚱에게 전화 왔다.

잘됐다 싶어 PC방에 갈 생각이라고 하니깐 같이 가겠다고 한다.



숙소 앞에서 만나서 같이 PC으로 가는길에 시간당 얼마냐고 뚱에게 물어보니깐

나(현지인) 혼자가면 시간당 5천동(0.3$)인데 너(외국인) 혼자가면 더 비쌀 거라고 한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깐 베트남은 못 살기 때문에 돈 많은 외국인에게 가능한 한 돈을 많이 받으려고 한다고 한다.



뭐 이런게 다있지?

별로 합당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남대문에 외국인 혼자 가서 나만큼 깍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하자.




모니터들이 가지각색으로 생긴 피시방의 인터넷 속도는 역시 느리고 한글 언어 팩도 깔려있지 않지만

무선 USB 라우터를 꼽으면 내 노트북에서 인터넷이 돼서 할만하다.^^

오늘은 뚱도 같이 왔고 늦었기에 간단히 이메일 체크만 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다음날 아침, 하롱 만을 관광하려고 계획했는데

달콤한 잠에 밀려서 뒷전이 되고 12시가 다 되서 일어났다.

이상하게 하롱 만이 그리 땅기지가 않는다.

그래도 언제 다시 올지 모도 모르고 베트남의 손에 꼽히는 명승지이니깐

숙소에 하루 더 묵기로 하고 한번 가보기로 했다.



숙소를 나와 시장 쪽으로 가니 점심시간이어서 점심 먹으로 나온 사람들이 많다.

로컬인들만 가게 생긴 식당을 찾아 가 보니깐 이미 요리된 반찬 중에서 몇 가지 골라서 먹는 곳이다.

중국으로 치면 내가 즐겨먹었던 콰이찬(快餐:Fastfood)이다.

1만7천동. 요번엔 정상가로 먹는 듯하다.



젓가락이 커서 접시가 작아 보이지만 은근히 양 많고 유부초밥처럼 생긴 (속만)만두의 맛은 일품이다.







밥을 먹고 시장을 둘러보는데 배가 부름에도 입맛을 돋우는 오징어 튀김이 보인다.

역시 시장을 도는 재미는 이렇게 군것질 할 수 있는 보너스의 맛이 아닌가.

점심을 방금 먹었기에 만동 어치면 몇 개냐고 물으니깐 두 개란다.

바닷가에 붙어 있어서 저렴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구나.

오징어 튀김의 맛은? 오~ 입에서 살살 녹는 게 맛있다.^----^







하롱 시는 하롱 만에 의해 두 구역으로 나누어지는데 내가 묵은 곳은 혼가이(Hon Gai) 구이고

하롱 만을 유람하기 위한 선착장이 있는 곳은은 바이짜이(Bai Chay) 구이다.

예전에는 하롱 만을 건너는 페리가 있었지만 2006년 말에 대교가 완공되면서부터 페리는 사라졌다.



다리 위에서 보이는 베트남식 가옥과 우중충한 하롱 만의 날씨.

오늘 유람선 타고 만으로 나가면 뭐가 보이기는 할지 걱정이다.







다리를 건너 내려왔는데 어설픈 한글 간판이 아니라 코리안 필이 느껴지는 간판이 보인다.

정말 한국 분이 운영하는 식당 같아서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나만 반가운거 아니야? 하는 걱정은 하지도 않은 체..



문을 조심스레 열어서 “혹시 한국 분 계세요?” 라고 물어보니깐 그렇다고 한다.

오~ 반갑습니다. 여행하다가 간판 보고 반가워서 들렀다고만 설명 했는데

식사 안했으면 같이 들자고 하신다.

크아.. 아쉽다. 괜히 밥 먹고 왔네. 그래도 이런 기회를 절대 노칠 수 없지!







방금 먹었지만 또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하면서 한 그릇,

몇 개월 만에 접하는 한국 음식인지 모르겠어요! ㅡ.ㅜ 하면서 두 그릇,

어! 국물이 남았네. 밥 비벼먹어야겠다! T^T 하면서 세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한 시간 전에 밥 먹고 온 거 맞아? =.=;;

먹을 복이 있긴 한 건지 오늘 처음으로 어시장에서 조기처럼 생긴 생선을 발견해서

사다가 구이를 구워 보셨다는데 정말 조기가 맞았다고 하신다.^^



윤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토담은 작년 말에 개업했고 투어전문 한정식 식당이다.

나 같은 배고픈 여행자에게 오아시스나 다름없고.^-^

사장님 성격처럼 음식도 깔끔하고 식당도 멋지다.



여행하면서 좋은 것은 또 예사롭지 않은 경력을 가지신 분들의 이야기보따리를 듣는 것이다.

윤 사장님께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경제, 역사가 아니라

공업 분야에서 사업을 하시면서 경험을 통에 얻으신 한국의 실체와 흐름을 상세히 말씀해주셨다.

충격적이기도 하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주는 지금 내게 필요로 했던 연설이다.

윤 사장님 덕에 나의 꿈은 더욱 구체화 되었고 현실을 더욱 직시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하롱 만으로 가는 길에 뜻밖의 지점에서 실속 있는 것을 갈급해 하던 나의 배나 머리나 충전 가득 되었다.

단 뒤 돌아 서면 배고프고 뒤 돌아 서면 까먹는 약한 캐시메모리가 문제이다.ㅋ

윤 사장님께서는 하롱 시를 떠나기 전까지는 계속 식당에 와서 식사를 하라고 하셨다. ㅡ.ㅜ

내일 아침에 떠나기로 했는데 이거 심히 갈등 된다.ㅋ







식당에서 4시에 나와서 혹시 하롱 만 나가는 배가 있나 싶어서 선착장에 가보니깐

호객꾼들이 몰려온다. 아직 배가 있다는 말이다.

또 가격 씨름을 해야 하는구나.



얼마냐고 물어보니 20만동. 컥. 현지 물가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액수다.

원래 선식을 먹을 수 있는 코스나 배에서 하루 자고 올 수 있는 등의 다양한 상품이 있지만

내가 선택한 것은 하롱 만의 몇몇 섬에 들렸다가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2시간짜리 코스이다.



찰리 : 해상공원입장료(3만동) 포함이요?

아줌마 : 예스.

찰리 : 10만동.

아줌마 : 18만동.

찰리 : 12만동.

아줌마 : 18만동.

찰리 : 안가요.

아줌마 : Ok. 15만동.

찰리 : 잠깐만요. 계산 좀 해보고요.



15만동이면 75元(중국에서 넘어와서 중국 돈이 더 편함 (한국 돈 약 만원))이란 말인데 아무래도 너무 비싸다.

송성 가무쇼가 80元으로 지금까지 내가 본 관광 상품 중에서 가장 비싼 곳이었다.

하지만 그곳은 그만한 값어치를 했는데 이것도 그만한 값어치를 할까? 고민된다.



찰리 : 자전거도 실어주나요?

아줌마 : No.

찰리 : 그럼 안 되겠어요.

아줌마 : Bike Yes.



아침에 타면 배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서 뱃삯이 좀 더 싸겠지만 늦게 와서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기도 뭐하고 늦게 출발하는 배는 이것 하나밖에 안 남은 것 같아서

큰 맘 먹고 아줌마에게 배표를 사고 게이트 사이로 들어가려고 하니 공원입장표를 달라는 것이다.

엇, 입장료 포함이라고 했는데?

뒤돌아서 아줌마를 찾으니깐 사라졌다. 배는 떠난다고 하고 아줌마는 찾을 수도 없고.

이런. 결국엔 18만 동이네.







큰돈이던 작은 돈이던 사기당한 것 같은 찝찝한 느낌으로 여행을 하게 되었다.

원래 열번 도움 받다가도 한번 당하면은 다음부터 믿음이 가지 않기 마련인데 이런 식으로 물을 먹이다니.

이래서 베트남에 관광 왔던 사람들이 외국인 상대로 바가지 많이 씌운다고 하는 구나.

하긴 관광 온 사람들은 관광도시에만 들려서 이런 것들만 접하고 갈 것이니깐 정말 그럴만 하다.

진정한 베트남 사람들을 모르고 갈 수 밖에 없어서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하롱시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어제 오늘 돈 쓸때마다 바가지를 쓰고 있다.

소심하게 계속 신경 쓰지 말고 베트남 사람들이 미워지기 시작하기 전에

외국인과 현지인의 이중가격을 인정해야 하는 것인가?

이것을 역으로 생각해보면 또 다르기 때문에 그것도 그리 좋은 방법 같지는 않다.



유난히 관광지가 많은 베트남에 외국인들 상대로 사업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됐을까.

분명 처음부터 사람들이 이러지는 않았을 것이다.

돈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돈을 주고 잔돈은 가져라 하는 식으로 하다 보니

현지인들도 이제 습관이 돼서 외국인이라면 다 부지인줄 알고

잔돈을 거슬러달라고 하지 않는 이상 거슬러 줄 생각을 안 하고

현지물가 모르는 관광객은 어차피 자기 나라보다 싸다고

돈 달라는 대로 주다 보니깐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시골길을 달려오며 봐왔듯이 사람들이 원래 그런 게 아니라 우리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

결국엔 Tourist = Terrorist 란 말이 맞는 말 같다.

순수했던 현지인들을 이렇게 만들어 놨으니 말이다.

베트남에 입국해서 하롱 이라는 관광도시에 오기 전까지는 사람들의 이러한 모습을 보지 못했다.

자본주의와 가까운 도시일수록 사람들은 돈에 민감해지고 돈 맛을 알면 욕심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투어리스트는 테러리스트란 공식으로는 나도 또한 테러리스트란 말이 되니깐

지금까지 달려오면서 현지인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실수를 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의 시간을 가져본다.







그래도 배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다시 기분 업이다.^^

호치민에서 설 연휴를 이용해서 놀러온 가족을 만났기 때문이다.

베트남에서도 경찰의 위력이 높은지 아빠의 직업이 경찰이라고 몇 번을 반복해서 얘기한다.^^

자전거 타고 중국으로 해서 여기까지 왔고 다음 달쯤에 호치민에도 간다고 하니깐

노트르담 성당 근처에 산다며 호치민에 오면 꼭 연락하라고 전화번호도 교환했다.







덕분에 배 위에서 경치 사진만이 아니라 내사진도 있다.^^

단 작아서 꺾어 신은 PUMR 신발 안습.



물어보나 마나이겠지만 너무 궁금해서 1인당 얼마씩 냈냐고 물어봤다.

역시나 입장료 포함 10만동씩. 자녀들은 8만동씩.

그럼 나는 찰리 10만동, 깜순이 8만동이라고 생각해야겠다.^-^



하롱 만 바다 위에는 강아지처럼 생긴 신기한 바위도 있고

깡쪼이(Cong Troi), 하늘 문이라 불리는 유명한 바위도 있다.



2시간의 운항 중에 날씨가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선실 안에서 주로 있었다.

하롱 만을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해금강의 우제봉 뒤편으로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크고 작은 섬들이 좀 더 괴상하고 더 많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1500㎢의 면적에 3000개가 넘는 섬이 있고

베트남의 두 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운항이 끝나고 하이씨네 가족이 저녁 먹으러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한다.^^

아, 이렇게 행복한 제의가 겹치다니.

아쉽지만 저녁에 선약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은 같이 못하고 호치민에서 꼭 다시 보자고 했다.^^

그리해서 대교 바로 밑에 위치한 토담 식당으로 도로 가서 다시 3그릇 뚝딱 비우고

윤 사장님, 식당 옆의 스파월드 사장님, 출장오신 공 사장님과 함께 밤늦게까지 이야기꽃을 피우며 밤을 보냈다.








2008년 2월 14, 15일

14일 이동거리 : 107km

15일 이동거리 : 24km

세계일주 총 거리 : 6104km

마음의 양식 : 로마서 11,12장

지출 14일 : 볶음밥 15.D, 숙소 60.D, 군것질 30.D 계 : 105.000 VND

지출 15일 : 숙소 50.D, 껌(Com) 17.D, 오징어 10.D, 관광 180.D 계 : 257.000 VND





  • ?
    정지혁 2008.04.05 23:46
    오~, 여행기 또 올라 왔네요. 인터넷 하면 항상 들리는 찰리님 홈피 ㅋㅋ,.
  • profile
    디스토리 2008.04.06 00:48
    윤사장님 너무 좋으신분 같아요~
    한가지 또 알아가네요.
    관광지는 바가지라는 것을..
    깎는거에 저는 자신없는데..
    아마도 철판깔기부터 연습해야겠죠? ㅎㅎ
    3$에 하룻밤이라.. 텐트보다 저렴한거 맞죠?
    아직까지 실감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찜질방가도 8천원정도 하는데..
  • ?
    크리샤인 2008.04.06 01:27
    드디어 6000Km 돌파하셨네요.

    축하드리고..

    이 이야기가 2월 이야기이니깐..

    현재 2개월 더 여행을 하신거네요.

    건강하시고..

    다음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 ?
    은주 2008.04.06 02:13
    4번째 사진에 있는 깜순인...왜 그렇게 초라하게 보일까요? ......

    그리고 하트표 꽃다발.....
    멋집니다....
  • ?
    공돌이 2008.04.06 14:44
    요사이 여행기엔 동영상이 없네여...

    기술상 문제 인지...

    잘보고 갑니다
  • profile
    찰리 2008.04.06 15:40
    정지혁님// 네 사진 올리던 중이었는데 꼭 여행기 올리려면 접속이 잘 안 되더라고요.
    여기만 그런가요 아님 한국도 종종 접속이 안되나요?
    디스토리님// 물가는 비싼데 시골의 땅값은 싼것 같아요.
    나중에 라오나 캄보챠에서 1~2불 내고 자는 거 보시면 적응 더 안되시겠어요.^^
    크리샤인님// 2개월 후인 지금은 2500km 플러스 입니다.^^
    1년 되기전에 만키로 넘겨야 얼굴을 들 수 있을 것 같은데..ㅎㅎ
    은주님// 바위들 때문일까요? 실제로 보면 진짜 신기해요.^^
    공돌이님// 동영상 찍은 것들 있긴 한데 업로드가 어려워서 그냥 가지고만 있어요.
    사진도 겨우 올리는 걸요.ㅋ
    편집할 시간도 없고 해서 말았는데 다음에 무편집이라도 간단한거 올려봐야겠어요.^^
  • ?
    이건형 2008.04.06 15:56
    사진파일을 원본그대로 올리시지마시고 캡춰나 크롭해서 올리시는게 낫지않을까요?
    사진파일에 카메라정보가 나오는거보니까 그냥 리사이즈만해서 올리시는거같은데..
    사진파일용량이 캡춰나 크롭해서 올리면 용량이 평균 3분의1이하로 줄어듭니다.
    (많게는 10분의1로 줄어들면서 화질은 크게 거슬리지않습니다.)
    참고해보세요.

    그리고 외국인에대한 고질적 이중가격문제는 식당에서 먹는거정도는 이해해주는것이 좋습니다.
    현지인가격보다 더블이라고해도 1만동..약600원정도니..
    이해해줘야죠.
    전 베트남여행때 12배 바가지도 많이 겪어봤습니다.
    (제가 말은 이해해줍시다.. 이렇게 말해도 베트남이란단어만 나오면 솔직히 짜증이 납니다.^^..)
  • ?
    이건형 2008.04.06 16:43
    사진원본을 먼저 리사이즈하시고 다음에 리사이즈된사진을 전체 캡춰나 크롭하면 됍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는데..사진파일원본은 CMYK형식이고 웹용인 RGB로 변환시키는겁니다.
  • profile
    찰리 2008.04.06 16:55
    이건형님 좋은 정보 감사해요.^^
    그런데 가로 640pixel이 장당 100kb 정도 하면 작은 것 아닌가요?
    한편당 사진 20장 내외로 올리고 있는데 많아서 일일이 캡춰나 크롭하려면 관리도 힘들고 수정도 귀찮고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다면 날짜-카메라 정보가 있는 것으로 올리는 것이 나은것 같아서요.^^
  • ?
    이건형 2008.04.06 18:06
    좀 귀찮은건 있죠.
    640픽셀을 캡춰하면 대충 50kb이하로 떨어집니다.
    인터넷사정이 극악인 상황등등에서 조금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어서 말씀드린거예요.
    그냥 참고만하세요. ^^
  • profile
    찰리 2008.04.06 20:13
    네, 참고하겠습니다!
    다음에 더욱 열악한 아프리가에 가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늘 감사드립니다~^^
  • ?
    찬호 2008.04.07 01:23
    오 또 올라왔네요 ^^
    이중가격이야.. 뭐.. 그들도 먹고 살자고 하는짓이고...
    우리나라에서도 간간히 있는 일이죠....
    속초대포항에서 대포까서 문제가 되고있죠 -_-
    중국여행때 오렌지 하나에 20원주고 사들고온 제 후배녀석이 생각나네요 -_- 크헉..
    때릴뻔했습니다 -_-
  • ?
    朴相姬 2008.04.07 09:01
    3편이 올라왔네요. 동남아시아에서 먹던 그 볶음밥을 보니 반갑네요.
    엄청 먹었는데..
    저도 관광지에서 가격을 잘 못깍는편인데...
    어쨋든 나중에는 꼭 시도는 해봐야겠어요.
    한시간전 식사하고 3그릇 뚝딱.. 한식의 힘...
  • ?
    이제운 2008.04.07 11:16
    아시아에 대한 정보를 찰리님의 홈피에서 보는게 안 좋은 편견 없이 보게되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올해 비행기지만 와이프랑 세계일주 출발하려고 하는데 많이 참고 하고 있습니다. 떠나기 전에 여행기 더 많이 올라와서 따끈따근한 정보 얻었으면 좋겠내요.
    매일매일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지켜주시는 주님의 음성 들으면서 여행하시길!
  • ?
    noel 2008.04.07 11:40
    좋은 글 너무 너무 재미있어요.읽게 해 주셔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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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침없이라이딩??^^ 2008.04.07 15:56
    나도사진보면서저신발보면서피식했는데..ㅎㅎㅎ
    아직도저신발신고있는지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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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철이 2008.04.07 21:34
    이제는 어느덧 한사람의 팬이 되버렸네^^
    가끔 머리어지러울때 들어와서 여행기만 홀랑 보고 도망갑니다^^
  • profile
    찰리 2008.04.07 21:53
    찬호님// 맞아요. 회가 서울보다 더 비싸더라구요..ㅋㅋ
    근데 혹시 오렌지안에 황금 씨앗이 들어있던거 아닌가요?ㅎㅎ
    朴相姬님// 볶음밥이 입에 맞으셨나봐요.^^ 혹시 레몬도 뿌려드시나요? 맛나던데.^^
    식신들렸는지 정말 무섭습니다 요즘..ㅎㅎ
    이제운님// 저도 편견없이 보려고 백지장 만드려고 노력중입니다.^^
    noel님// 아닙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거없라// 다다음편을 기대하시라! 하늘에서 뚝딱!ㅋ
    신철이// 매일 어지럽길 바래야하는 건가?ㅋㅋ
    어지러울땐 한 걸음 물러서기, 넓게 보기!^^
  • ?
    김영운 2008.04.08 03:03

    찰리님의 긍적적인 마인드 제가 꼭 닮고 싶습니다..^^
    한정식 오랜만에 먹으니 정말 맛있었을꺼 같습니다.
    한국인 입맛엔 한식이 최고죠.
    그나저나 한국의 실체와 흐름이 궁금하군요.
    경험에 의한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일듯 싶네요..^^
    오늘도 재미난 이야기 잘보았습니다..~
  • ?
    이은화 2008.04.10 11:53
    발리로 신행 갔을때두 첫사진 처럼 저런 가게가 많더라구요..ㅋㅋ

    거기서 먹어보진 않았지만... 비슷한 가게에서 망고빙수는 먹어봤어요...^^

  • ?
    mingming 2008.05.08 11:08
    이중가격.. 하긴 우리나라도 이런 문제가 여전히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니 이나라 사람들에게 서운함을 느끼는것도 이기적인 감정일 수도 있겠죠. 찰리님 말대로, 우리들이 그렇게 만든거니까 그 대가를 치른다고 생각하는 수밖에 없죠^^
  • ?
    레비나 2008.06.11 19:47
    베트남은 외국인에게 이중가격을 책정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듯 합니다.
    그렇지 않는 곳은 메뉴판에 가격이 적혀있는 곳 정도?(외국인이면 가격이 다른 메뉴판을 주기도 한데요.) 그래서 전 물건 같은 것을 살 땐 현지인이 얼마내고 사는 지 유심히 본 다음에 사곤 했는데도, "잰 내 친척이야"라는 식의 변명으로 안깎아주려고 하더라구요.
    일단 반값 이하로 부르지 않으면 깎아사도 바가지랍니다 ;ㅁ;
    찰리님 말 대로 외국인들의 '잔돈은 가져' 습관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라 생각해서 택시를 타도 언제나 잔돈까지 딱 맞게 주려고 하고 있지만 가끔 잔돈이 없어서 받으려고 기다리면 돈은 안주고 멀뚱멀뚱 쳐다보더군요. ㅋ;;
  • ?
    아울 2009.02.13 17:40
    몇몇곳은 이중가격이 당연한것처럼 여겨지고 외국인도 인정하는곳도 있을정도지요.
  • ?
    jully 2009.07.27 20:08
    깜순이 8만동...ㅋㅋ 너무 잼있네요.... 저 다음달 8일날 하노이 들어가서 검색하다보니 여기까지 들어오게 되었어여...지금도 여행중이긴가여? 자전거를 타시고...참 멋진 분이신거 같아요~^^
  • ?
    산내음 2009.09.02 16:44
    몇일전 아들이랑 하롱베이에 갔는데 아!!그 토담집에서 삼겹살을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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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빠오미엔 2015.07.23 12:46
    지인소개로 찰리씨 글 보게 되었는데 글 하나 읽었는데 많이 배워가는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길..
  • ?
    솔잎 2015.08.01 15:35
    너무 잼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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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2 Southeast Asia [2008.02~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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